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빌립보서 3:11~14
체코 출신의 육상 영웅으로 유명한 에밀 자토펙(Emil Zátopek,1922~2000)이 남긴 명언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물고기는 헤엄을 치고, 새는 날고, 인간은 달린다”는 명언입니다. 매우 의미있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헤엄을 치지 않는 물고기는 죽은 물고기이고 공중을 날지 않는 새는 죽은 새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처럼 열심히 달리는 인생으로 살지 않는 사람도 결국은 죽은 사람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뜻에서“인생은 달리기”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만큼 이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삶의 푯대를 향하여 달음질하는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들이 소원하는 온갖 세상적 출세와 성공이라는 푯대를 향하여 달음질을 행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놀자 놀자 젊어서 놀자라고 말하면서 타락한 향락과 쾌락의 푯대를 향하여 열심히 달음질을 행합니다. 그러면서 자기 인생의 푯대를 쫓아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오직 돈을 목적의 푯대로 바라보면서 열심히 달음질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께서는 이런 세상의 모든 것들은 다 바람처럼 지나가는 것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 1서 2장 27절 앞 부분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간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실제로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살아온 과거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수 많은 것들이 다 바람처럼 지나갔습니다. 수 많은 인생의 세월이 바람처럼 지나갔습니다. / 지나간 한 때 열심히 자식들 먹이고 가르쳤던 젊은 시절이 바람처럼 지나갔습니다. 꽃처럼 화려했던 젊은 시절이 지나갔습니다. 크고 작은 기쁨의 시절도 바람처럼 지나갔습니다. 슬픔도 지나갔습니다. 웃음도 지나가고 눈물도 바람처럼 지나갔습니다. 부자도 지나가고 가난도 바람처럼 지나갔습니다. 마음 것 먹고 쓰고 입고 먹고 놀았던 시절도 바람처럼 지나갔습니다. 이처럼 지나간 인생을 돌아버면 인생의 뫃든 것들이 다 바람쳐럼 다 지나갔습니다. 지나간 한해 동안 살아왔던 2023년도 묵은해가 바람처럼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시편 90편 10절에 보시면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70십을 살든 80십을 살든 그런 세월이 화살처럼 신속하게 날아간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나이든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세월이 너무 빠르다,, 는 말입니다. 사자성어에서 말하는 “생로병사”라는 말은, “한번 태어나서 늙고병들어 죽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번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 그 세월이 너무 빠르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살고 영원히 머물고 영원히 정착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요한 1서 2장 27절 뒷 부분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멘으로 받기를 바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 영원한 하나님나라의 푯대를 향하여 달음질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불신앙 사람들처럼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목적으로 삼고 달음질하는 사람이 아니라 저 영원한 하나님나라와 그 나라에 속한 상급을 목적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 하나님은 오늘의 본문 14절에서“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 밖에서 달음질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 안에서 달음질하는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때로는 이런저런 신앙의 장애물을 만나서 매우 힘들고 어려운 시험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문제의 사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하나님나를 향한 우리의 푯대 신앙은 죽음 신앙이 아니라 살아있는 산 신앙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 신앙의 달음질을 포가하지 않습니다. 절대 실족하지 않습니다. 일어나고 또 일어납니다. 그러면서 저 하늘을 향한 영원한 생명과 상급을 바라보며 신앙의 달음질을 행합니다. 이런 신앙의 달음질이 앞으로 다가오는 2024년, 새해에도 한결 같기를 소원합니다.
때가 때인만큼 요즈음 많은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송년회를 행합니다. 어떤 직장이나 회사, 또는 자기가 속한 기관의 이름으로 송년회를 갖습니다. 주로 이런 송년회는 호텔이나 식당 또는 술집 같은 데서 송년회를 갖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지나간 한 해를 마지막으로 보내는 모임을 갖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기독교인들은 저 세상의 그 어떤 호텔이나 음식점 같은 그런 장소가 아리나 매 주일마다 함께 모여서 예배 드리는 교회에서 송년회 예배를 드립니다.
그러면서 지나간 묵은 2024년도 묵은 해를 보내는 것입니다. 보낼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2024년도 새해를 열심히 예수 안에서 믿음으로 달음질하는 살기를 소망하는 것입니다.
이런 뜻에서 오늘의 본문 14절을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푯대라는 말에는 두 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첫째는, 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말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저 하나님나라를 바라보면서 힘쓰고 수고한 자들의 각각에게 상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 두 가지의 푯대를 목적으로 바라보면서 달음질을 행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3년도라고 하는 묵은해가 지나가고 새로운 2024년도라고 하는 새해가 왔을지라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여전히 변함없이 한결 같은 믿음으로 오늘의 본문에서 말씀하신 저 하늘나라 푯대를 향하여 달음질을 행하는 것입니다. 매 주일에 드리는 예배는 물론이고 예수 이름으로 행하는 전도와 기도와 봉사와 헌신하는 일을 멈출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종으로 사는 그 일을 멈출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와 여러분들은 저 영원한 하나님나라 푯대를 향하여 달음질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직장에도 있고 사업에도 은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향한 푯대를 쫓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신앙의 은퇴는 없습니다. 육신의 심장소리가 멈추고 숨소리가 멈추는 순간까지 신앙의 은퇴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들은 다시 새롭게 열려질 새해를 바라보면서 송년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2024년 새해에도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또는 사회와 정치, 경제적으로 어떤 일들을 만날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은 필연코 저 영원한 하나님나라 푯대를 향하는 달음질을 멈출 수 없습니다. 그 어떤 크고 작은 장애물의 벽이 앞을 막아도 또 다시 극복하면서 믿음의 달을 질을 행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해로 오늘의 송년을 마치고 새해를 맞이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