파주 일대 땅값 상승에 이어 아파트가격 상승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LG필립스측이 사원주택용 땅을 확보하지 못해 공장 준공시점에 1000여 가구에
달하는 주택수요가 동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LG필립스는 공장부지를 선정하면서 개발계획에 사원주택 문제를 미처 고려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인근의 운정과 금촌 지역에 들어설 아파트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
인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월롱면 덕은리 LG필립스 공장에 종사할 근무자는 2만
여평. 여기에 문산읍에 조성될 협력단지 종사자도 2만 여명으로 최소 4만 여명
웃도는 인구가 신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LG필립스는 공장 내에 미혼자를 위해 1만명이 거주할 대규모 기숙사를 지을 예
정이다. 문제는 가족이 함께 거주하는 기혼자로 20평형대 아파트 1000여 가구
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G필립스측은 공장 외부에 토지 수용을 통해 사원주택을 짓고 싶지만 파주시과
경기도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운정.금촌지역 아파트를 사거나 전세로 거주하면 충분하다"
며 "사원주택을 위해 공장 밖에 별도로 토지를 수용, 용도변경할 계획은 없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LG필립스측 관계자는 추가비용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애초 사원주택 예산으로 700억~800억원을 배정했지만, 외부 아파트를 매입할
경우 2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LG필립스 관계자는 "지난 1월 뒤늦게 일산과 파주 교하.운정지구, 금촌 등지
아파트에 아파트 매물과 시세조사를 마쳤다"며 "교하지구 평당 매매가는 700만
원선으로 33평형 1000가구 매입할 때 비용이 23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LG필립스측은 사원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파주시와 경기도측에 계속 협조를 요
청중이다. 문산읍 효형아파트 27평 매매가는 7500만원, 세성아파트 34평형은 9
000만원 안팎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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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일대 아파트값 상승 불가피
이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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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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