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화) 우리의 곁을 떠난 故 박현근 선수
늘 프로가 꿈이었던 현근이를 위해 (사)대한팔씨름연맹에서 <명예 프로 임명장>을 수여하였으며, 공헌 메달,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티셔츠, 그리고 KAF 마스크를 유족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뜻깊은 아이디어를 주신 오동표 해설위원장님과 유청석 이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사고 소식을 접한 7월 13일(수) 대한팔씨름연맹의 여러 지부/팀에서 근조화환을 통해 위로의 마음을 전해주셨고, 폭우 속에서도 많은 팔씨름 동호인 여러분들이 장례식장을 찾아주셨습니다. 본 연맹에서도 장례식 기간 동안 정기를 세워둠으로써 현근이 가는 길에 예를 표했습니다.
현근이는 오늘(7월 14일) 낮 12시경 화장을 통해 더욱 자유로워졌습니다.
현근이의 유골은 화성에 위치한 함백산 추모공원에 모셔졌습니다.
어제는 세상이 가라앉을 것처럼 비가 내리더니, 오늘 오후는 또 하늘이 맑습니다.
현근이를 이렇게 일찍 데려간 하늘이 원망스러우면서도... 현근이 가는 길에 함께 울고 또 길을 밝혀주는 걸 보면 무심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현근이는 팔씨름을 사랑했고, 우리 모두를 사랑했습니다.
저 또한 현근이를 사랑했지만... 현근이가 저를 사랑했던 것만큼... 현근이가 저를 사랑했던 것처럼 사랑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현근이의 모습과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을 때도 있지만, 현근이가 떠나고 나니 그 놈의 이해 따위를 하려고 했던 제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의 마지막 대사처럼,
완전한 이해 없이도 완전한 사랑은 가능하다는 걸 깨닫게 해 준 현근이에게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We can love completely without complete understanding.)
굿바이 마이 프렌드.
첫댓글 많은 분들이 생각해주시고 추모해주신 만큼 그곳에서는 더 많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
또 만나자 현근아
형 잘 가
보고싶을 때마다 유튜브 볼게
프로 축하해
팔씨름 프로선수 박현근! 잘가요 다음에 꼭 잡아봐요
우리 모두 슬픔에 스스로를 가두지 말고, 현근이의 밝은 에너지를 가슴에 간직한 채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현근이를 추모해준 모든 분들께 유족을 대신하여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제 다시 좋은 소식들 위주로 여러분들과 대화 나누겠습니다.
언젠간 그 프레스를 다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곳으로 가 현근아 다시 만나서 팔씨름 하자!
형 프로 축하드려요!
다음번엔 꼭 다시잡아봐요😊
현근아 사랑한다 고맙다
사랑한다 현근이형 지금도 보고싶다
아직도 믿기지않네요~좋은곳으로 잘가라 순수청년 현근아~
아까 우연찮게 본 무지개가 현근님의 미소라생각합니다 편히쉬셔요 현근님!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더 친해지지 못해 너무 아쉬웠어요. 그리고 약한 제 손 잡아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영광이었습니다 현근님.
현근아 다음에도 같이 팔씨름 많이 하고
또 전처럼 밥도 먹고 하자..
프로된거 진심으로 축하해
연락도 자주 못해서 미안해..
현근아 항상 생각 많이 할게 좋은 곳에서 편하게 있다가 나랑 다시 팔씨름 하자
보고싶다
아이고, .ㅠㅠ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현근님 좋은곳에서 계시다가 다음번에는 꼭 한번 손잡아보고싶습니다...
따뜻한 글이네요, 고맙습니다 배대표님
현근이에대한 배대표님의 배려에 가슴 뭉클해집니다. 하늘에 있을 현근이도 이소식을 듣고 기뻐하겠죠.
현근이형 요즘 봄날씨가 좋다 ㅋ
작년에 학교 축제때 팔씨름버스킹 했는데 형이랑 같이 못해서 아쉽더라~~
그립다 형의 재지않던 순수함이~~ 대학교사람들 다 남 시선 의식하고 뒷담하는데 형은 그런게 없어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