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들꽃들 표
매실장아찌 담그기
오늘 주제땀시로 햇 매실장아찌 담갔어요^^
완죤 제 스타일인데,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어서, 사다 드시는 분들 참조하시라구요 ^^
준비물 : ① 작년 매실
② 고추장
③ 소금 약간
⑤ 꿀 조금
방망이로 두드려 두세조각이 난 매실을 황설탕과 함께 숙성, 100여일이 지나 매실액은 항아리에서 그대로 더 숙성시키고, 건진 아삭한 매실을 김치냉장고에 보관.
카터기로 잘게 썰어 김밥할 때,
매실액은 부담스러운 해외나갈 때,
그리고 요러큼 장아찌로....
매실을 옆으로 놓고 방망이로 두드리면 예상외로 조각이 잘 납니다...
우리 큰언니표 고추장.
전 항상 언니가 고추장을 가져다 주시면
일정기간 숙성을 시킨 다음
역시 우리 언니표 꿀로 고추장 젤 위 표면을 덥습니다.
왜냐구요?
꿀이 방부제 역할을 해서 그냥 상온에 두고 먹어도 고추장 표면에 하얀 곰팡이가 끼질 않습니다.
매실과육에 언니표 고추장을 적당량 섞고...
소금을 적당량 ..
왜냐구요?
매실에는 소금간이 없으니 고추장과 매실이 합해졌을 때 간이 맞아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소금을 넣더라도 물은 절대 안 나옵니다.
이미 설탕과 삼투압과정을 ...
만약 그냥 담으셨을경우, 덜어내 상에 놓기 전에 하셔도.
맨 위를 고추장으로 포장하고
..
그리고 전 요 애들이 맛이 들었겠다 싶으면
바로 요 위 고추장 위에다 꿀을 얹습니다
왜냐구요?
그러면 요 병째로 상온에서 몇년을 두어도 완전 그대로랍니다.
부엌 베란다에 3년을 둔 적이 있었습니다.
꿀과 곰팡이는 천적인지 아시겠죠!
재작년 매실입니다.
소금넣고 숙성 보관한 뒤에
조금씩 덜어 윤기도 나고, 몸에 더 조아라 싶어 꿀을 섞습니다.
근데 원본을 보시라고 꿀도 섞지 않은 상태고,... 깨를 아직 볶질 못해서^^
작년 난아언니의 광양언니네서 매실을 가져와 우리 둘이 열심히 매실차를 담갔지요
저는 매실 전체에서 절반쯤 방망이로 두드렸는데
건져서 저희언니 얼마큼, 그리고 친구 미야 얼마큼, 그리고 저.
저희 언니는 제가 설명해준대로 담고,
미야네는 초등 딸내미가 아삭해서 먹을만 했던진 그냥 다 먹어버렸답니다^^
저는 매실과육을 김치냉장고에 보관해서 여러 용도로 쓰는데
가장 많이 하는게
저희 집에 있는 커터기(수동)에
매실과육이랑,
씻어 꼭 짠 묵은 김치랑을 돌리고
잘게 썬 크렌베리, 입자가 굉장히 작은 말린 청포도, 말린 블루베리, 잣, 부순 김가루, 검정깨..
그다음에 매실원액조금, 참기름등을 섞고
일회용 장갑을 끼고 둥글둥글 빚어
그림그리러 갈 때 도시락으로 자주 준비합니다.
종일 앉아있어도 소화가 잘되는 이유이죠!
퇴근하고서 부랴부랴....
사진까지..어휴....^^
함 해보세요......
마리진님! 숙제가 넘 어려워요 ♪
^^^^^^
첫댓글 정성 가득한 설명 감사드려요~^^
매실 효소 너무 좋아하거든요~~아삭한 장아찌도~~입안에 침이 벌써~~^^;
저도 매실 매니아예요 ^^
요즘와서는 소화안되는 음식을 먹을 때는 소주컵에 매실반 물반 해서 식사하면서 같이 먹는데..식후에 먹는 거 보다 넘 좋아요..^^
여기 매실 구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매실 절인 거 종종 보내주시는 데 정말 쓸모가 많더라구요.
담번엔 들꽃님 방법으로 함 해볼께요.
들꽃님은 꽃도 잘 기르시고, 살림도 잘하시궁, 거기에다 당당한 커리어를 갖구 계시궁....존경스럽습니다. ㅜ.ㅡ
올리브가 신이 내린 과일이라면, 매실은 신이 내린 만병통치약인데....아쉬어요^^
꽃이나...모든게 완죤 제 스타일이고, 역사상 첨으로 사진찍으면서 해봤는데...저역시 아쉬어요. 사진찍는 공부를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고슬고슬하고 따끈한 밥에 하나얹어 한입 쏘오오옥~~~~~ 얼마나 맛나는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