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는 동해바다를 돌아다닌다, 게다가 대게는 정동진 금진항 앞 바다에서 자라난다.
겨울철이면, 금진항 앞 바다는 대게의 천국이다.
그런데, 왜? 영덕 대게인가? 열 받는다!!!!
멀쩡한 동해안 대게를, 영덕대게라니!!!
영덕대게는 마케팅에 성공하여 키로(1 마리)에 2, 3 만원 받는다.
같은 어부의 입장에서는 부럽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 금진항에서는 박스(보통 14 마리)로 판다.
낙찰가에 따라 그날 그날 다르지만, 영덕대게에 비하면 엄청싸다.
더구나, 영덕대게는 싱싱하지 못하다.
동해안에서 영덕으로 대게가 몰리다 보니, 유통상으로 그럴 수 밖에 없다.
대게 찌는 방법
하나
1. 대게를 민물에 헹군 후 배가 위로 오게 해서 찜통에 넣는다.
2. 대게가 살아있는 경우 기절을 시켜야 하는데, 기절시키는 방법은 끓는 물을 입있는 부분에 조금씩 부워주면 됩니다.
(***살아 있는 상태에서 바로 찌면 다리를 움직여서 찌고나면 다리가 다 떨어집니다.)
3. 찌는 시간은 대게의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 작은 대게 : 찜솥으로 20분정도 찜니다. 큰 대게 : 40에서 50분 정도 찜니다.(오래 찔 수록 살이 쫄깃합니다)
4. 다 쪄지면 불을 끈 다음 5분이상 뜸을 들이면 더욱 맛나는 대게의 맛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 알아두세요.
1. 반드시 죽은 것을 확인한 후 찜솥에 넣습니다. - 찜하기 전에 미지근한 물에 담궈 대게를 죽입니다. - 살아있는 대게를 삶으면 대게가 몸을 삐틀어 다리가 떨어지고 몸통속의 게장이 쏟아지기도 한다.
2. 대게의 배가 위로 향하도록하여 찜니다. - 배가 하늘쪽으로 보기좋게 놓습니다. - 배가 아래를 향하도록하여 삶으면 대게가 익을 때에는 몸통속의 게장이 끓어 몸통 밖으로 흘러나와 밥비벼먹을 게장이 줄어들겠죠.
3. 대게가 완전히 쪄질 때까지 절대 열어서는 안됩니다. - 액체상태인 게살은 찌고 난 후에도 액체상태로 있다가 식으면서 쫄깃하게 굳어진다. - 삶는 중에 솥뚜겅을 열면 몸통속 게장이 다리살 쪽으로 흘러들어가 다리살이 검게 변하게 된다.
둘
***좋은 대게 고르는 법***
(1) 배를 눌러보아 단단해야 한다. 말랑말랑한 놈은 ‘물게’일 가능성이 많다. (2) 배부분이 검은 것은 피한다. (3) 다리가 몸에 비해 가늘고 길어야 한다. (4) 다리, 특히 집게다리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좋다. (5) 다리가 불그스레 해야 한다. 허연 빛깔은 피한다. (6) 게뚜껑에 검은 게딱지가 붙어 있으면 금상첨화. 게딱지는 공생관계에 있는 일종의 기생충으로 대게에 영양분을 공급해준다. (7) 삶은 대게의 경우 같은 크기라면 무거운 것을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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