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알뜨르비행장과 섯알오름 - 2018. 7. 31.
교육청에서 주관한 제주 4.3 직무연수를 7.29~31 다녀왔습니다.
제주 하워드 존손호텔에서 이론 강의를 8시간 듣고 다음날은 현지답사를 하였습니다.
7월 29일은 미리 비행기를 타고 와서
오리지날 할르방이 있고, 4.3의 도화선이 된 최초 발포가 있었던 관덕정 답사는 자율적으로 미리 했습니다.
제주는 6월 초에도 2박3일 다녀왔는데 4.3과 관련 없는 곳을 찾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다른 곳을 답사한 것도 울문아 카페에 올렸습니다.
섯알오름은 일본이 남경을 폭격하기 위해 알뜨르비행장을 만들었습니다. 그 때 폭격기는 성능이 일본에서 남경까지 바로 못가서 제주에서 급유를 해야했습니다. 그 비행장을 지키는 고사포진지의 탄약고를 해방 후 미군이 폭파해 큰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우리의 보도연맹처럼 예비검속이란 명목으로 6.25 때, 4.3 관련 사람들을 죽여서 구덩이에 젓갈 담듯이 살해한 장소입니다.
희생자들은 살아남지 못한 것을 예견하고 검정고무신을 던져 가족에게 알리려고 했습니다.
가족들이 시신을 건지는 것도 못하게 하여 젓갈처럼 되었습니다. 후에 수습했을 때 뼈의 주인을 분류하지 못해 한곳에 묻고 '백조일손' 백할아버지 한 손자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첫댓글 마지막 사진의 해안 동굴은
일본의 어뢰정을 숨기던 곳입니다.
해안진지
카미가제식으로 인간어뢰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