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클럽에서 -^*^
2009년을 보내면서..두달 전부터 계획한 송년회 행사였다
유관업체 사장5명과 총 6명이서..
서현역 근처 낙지 전문점에서...
낙지볶음과 연포탕으로.....식사를 마치니..7시경..
울 삼실로 복귀 시간 떼우기 위해 포커판을 벌린다
밤이 깊어가는 10시경 우린 야탑역 근처에 있는 분당 최고의 나이트 클럽
퐁퐁""이란 곳으로 .......플로어엔 발 디딜틈이 없이 인산인해
연말 나이트 풍속도 ..여러분들두 잘 아시죠? 걸음은 약간 흐트러지고..
눈은 풀려~~옷차림까지 풀려 맘 까지 풀리는곳이 바로 나이트 클럽입니다
부킹하여 운좋으면 아프터까지 이루어지는 곳도 바로 나이트 클럽의 풍속도입니다
아줌마들 나이층...주로 30대 초반 -사십대 초반의 그런대로 눈에 들어오는
주부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우리 여섯명..가위바위 보를 하여 세명씩 나눠 방을 두개 잡았다
양주를 시켜 놓구 나서 웨이터에게 팁을 후하게 주는 모 사장..!!
그날 작정을 하고 한건 올리기 위한 미끼...!!
왔다가 그냥 갑니다..!!
술잔이 서너순배돌자...
웨이터가 여자들을 들여 보냅니다
그것은 순전히 웨이터의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부킹이란 선물입니다
(나이트 클럽에선 웨이터가 부킹을 해주는 관계로 신의 영역 과 같습니다)
여섯번에 걸쳐 여자들이 룸에 들어 왔다가 그냥 갑니다
나이 오십이 넘으니...이렇게 홀대를 받습니다..흐흑~~
니들은 나이 안먹구 평생 젊을줄 알았더냐??젠장마즐~~
나이든것두 서러운데..
부킹 1)삼십대 초반 늘씬한 여자 두명이 웨이터 손에 이끌려 마지못해 들어온다
여자 1 -술이 거나하게 취한 모습이 넘 아름답게 보인다....ㅋㅋ 술은 사람을
용감하게 하고 때론 거시기하게 하기도 한다
여자 2 -오동통 하게 생겼고..몸빼 바지 아줌마 타잎, 뚝배기보다 장맛이라고
노래 실력이 출중.....결국 둘다 재미가 없었는지..십분 있다가 도망간다
옵빠들.잼나게 놀다가 가세요^^왔다가 그냥 갑니다
일행중 한 사장......웨이터를 불러 팁을 또주며....괜찮은 애들을 부탁한다...굽씬거리는 폼새가..
우리들을 잔뜩 부풀게한다....ㅋㅋ
부킹 2) 분당에서 노는 아이들 같았다..삼십대 초반 늘씬한 여자들이었다
웨이터 손에 이끌려 떨떠름하게 들어 오더니....곧바로 나가려 든다
웨이터의 부릅뜬 눈을 보더니.......마지못해 앉는다
올때마다 두명씩...손님은 세사람인데....나는 괜찮으니..다른 손님쪽으로 손사래를..
앉자마자..나가려든다.....나는 54세..앞 사장은 49새 그옆 사장은 46세
왕짜증이 난 나는 이렇게 소릴 버럭 질렀다....언니야~~왜 앉자 마자 나가려구 해?
언니-----옵빠,....넥타이좀 푸세요~~그래야 젋게 보이잖아욧,.
결국 그렇게 해서 부킹 두번째도 실패...................나가면서 꼭 이렇게 말한다..
잼있게 노세요...........젠장마즐~~같이 있어야 잼나지....투덜~투덜~~
-왔다가 그냥 갑니다
부킹3) 요번엔 얼굴만 보고 말았다.,.
웨이터도 딴엔 혼신의 힘을 기울여 우리들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춤추는 여자둘을 델구 왔다.....울방 문을 여는 순간..........도살장에 끌려 가는
황소마냥~~~우리 셋을 보자마자..뒷걸음 친다.....한사코 집어 넣으려는 웨이터
죽으면 죽었지..엉뎅이 뒤로 빼고 안들어 오려는 삼십대 초반 아줌마..!!
멋진 남자 손님이랑 합석한다는 달콤함에 방문 열었지만......기대가 무너진 탓인지
엉거주춤 뒷걸음질 친다.................젠장마즐~~우리가 문둥이도 아니구....신종풀루 확진 환자도
아닌데 말이지~~~~~~~~몇번 당하고 나니까..이제 슬슬 열받기 시작한다..
그니들두 - 왔다가 그냥 갑니다
부킹4)부킹하여 잼나게 놀기를 포기하려는데....또 델구 온다
이제 눈길두 안주고......노래만 한다....골곡길..~~귀거래사 두곡을 뽑고 나니..
술이 땡긴다.....양주 폭탄주 거푸 세잔을 마시니......ㅋㅋ 갑자기 춤추고 싶어진다
여자들도 맥주 몇잔 마시더니..노래 한곡 부르고 걸음아~~날 살려라 하구 내뺀다..
가던지..말던지...부킹하여 달콤하고 가룩한 밤 보내는 것을 포기하니....맘이 편해진다
맘을 비우는 것은 어쩜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게 만드는지도 모른다
요번 것들은 간다는 말도 없이.....풍선에 바람빠지듯 스스르~~사라진다
역쉬---왔다가 그냥 갑니다
부킹 5)이제 완죤히 포기한 양촌리 이장....
플로어에 나가 직접 쵸이스!!
다행히...사십대후반 오십대 초반 아줌마 다섯명이....
계 모임후 뒷풀이 온것같다..............그럼 그렇지..하느님두 무심치 않으시지...
그중.....내 나이와 가장 가까운 부인과 같이 춤울 춘다....이장춤은 나르는 물찬제비다..
나머지 네 여자가 춤추는 나를 보더니..........경이의 시선을 거둘줄 모른다...
ㅋㅋ 바로 이거여~~~~나도 놀줄 안단 말이여~~~~속으로 쾌재를,..
나머지 네명을 플로어로 불러.....테크노 댄스의 진수를 보여준다...
나를 보던 아줌마..............어머 어머`~~감탄사를 연발~~~ㅋㅋ 사실이다..!!
모..부인 ~~몸을 비비꼬며..코맹맹이 ~~소릴 한다 -이쁜 아줌마 같으니라구~~ㅋㅋ
어젯밤 투자한 시간을 보상 받고도 남음이 있었다...
맞아.............!! 끼리 끼리 놀아야 더 즐거운 이치를 어제 새삼 깨달았다
마무리 산뜻하게 하고 자리로 돌아 오는데.......사장들이 나를 보며..기립박수를~~~
놀랬단다...설마 했는데.,..역시 나이트 클럽 체질 이라고 한껏 추켜세운다..
우린.............다음을 기약하고 아듀를~~~명함을 줬는지는 생각이 안난다..
어젯밤에 느낀점 하나..!!
넥타이를 매고 가지 맙시다
나이트 클럽에 갈때는 절대 넥타이는 매지 맙시다..
그나마 젊은 아그들이랑 같이 놀고 싶음 절대 넥타이는 매지 말아야합니다 ㅋㅋ
나는 그걸 어제 뼈저리게 느끼고 왔습니다 넥타이가 나이를 구속하기 때문입니다
넥타이...
나는 진한 곤색 별빛 반짝이는 레노마 넥타이를 골라 코디를 하고..
아르마니 향수를 뿌리고...갔건만~돌아오는 것은 넥타이 풀고 오세요라는
서릿발 같은 말을 듣고 말았습니다
나이트 클럽..!! 이젠 추억속에서만 존재 하는 잃어비린 나의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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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자들 8명이서 모여 온갖 수다를 떨었다
한 친구가 완전히 탈렌트가 되어서 나타났다
한명한명 다 탈렌트가 되어가는 친구들은 위에처럼 나이트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탈렌트가 되었는데
시들어가는 중년???들이 눈에 양이 차겠는가 말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자들이여
요즘 삼십대뿐만 아니라 사십대 오십대도
성형의 발달로 다 이십대가 되어있다는 사실을~~~~~ㅋㅋㅋㅋㅋ
첫댓글 나이트 가본지가 1년도 넘은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