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의 고군산군도 트레킹 여행기 < 2025.11.28~30>
고군산군도는 3년전 두차례에 걸쳐 단체팀의 일원으로 탐방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여행은 섬 산을 오르고 해안과 호수변을 걷는 트레킹 탐방이며, 당일이 아닌 2박3일간의 여정이라 여유도 있는 일정이다. 그래서 반가운 기회라 집사람도 함께 동행했다. 경목산우회의 일원으로 12명(남9, 여3)이 참여했다. 회원중 박호전 동문의 9인승 벤츠 스프린터가 함께 움직였다. 그리고 고속버스로 5명( 필자 부부와 김성주 부부 그리고 이명환 회장 )이 군산으로 가서 비응항(飛鷹港)에서 만나기로 했다. 고속버스팀은 정안휴게소에서 15분가량 쉰후 2시간 45분만에 군산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여 택시로 비응항의 숙소(비타민 호텔)에서 일행 모두를 만날 수 있었다. 먼저 고군산군도와 새만금방조제 그리고 우리가 묵을 비응항에 관한 요약 정보이다.
고군산군도란와 비응항 그리고 새만금방조제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이 관할하는 군산 앞바다에 위치한 섬 무리로 총 63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유인도는 16개이고 나머지는 무인도이다. 고군산군도는 새만금사업이 일환으로 건설된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로를 통해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야미도 등 일부 섬들이 육지(군산)와 연결되어 현재는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고군산군도의 명칭의 유래는 과거 중심 섬이었던 선유도를 군산도(群山島)라 불렀는데, 조선조 세종 때 왜구의 방어 목적으로 현 군산 지역에 진포를 설치하면서 이름을 군산진이라 했다. 이와 구분하여 선유도를 포함한 여러 섬 무리들을 '고군산군도'라 명명하였다. 고군산군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역사적 중요성까지 지닌 군산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비응항(飛鷹港)은 군산시 비응도동에 있는 비응도의 항구이다. 섬의 북쪽에 있는 구릉지 모양이 '나는 매를 닮았다' 하여 비응도라 불리게 되었는데 과거에는 섬이었으나 간척사업으로 1994년에 육지와 연결되고 새만금방조제가 시작되는 곳에 위치하여 비응항은 군산의 신항구이자 다기능 관광복합어항으로 서해안시대의 어업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고군산군도가 아름다운 해양관광지로 주목 받으면서 어항으로 뿐만 아니라 해양관광, 휴양관광 시설을 갖춘 관광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낚시꾼들의 천국이라는 평이 돌만큼 낚시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새만금방조제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긴 인공방조제로 길이가 33.9km나 된다. 네델란드의 주다치 방조제(32.5km)보다 1.4km 길다. 1991년에 착공하여 2010년 4월에 완공했다.
비응항 숙소 일행이 2박3일 동안 기숙할 호텔에서 먼저 짐을 풀었다. 숙소는 호텔 비타민이다. 사장과 인사를 나눈다. 서울서 4년 전에 내려와 이곳에 정착하며 그 짧은 기간에 호텔경영 뿐만 아니라 주변 식당들과도 유대관계를 맺어 이미 많은 단골을 확보한 전문 호텔경영인이다. 방 배정을 받고 바로 이웃에 있는 '일억조횟집'이라는 식당으로 향했다. 해물 반찬이 가득한 한상 차림에 시장기가 돌아서인지 포식했다.
신시도 몽돌해변과 무녀봉 트레킹 첫날 오후 일정 시작은 신시도 몽돌해변 산책이다. 몽돌은 오랜 세월 동안 파도에 닳아 반질반질하고 둥글게 된 작은 자갈돌을 말한다. 해변에는 모래 대신 둥글납작한 몽돌이 깔려 있다. 그래서 이름 자체가 신시도 몽돌해변이다. 또 회색 숯덩이 같은 모양의 큰 바위들이 시선을 끌었다. 중생대 백악기(약 9,000만년전)의 화산 활동으로 분출된 유문암 마그마가 식으면서 만들어진 주상절리(柱狀節理)인데 주상절리는 보통 현무암으로 형성되는데 신시도는 현무암이 아닌 유문암 계열인 점이 특징이다. 오랜 기간 동안 자연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독특한 해안절경의 모습에 신비감을 느끼며 사진 찍기에 열중한다. 첫 단체사진도 남겼다. 여기서 신시도 마을까지 해안둘레길을 약 3시간 동안 걸을 예정이었으나 코스 시작점에 데크 길이 폐쇄되어 포기하고, 차로 무녀도로 가서 무녀봉을 오르기로 일정을 수정했다. 신시도와 무녀도 사이에는 세계에서 제일 긴 400m의 외팔 현수교인 고군산대교 그리고 무녀교를 지난다.
무녀도는 무녀봉에서 내려다 봤을 때 무당이 춤을 추는 모습과 흡사하여 무당 무(巫), 여자 녀(女)를 써서 무녀도(巫女島)라고 한다. 무녀봉 입구를 향해 가는 도중에 큼직한 섬 광고판이 눈에 들어온다. '무녀도 똥섬' 광고판이다. 썰물 때 열리는 쥐똥섬과 함께 무녀도에 있는 두 개의 '똥'자가 붙은 섬이 있다. 쥐똥섬은 쥐똥처럼 생겨서? 그럼 똥섬은? 궁금해진다. 정설이 없고 뾰죽뾰죽한 돌들이 많다고 '돌섬'이란 이름이 '똥섬'으로 변했다는 설도 있고, 또 섬이 거칠고 척박해서 부정적 뉘앙스로 '똥섬"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해석도 있다. 똥섬은 고군산군도 지질공원 10개소 중의 하나이고 쥐똥섬은 썰물 때 들어갈 수 있는 섬이라 특히 사진사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무녀염전과 무녀봉이 갈라지는 방향표지판에서 무녀봉을 향해 걸어 오른다. 염전은 페염전이 되어 억새풀이 무성하다. 하얗게 수염을 휘날리는 억새 풀밭을 지나 산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넓직한 임도라 오르기가 비교적 수월하다. 오르면서 보이는 고군산군도의 바다 풍경은 환상적이다. 특히 선유도로 잇는 선유대교는 빨간색의 다리가 아름다워 단연 시선을 끈다. 20여분 오르고 정상(130.9m) 바로 아래에서 바다 절경을 감상 한 후 정상을 눈앞에 두고 시간아 부족하여 하산했다. 차를 타기 위해 마을을 지나 갈대 숲길을 걸으면서 친구와 소담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숙소로 가기 전에 비웅 마파지 데크길을 걷기로 했다. 아마도 낙조도 볼 수 있으리라~ 달리는 차창 밖으로 보이는 "해넘어휴게소"라는 곳이 멋있어 보였다. 유리창 너머로 찍은 사진이지만 퍽 인상적이다.
비응 마파지데크길의 낙조와 일몰 풍경 비응 마파지 데크길은 군산시 비응도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총 길이가 1.8km인데 비응도 전망대를 거쳐 반환점을 돌아오는 왕복 4km의 멋진 산책길이다. 서해 바다 절경을 감상하며 힐링하기 좋은 명소로 알려져 있다. 마파지라는 이름은 예전부터 비응도 주민들이 마파람(남풍)을 받는 자리라는 뜻에서 "마파지"라고 불렀던 데서 유래한다. 특히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는 최고의 명소로 꼽힌다. 한시간 이상 남은 시간이지만 모처럼 느긋한 산책과 낙조시간(5시9분)을 기다리며 모두가 행복해 한다. 낙조 시간이 되니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사진에 열중이다. 누구 사진이 멋있는지 무슨 경연대회를 하는 것 같다. 낙조, 일몰 그리고 일몰 후 붉은 여광도 멋있다.
일억조횟집의 회 잔치 첫날 저녁이라 횟집의 회잔치가 당연하다. 그런데 무슨 곁들이 안주와 밑반찬(일본말 스끼다시)이 이렇게도 많은지 회가 나오기도 전에 배가 잔뜩 부르다. 회는 광어라는데 남아 돈다. 꽃게탕이 시원해서 인기다. 김경한 전장관이 귀한 양주를 갖고와서 술꾼들 살판 났다. 필자는 술을 좋아하지 않지만 향긋한 고급 양주맛에 입이 호강하는 기분이다. 회식을 파하고 걸어서 숙소로 간다. 날씨가 이렇게 좋읗 수가 없다. 늦가을이라 혹 추울까 염려하여 옷도 여분을 더 가져 왔지만 여행하기 최상의 날씨다.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몽돌해변에서 전원이 다 모였다. 몽돌해변
몽돌 해변의 주상절리 무녀도 똥섬/고군산군도 10개 지질공원의 한 곳
무녀봉에서 내려다 본 바다 풍경 차를 기다리며
승용차 차창밖 카메라에 잡힌 해넘이휴게소
비응 마파지 데크길 / 전망대
데크길에서 본 바다의 잔잔한 파도 첫날 일억조횟집에서의 회식 장면 2박3일의 숙소
2일차 / 대각산 산행과 청암산 군산호수길 산책
대각산 정상 산행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인지 눈을 뜨니 아직 밤 11시다. 피곤해서 잠이 깊이 올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억지 잠을 청하며 이럭저럭 새벽이 되어 일어나서 어제 사진을 정리하며 페북에 소식을 전했다. 아침 조식은 호텔 인근 바지락 전문집에서 바지락과 바지락 죽으로 별미를 챙겼다. 바지락 칼국수야 수없이 먹어봤지만 바지락죽은 처음이다.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바지락을 까먹는 맛도 괜찮다.
오늘은 일정을 바꾸어 신시도 대각산 정상에 오를 계획이다. 대각산 정상에는 철제로 된 3층 전망대가 있어서 고군산군도 어디서든 쉽게 대각산을 식별할 수 있다. 대각산은 해발 188.3m로 같은 신시도에 위치한 월영봉(198m)보다는 10여m 낮지만 대각산에 오르면 전 고군산군도를 발아래 든 듯 호기를 느끼게 된다. 섬산행은 해발이 해수면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얕잡아보면 큰코 다친다. 더구나 뾰죽산으로 급경사가 대부분이라 바로 서서 가기가 어렵다. 엽드려 기어서 올라야 하는 경우가 많다. 200m도 안되는데 하며 얕잡아 보다간 혼줄이 난다. 오늘은 모두 미리 각오했던대로 역시 힘은 들었지만 무사히 정상에 올랐다. 역시 베테랑인 구동진 선행 대장이 앞서 가면서 길을 안내하고 용기를 복돋우어 쉽게 오를 수 있었다.
정상까지 오르는 동안 내려다 보이는 뷰가 너무 좋다.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 표지판이 있고 3층의 철제계단 건물이 우뚝 서 있는데 관리가 부실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정상 표지판을 끼고 사진 찍기에 모두가 열심이다. 그런데 표지판에 적힌 대각산 높이(182.7m)와 바로 옆 국토지리정보원의 삼각점(신시11) 표고가 다르다. 국토지리정보원 삼각점 표고는 188.3m이다. 하산하는 길은 더욱 어렵다. 급경사와 자갈이 많아 미끄럽고 위험하다. 모두가 조심 일변도이다. 용을 많이 쓰이는 힘든 하산이었다.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하산했다. 점심은 정원이라는 생선구이 전문점에서 모듬 생선구이와 꽃게탕으로 맛점을 즐겼다.
대각산 정상에서의 기념사진들 대각산 정상의 전망대/ 출입금지 중 삼각점 식당 정원에서 점심
청암산 군산호수 산책 역시 호텔 사장의 추천으로 오후 코스는 군산시 옥산면에 위치한 청암산 군산호수(옥산저수지)길로 정했다, 공영주차장에는 호수를 찾은 군산 시민들의 차량으로 만원이다. 군산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산책코스로 정평이 나 있단다. 호수를 따라 다 걷자면 4시간 가량 걸린다니 걷는 도중에 시간에 맞춰 반환키로 하고 수변로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호수를 따라 평탄한 길로 왕버들 군락지, 대나무숲길, 습지 등을 지나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곳곳에 쉼터와 데크길, 포토죤, 화장실 등이 있어서 편리했다. 낙엽을 밟으며 걷는 호젓한 소나무 숲길도 좋고, 아직도 붉게 물든 단풍길이 나오니 모두 반색을 한다. 특히 대나무숲길은 인상에 남는 멋진 코스였다. 걷는 시간 만큼은 일상의 고뇌와 근심걱정을 잊고 심신을 힐링하는 타임이다. 2일차 일정도 마치고 돼지고기 전문점 왕뚜껑에서 마지막 밤 회식을 가졌다. 박병준 동문을 비롯한 몇몇은 노래방에서 밤무대를 즐긴 모양이다. 부럽다. 아직 청년같은 정력이다.
청담산 군산호수 호수옆 갈대밭 호수변을 걸으며 다정한 친구들과 함께
3일차 / 선유도 옥돌해변 데크길, 선유봉 산행 그리고 선유도해수욕장 산책
선유도의 하루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나가니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분다. 그러나 일출과 함께 바람도 자고 날씨가 화창해졌다. 아침식사는 가정식 백반이란다. '서진수산'이라는 한식집인데, 가정식 집밥으로 유명한 집이다. 역시 호텔사장의 추천집이다. 밥과 국 외에 반찬을 뷔페식으로 선택해 먹는데 어찌나 맛이 좋은지 모두가 감탄한다. 여성분들은 조미료 구분을 잘 한다. 이집은 인공 조미료를 쓰지 않으면서 반찬 마다 인기다.
오늘 일정은 온종일 선유도에서 보낸다.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의 중심지이자 관광지로 유명하다. 예부터 선유도 해수욕장의 명성은 자자했고 선유도 해안선 길이는 12.8km나 된다. 2017년 고군산 연결도로가 완공되면서 자동차로도 쉽게 갈 수 있게 되었다. 선유도(仙遊島)는 이름 그대로 '신선이 놀던 곳'이라는 의미를 지나며 조선 시대부터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했다.
먼저 선유도 옥돌해변 데크길 걷기이다. 선유도에 있는 해변 산책로인데 일반 모래사장이 아니라 둥글거나 납작한 옥돌로 이루어진 해변으로 이 돌들이 파도에 부딪히며 샤륵 샤륵 소리를 내며 바닷가 특유의 감성을 불러 일으킨다. 해변 옆으로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편히 걸으면서 바다 경치와 주변 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선유도 해변 데크길을 산책하고 바로 선유봉을 오르려고 입구를 찾다가 좀 헤멨지만 가장 쉬운 코스를 따라 등산을 시작했다. 역시 바위길이고 경사가 있었지만 높이가 낮아 전원이 쉽게 오를 수 가 있었다. 그런데 정상 부근에는 큼직한 바위산인데 젊은 아베크족이나 단체 소풍객이 많았다. 우리도 소풍 온 듯한 기분으로 가져온 간식을 꺼내 서로 나누어 먹으면서 즐거운 소풍시간을 가졌다. 어린시절 소풍 갈때 필수품인 삶은 계란과 사이다 삭힌 감 등을 읊으며 추억에 잠기기도 하면서~ 점심시간이 가까워 모두 조심조심 하산했다. 점심은 식당가 중심에 있는 선유횟집에서 회덥밥으로 통일해서 맛있게 먹었다.
선유도 옥돌해변 데크길 산책 유람선에 손 흔들고~ 장구도와 주삼섬 선유도 선유봉 위치 선유봉을 오르며 쉬어갑시다. 대장봉을 배경으로 멋진 풍경 고군산대교/ 세계 최장(400m)의 외팔 현수교 선유봉에서 보이는 대장봉 선유봉의 소풍놀이
오후 시간은 바로 앞 선유도 해수욕장 해변길 산책이다. 멀리 바다 한복판에 솔섬이 있고 거기까지 짚라인 탑승줄이 메어져 있다. 해변을 걸어서 솔섬으로 가는 다리를 산책했다. 가는 도중에 꼭 살아 움직이는 듯한 게( 蟹 )조각상이나 지붕 위에서 수박서리를 한 아이들 즐거워하는 모습들이 재미있게 진열되어 있었다. 걸어가면서 점점 가까워지는 망주봉(望主峰)이 엄청 크게 클로즈업 되어 신기하게 쳐다본다, 완전히 바위 덩어리 산이다. 옛 선비가 이곳으로 귀양을 오게 되어 임금을 그리워 하면서 북쪽을 향해 충성의 바위가 되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다리의 끝은 솔섬이란 곳인데 짚라인의 종점이다. 몇년 전 왔을 때 짚라인을 타려고 하니 나이가 많아 탈 수 없다고 하여 크게 실망한 적이 있었다. 주어진 시간이 다 되어 오늘 일정을 종료하고 호텔로 돌아갔다. 짐을 챙겨 상경길에 올랐다. 회장과 필자 부부, 김성주 부부 다섯명은 고속버스를 타고 나머지는 박회장 차로 상경했다. 고속버스 표를 미리 예약한 시간이 너무 늦어 앞당기려고 시도했으나 주말이라 전석이 만석이란다. 40여분 기다리는 바람에 고속버스팀 인원은 서울 논현동의 식당 훈제 오리집에 늦게 도착하여 늦은 석식을 마친후 마지막 작별을 하였다. 이 식당 주인은 필자의 고교 17년 후배라고 소개되어 반가웠다.
가까이서 보눈 망주봉(望主峰)
2박3일의 섬 기행 하는 동안 여행의 3박자 "동행자, 목적지 경관, 날씨"가 다 대만족이라 즐겁고 행복했다. 3번의 산행, 바닷가 해안과 호수 걷기의 연속으로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멋진 섬 산행과 해안길 걷기 여행이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눈과 가슴의 느낌은 이제 너무 고급화되어 수준을 낮추기가 어렵게 된 듯하다. 참가한 친구들 모두가 팔학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건강을 지녀 복받은 노인이라 스스로 자축하고 싶다. 인생에 있어서 건강보다 더 좋은 꽃길은 없다. 마치 아름다운 단풍길처럼 단장하며 오래오래 같이 다니고 싶다. 회장님의 철저하고 치밀한 계획과 차질없는 진행에 감사하며 박회장님 차량지원과 윤기사께도 감사를 드린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는 현지 호텔 사장님의 헌신적인 봉사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 - 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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