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미국간호사 채용을 위한 시험을 한국에서도 치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시험 유치는 시카고 총영사관과 시카고 한인간호사 등이 시카고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국간호사 국가시험원(NCSBN)과 적극적으로 교섭한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NCSBN은 지난 5월 이사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영국·홍콩을 시험 해외 실시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조치로 미국간호사 시험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치러지게 됐다.
또 한국 간호사들의 미국 진출이 활발해져 미주 한인 동포들이 같은 한인 간호사들로부터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미국간호사 시험의 한국유치를 위해 한국의 관련단체와 NCSBN과 접촉해온 일리노이주립대 간호학과 김미자 교수는 “미국간호사시험 유치는 역사적인 일”이라며 “그동안 괌 등지에서 시험을 봐온 한국 간호사들과 미주지역 한인들에게 모두 반가운 소식” 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국간호사 시험에 응시해 온 한국 간호사들은 대부분 미국령중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괌에서 시험을 치러 왕복항공료와 최소한 2박3일간의 숙식비로 60만~1백만원이 들었다.
NCSBN은 “안보, 지역대표성, 미 간호교육제도와의 유사성등을 비롯한 8개 조건을 만족시키는 국가를 해외시험 후보지로 선정했다” 고 밝혔다.
이번에 한국이 시험실시지역으로 선정된 데는 응시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998년 5백11명이었던 한국인 응시자는 지난 해 1천4백44명으로 급증해 외국인 중 네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 간호사들의 합격률도 지난해 63.9% 로 외국인 중에 최고 수준이다.
그동안 한국정부와 시카고 총영사관은 NCSBN에 이 시험의 한국유치를 위한 협조요청 서한을 꾸준히 발송해왔다.
또한 김교수의 도움으로 대한간호사 협회, 각 간호대학 학장들도 서한을 보내는 등 이 시험의 한국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미국간호사 채용시험은 내년 1월 한국에서 처음 실시되며 NCSBN은 3개 지역의 성공여부를 검토한 뒤 해외시험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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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유학소식
미 간호사시험 한국에서도 치른다
엘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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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0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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