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한국-중국 국제페리 진황도 욱금향호를 타고 중국을 가다 (제1국제여객터미널가기....)
이 글은 2007년 12월7일부터 12월 13일 까지 중국 진황도-열하(승덕)을 여행한 감상노트이다. 전에 개인적으로 블러그에 올린 내용도 있지만. 요즘 새로이 중국의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는 진황도와 열하(승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다시 새로이 여행기를 올린다. 동영상도 같이 올리려 했는데...요즘 플래시를 배우고 있어서 이 과정이 끝나면 동영상 편집을 마무리 지어 올려 볼 예정이다...부분적으로 가편집한 동영상 장면들은 창피함을 무릎 쓰고 올려 볼 생각중이다......
1, 한국-중국 국제페리 여객선을 타고 중국을 가다 (제1국제여객터미널가기....)
(1) 인천 제1국제여객터미널 그리고 연안부두가기
한국에서 진황도를 가기 위해서 국제여객선으로 직접가는 선편과 북경, 천진, 심양으로 돌아가는 항공편이 있다. 진황도만 방문하기 위한 일정이라면 항공편을 이용하는 건 상당히 시간적으로나 여객비용이 비효율적이다.
북경과 천진공항에서 진황도 시내까지 허비시간 없이 직접 소요되는 시간은 3~4시간 정도이다. 중국의 교통 전산시스템이 아직 정비되지 않았고 중국 인민들 대다수가 아직은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지라 당일 교통편을 구하는 건 외국인으로서는 여간 힘들지 않다. 중국 지인들의 도움으로 이동한다 치더러도 필자의 소견은 그리 권하고 싶지 않다.
흔히 인천 영종도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인천 제1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자료만 적어 보겠다.
서울에서 인천 제1국제여객터미널까지 찾아 가는 방법 중 제일 편한 방법이, 서울역 광장에서 염천교 방면으로 조금 걷다 보면 파출소 앞에서 인천으로 가는 삼화여객이 있다. 연안부두행 버스를 타시면 1시간 20분 정도 걸려 연안부두 종점에서 하차 하면 옆에 국제여객터미널이 눈에 들어온다. 단점은 1시간에 한대만이 운행된다는 것이다. 여차하면 놓치기 쉬운 버스 중에 하나이다. 요금은 교통카드 이용시 2000원, 현금 승차시는 2500원이다.(2006년 기준)
전철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동인천역에서 24번 시내버스 제물포역에서는 33번 인천 시내버스(900원)나 택시(6000원내)를 타시고 연안부두 옆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가자고 하면 편안히 손님을 모신다. 주의할 점은 반드시 택시를 이용할 때 연안부두 옆, 국제여객터미널을 밝혀야 한다. 종종 제2국제여객터미널로 손님들을 모시고 가는 경우가 있다.
경기도지역 특히 성남(버스요금 3900원), 수원, 안산 안양(버스요금 2700원)에 계신분들은 구 인천터미널인 용현동행 시외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연안부두행 인천 시내버스인 33번과 36번이 자주 다닌다. 약 20~30분 정도 소요된다. 택시를 이용할 경우에는 4000원 선이다.
제1국제여객터미널 도시별 중국행선지
단동, 대련, 영구, 진황도, 석도, 연태,
제2국제여객터미널 도시별 중국행선지
천진, 위해, 청도,
(2) 여객터미널에서 시간 보내기가 지루하다고 짧은 시간 인천어시장을 이용해 보자
연안부두와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인천어시장은 걸어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다. 일행이 모두 같은 선실을 사용한다면, 주변의 인천어시장 이용을 권하고 싶다.
4인을 기준으로 1만원 씩 걷는다면, 광어와 우럭을 곁들여 푸짐한 모듬회와 소주를 선내에서 즐길 수 있다. 1만5천원을 걷는다면 회와 면세가격으로 고급 포도주 또는 양주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을 것이다.국제여객 터미널 주변에는 다양한 횟집들이 모여있다. 초밥, 벤댕이 회무침,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삭힌 홍어, 날치 알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삭힌 홍어는 선내에서 먹기에는 문제가 되겠지만. 선상에서 바다를 전경으로 한, 한 잔의 소주와 한 점의 회는 언제나 선상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3) 한국-중국 국제 페리 여객선과 진황도 욱금향호의 매력.(1)
4년 전 추석 연휴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였다. 당시 항공편이 매진되어 한-중 페리 국제여객선을 이용하여 단동으로 들어가 진황도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 이후 국제 페리 여객선의 매력과 진황도의 매력에 빠져, 배를 타고 진황도를 자주 방문하였다. 나의 이런 모습을 보고 친구들을 내게 묻는다.
친구 “또 중국 가니”
본인 “음~”
친구 “어디 가는데”
본인 “진황도”
친구 “진황도가 어디에 있는데”
본인 “북경하고 자동차로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야... 옆에 천진도 있어서 가기 편해...”
친구 “음~ 난 처음 들어보는 도시인데 비행기로 몇 시간 정도 걸리는데”
본인 “뭔 놈의 비행기는.... 배타고 들어 간다”
친구 “배~”
본인 “진황도는 비행기 직항로는 없어.... 국제여객선이 다니는데 한 24시간 걸려”
친구 “뭐~ 24시간... 난 안가고 만다”
사람들은 배를 이용해 중국이나 일본을 간다면 원시인으로 본다. 왜 19세기에나 이용하는 해상 운송수단을 이용 하냐고 다그친다. 그리고 21세기 초스피드를 사는 현재에 비행기로 1~2시간 거리의 목적지를 24시간이나 걸려서 간다는 걸 이해하기 힘들다고 한다.
“다들 비행기 타고 북경을 통해 들어가라고” 말하지만 “천만에 말씀” 그들이 모르는 소리다. 후에 진황도를 들어가는 교통편을 통해 상세히 기술하겠지만 북경을 통해 진황도를 들어가는 소요시간과 국제여객선을 타고 소요되는 시간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에 국제 여객선을 이용하여 중국을 24시간이나 걸려 간다는 것은 나를 지치게 하였다. 특히 일행도 없이 홀로 하는 선박여행은 여행의 시발부터 나를 고단하게 한다. 특히 일면식도 모르는 타인과 섞여 하룻밤을 같이 보내야 한다는 것은 지금도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다.
그러나 부담 속에서 반드시 얻는 소득도 만만치 않으리라... 현재 초스피드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주변에서 얻어야 하는 많은 사실들을 잃어 버렸거나, 스쳐 지나갔다. 항공편으로 인천서 2시간 거리의 북경을 가면서 우리는 기내에서 나오는 기내식과 기내 방송을 듣다 보면, 우리 옆 좌석에 누가 있는지도 모른체 목적지에 내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한-중 국제 페리 여객선의 매력은 탑승 시간이 24시간 소요되는 만큼 지치고 짜증도 나겠지만 다양한 중국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히 있다.
그럼, 한-중 국제 페리 여객선 특히 진황도 욱금향호를 중심으로 페리여행의 장단점을 개인적 시각에서 면밀히 분석해 보겠다.
단점
1, 선박 아니 여객선을 타고 인천에서 중국으로 간다면 산동성 단동 대련은 17시간, 천진 진황도 영구 연운항은 24시간 정도 소요된다 선박 페리 여행의 상품은 보통 3박4일, 4박5일, 6박7일 7박8일 정도의 상품으로 구성되는데 선상에서 이틀을 보내야 한다. 비행기에 비해 이틀 정도 여행일정을 길거리에 허비하는 단점이 있다.
2, 한-중 국제 페리 여객선은 보통 두 가지 종류로 나눠진다. 배의 특성은 일반실로 분류하는데 다다미선실이 전용인 배와 침대 선실 전용인 배이다. 톱클래스 선실은 모두 침대로 분류되어 있다. 진황도 욱금향호는 일반 선실이 4인1실 침실로 되어있어 다른 배에 비해 아늑한 편이다. 그러나 선실을 같이 이용하게 되는 승객들과 마음이 안 맞을 경우에는 24시간이란 시간이 지옥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요즘 중국의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과 조선족 승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이들도 많고 이들 중 국제여행의 에티켓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은 터라, 당혹감이 많이 든다. 일예로 중국 부부가 일반인으로 탑승했는데, 첫 외국나들이의 두려움인지 남편이 쓰고있는 남자들 선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있어서 여간 불편하지 않았다.
3, 선박을 이용할 때 가장 절대적인 조건이다. 악천후일 때 비행기도 짙은 안개와 바람에 이착륙이 통제되듯이 배도 마찬가지로 통제 된다. 그러나 통제의 기준선이 있고 공해상에서 돌발적인 악천후를 만나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비행기는 이동시간이 짧아 악천후로 인한 고통도 짧고 우회하여 비켜가지만, 배는 정해진 항로를 따라 운항하기 때문에 24시간 동안 높은 파도에 시달리며 가야한다. 배를 자주 타는 사람도 이 고통을 참기 어려운데 처음 타는 사람들은 그 고통을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장점
1, 앞에서 운항 소요시간이 너무 길다는 단점이 지적되었다. 그러나 사교성이 좋은 신분들은 같은 선실의 승객이나 배를 정기적 이용하는 상인들과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다. 24시간의 무료한 시간을 동행하면서 일반 사회에서는 만날 수 없는 그들과 이국으로 가면서 마음적 공감대를 갖는다면 10년 지기보다 더한 친구들을 만들 수도 있다. 첫 중국방문 여행객이라면 중국에 대해, 그리고 목적지와 경유지에 대한 소상한 정보들을 시간과 돈을 안들이고 모을 수 있을 것이다.
2, 내 친구는 20회 이상 비즈니스 문제로 중국을 다녔지만 비행기와 호텔에서만 생활한 터라 그의 닫혀 진 중국생활은 시각도 닫히게 하였다. 전문적인 비즈니스 개념에서의 시야만 확보했지 전체적인 중국을 이해하는 폭도 좁았고, 오히려 편협 된 시각으로 중국을 이해하는 오류를 낳게 되었다. 나는 4년간 중국을 오고간 시간 속에서 느꼈던 점을 하나만 우선 말한다면 중국으로 들어갈 때 선박을 이용하고, 중국내 지방을 이동할 때는 기차를 한국으로 돌아 올 때는 비행기를 이용하라고 권한다. 이 세 개의 교통수단을 이용하는데서 중국을 이해하는 폭이 10% 정도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한-중 국제 페리 여객선을 이용하면 양국 간의 크기는 작지만 소상인들의 보따리 경제교류 현장을 목격하게 될 것이고, 24시간의 지루한 시간 동안 상인들의 애환과 중국에서의 실패담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지 모른다. 중국에서 기차 여행은 중국 일반 시민들의 삶의 모습과 습성을 인지하게 될 것이고, 비행기로 귀환은 21세기 더욱 가까워질 한-중간의 교류수단이 어떻게 변모할지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다. 중국으로 가는 첫발을 배에서 보낸다면 소중한 정보를 얻는 곳이 이곳만한 곳이 없으리라......
3, 혼자가 아닌 일행이나 단체가 왔다면 선박 페리 여행이야말로 더 좋은 것이 없다. 24시간 동거숙하며 친구들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친구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다. 그리고 삶이 바빠 못 다한 참다운 이야기들을 꽃 피울 수 있을 것이다. 여인들끼리 선상 여행 솔직히 더 바랄게 없는 추억의 시간을 만들어 낼 것이다. 올해 STX 회사는 크루즈를 빌려 사원들의 단합대회를 선상에서 가졌다. 그들은 배를 타고 중국 곳곳을 답사하며 사원들의 단합된 모습과 중국을 이해하는 지식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배에서의 지루한 시간을 타박하기 전에 철저한 준비로 여행 목적의 프리젠테이션을 가진다면 중국을 이해하는 정보들로 오히려 늘어진 시간들이 채워질 것이다.
2, 한-중 국제여객선 인천-진황도 욱금향호에 승선하다.
(1) 제1국제여객터미널
(1) 제1국제여객터미널
인천 국제여객터미널은 21세기 한-중 양국간에 교통수단으로 새롭게 태어나고자 1년전부터 새롭게 단장하였다. 한-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의 주된 손님은 여행객과 국제여객선을 이용하여 한-중 양국 간에 소무역을 하는 보따리 상인들이 주된 이용층이다. 여행객들과 보따리 상인들의 충돌은 거의 없지만 인천 여객터미널의 개보수를 거쳐 여행객들의 안락한 여행과 보따리 상인들의 생업과의 이해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터미널 청사 측의 의지를 확인 할 수 있다.
국제여객터미널에는 한-중 양국을 오가는 여객선사의 매표창구가 늘어져 있다. 진황도행 욱금향호의 매표창구는 왼쪽 두 번째 창구로 단동 여객선 옆에 위치하고 있다. 창구에는 배의 주된 이용객인 보따리 소상인들로 창구는 매우 복잡하다. 홀로 개인이 표를 구입할 때는 번잡스러울 수도 있다. 상인들은 표를 구입하고 나서야 화물을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창구에서 이상스럽게 법석 떤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들의 생업이다 보니 조금 이해하고 넘어가자...단체로 배표를 구입하신 분들은 수협 앞에서 대부분 모인다. 여행사 직원이나 안내자가 표 구입에 관한 일을 도맡아 주시기 때문에 개인 승선자 중심으로 배표 구매요령을 적어 보겠다.
(2)배표 구입요령
성수기에는 한-중 양국을 오고가는 여객선들이 거의 만원이다. 미리 예매를 통해 배표를 구입하여야 한다. 비수기에도 많은 단체 손님들이 이용할 경우에는 진황도, 영구배와 같이 승선인원이 작은 여객선은 자리가 모자라기 다반사다. 미리 전날 선사에 전화를 걸어 배표를 구입할 수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가)진황도 욱금향호 매표창구에 먼저 여권을 내민다. 매표 직원은 여권의 유효기간과 중국비자의 유효기간을 확인한다. 중국비자의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없을 경우에 진황도에서는 선상비자 발급이 안되기 때문에 발권할 수 없다고 말할 것이다. 선상비자가 발급되는 항로는 단동 대련 연태 위해 천진이고 청도는 조건부 초청비자가 발급된다.
(나)매표 직원이 여권과 비자 유무를 확인한 다음, 선편의 편도와 왕복 이용요금에 따른 운임을 말한다. 운임은..... .
객실등급 |
객실운임(₩) |
객실운임(RMB) |
객실수 |
Royal Suite(2인실) |
250,000 |
1,950 |
2 |
Suite Class(2인실) |
180,000 |
1,400 |
14 |
First Class(4인실 |
115,000 |
900 |
79 |
유류할증료(편도 7000원/왕복 14,000원)+인천항만세(2,200원)
운임에는 유류할증료와 한-중 양국에 항만세를 별도로 지불하여야 한다. 왕복시에는 10%의 할인이 가능하고 소아나 장애자 국가유공자의 할인율은 진인해운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다) 진황도 배편을 왕복으로 구입했다면 요금은 23만원에서 10%로 할인된 207,000원+왕복 유류할증료 14,000원+인천항만세 2,200원= 총 223,200이다. 중국쪽에서 항만이용료 30위안은 별도이다.(* 솔직히 비싸다는 느낌이 든다. 홀로 가는 여행이라면 난 비행기 쪽을 택하겠다. 개인적으로 초창기부터 진인해운 욱금향호를 꾸준히 이용한 터라 상인 대우를 받는다. 30%~40%의 할인 혜택을 받아 개인적으로 욱금향호를 이용하고 있다. 단체이용객이 아니라면 굳이 비행기 운임과 큰 차이가 없는 여객선을 이용한 중국 여행은 권하고 싶지 않다.)
(라)여객선 이용시 매력은 중국으로 가지고 가는 화물이 많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50kg 이상 가능하고, 중국에서 제한된 물건이 아니라면 보따리 소상인에게 부탁하여 일정액의 운임료를 지불하면 중국으로 물건 반출은 무제한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마)운임을 지불하면 매표 직원이 여권과 함께 배표를 준다. 배표는 4색깔의 구분선으로 되어 있다. 노란색 한 장은 출국장에서 선사직원에게, 붉은색 한 장은 배에 승선하기에 앞서 승무원에게, 녹색 한 장은 선실 사용의 권리를 보장받는 승객용이고, 또 다른 파란색 한 장은 왕복 이용시 리턴 표이다.
국제여객터미널내에 있는 수협이다. 이곳은 토요일에도 업업을 하므로 터니널에 직접와서 환전을 하여도 불편이 없다. 단체여행객 손님들은 이곳 수협 앞을 약속 장소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3)출국장에 서다.
여권과 배표를 받고 난 3층 출국장으로 갔다. 3층은 새롭게 단장한 출국대기실과 흡연실이 나를 반기다. 출국 대기장에는 출국 보딩을 알리는 시간표가 개시되어 있다. 오전 11시 30분 개표 시간이다. 이맘때면 출국장에는 출국하려는 여행객과 상인들로 만원을 이룬다. 출국장 대기 줄 앞에는 항상 상인들로 붐빈다. 특히 조선족분들과 한족분들인데. 이들 중 몇 명은 항상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서 재입국 비자를 신청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한 부류는 한국이나 중국으로 개인적으로 허가된 면세품 반출 물건을 먼저 구입하려 부지런히 움직이는 소상인들 분이다.
드디어 출국장으로 들어섰다. 먼저 선사직원에게 티켓 중 노란부분을 짤라 제출한다. 출국하는 내외국인 앞에 엑스레이가 막아선다. 여기서 엑스레이는 승객의 안전을 해치는 위험품반출과 외화반출을 막으려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 이때 고가의 개인 소지품이 있어 재입국할 때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관세 공무원에게 신고하면 반출 신고서를 써준다. 출국할 때 신고한 물건은 재입국 제한에서 해제된다.
(4)이미그레이션 앞에서
변경 이미그레이션 앞에만 서만 항상 옛 생각이 난다. 80년대 초반만해도 단수여권내기가 하늘에 별따기였었다. 학창시절 개인적으로 열망했던 해외 배낭여행을 그리워 했던게 엊그제인데 지금은 제주도 가는 것보다도 쉬운 세상이 되었다. 2년 전만해도 출입국 신고서를 썼어야 하는데 요즘 IT 인프라가 발달되어서 여권만 내면 출국 수속이 완료 되니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5)아~ 면세점
자~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들이 있다.... 면세점이라 다 같은 면세점인가?
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의 주 이용객은 보따리 소상인들이다 보니 다른 면세점 보다는 주류 품목이 상당이 싸다. 양주 발렌타인 17년산은 35,000원~37,000원선 인천공항에서는 51,000선이다. 발렌타인 30년산은 199$로 한화로 약 180,000원선이다 진황도 욱금향 선내에서는 200.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담배도 담배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약 11,000~12,000원선이다. 공항에서는 17,000원~18.000원선이다 인천-위해를 오고가는 위동페리는 승객 중에 일반여객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주류가격이 상당히 비싼편이었다.(참고하세요)
그렇다면 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이라고 다 좋은가? 여자분들은 아쉬워 할 것이다. 속칭 말하는 명품들...명품 화장품이나 명품 악세사리가 없다는 것이다. 여자분들이 아쉬워 할 부분...! 만약 구입하시고 싶다면 비행기편을 이용하라~.... 그l리고 중국은 명품 짝퉁이 판치는 곳...짝퉁 명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또 하나 명심할 것, 중국 공항면세점을 이용할 때도 주의 또 주의 공항면세점에도 짝퉁이 있다는 것. 직원도 짝퉁인지 모르고 판다는 것. 중국에서의 명품구입은 삼가 하자~.
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을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상식하나 배를 이용할 시 중국 항구에는 면세점이 대부분 없다. 그리고 배에 있는 면세점 보다. 인천 여객터미널에 있는 면세점이 싸다는 걸 명심하시길 바란다. 가능한한 출국할 때 인천국제여개터미널 면세점을 이용하기를.... 자~ 난~ 선물할 발렌탄인 30년산 양주와 더원 담배 2보루를 구입했다.
이미그레이션과 면세점을 빠져나오자 출국장과 진황도 욱금향호를 잇는 셔틀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가까이 진황도 욱금향호가 버스와의 거리는 3분, 버스에서 내리자 먼저 승선을 기다리는 일반여객들과 상인들이 승선사다리를 올라서고 있었다. 자~이제는 배 승무원에게 승선표 한 장을 내밀자~ 상단에 빨간색깔이 있는 부분을 짤라 주면 된다. 이제 남은건 승객 소지용인 녹색 색깔의 표와 파란색인 리턴표 두장이 남았다. 나도 승선사다리를 올라서고 있었다.
첫댓글 너무 이해하기 쉽게 상세하게 적어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