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아실 이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그래도 어디나 계실 것이면
내 마음에 때때로 어리우는
티끌과 속임 없는 간곡한
방울방울 푸른밤 고이 맺는
이슬 같은 보람을 보밴 듯
감추었다 내어드리지.
아! 그립다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꿈에나 아득히 보이는가.
향 맑은 옥돌에 볼이 달아
사랑은 타기도 하오련만
불빛에 연긴 듯 희미론 마음은
사랑도 모르리 내 혼자 마음은.
***** 김영랑 시집-원본
깊은샘 출판. 2007.
1931년 <시문학> 3호 실린 시.
카페 게시글
명시 감상
내 마음 아실 이 / 김영랑
조현주
추천 0
조회 89
26.04.23 16:09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이제사 애닮은 마음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