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칭 전력은 란체스터 법칙이 통하지 않는 와일드 카드다. 자신과 상대 사이에 가진 무력의 격차가 큰 상황이라면 일반적으로는 상대에게 피해를 줄 수 없고 줘 봐야 상당히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만 피해를 줄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비대칭 전력을 보유하게 될 경우 나는 상대에게 '어떠한 경우에라도 확실한 피해를 주거나 강요할 수 있는' 상황이 되게 되며 상대는 당연히 내가 가진 비대칭 전력에 의한 피해를 고려하며 행동할 수밖에 없게 된다.
비대칭 전력의 정의는 비대칭전에서 파생되었다. 군사학상 '비대칭전(非對稱戰, Asymmetric warfare)'이란 '양 교전 세력간 조건의 차가 매우 커서, 한 세력이 상대와 같은 전략 및 전술을 사용할 경우 반드시 패하게 되는 전쟁'을 말하며, 비대칭전을 유발하는 조건으로는 재래식 전력의 보유 및 군사 기술에 대한 격차를 뜻하는 '능력의 비대칭성'과 '기술의 비대칭성', 교전 세력이 처한 상황을 가리키는 '전투시간의 비대칭성', '전투공간의 비대칭성', 이외에 외교적 카드나 지원을 포함하는 '방법의 비대칭성' 등이 있다.
따라서 비대칭전에서는 각 세력이 취하는 전략이나 전술에 큰 폭의 차이가 발생하며, 비대칭전에서의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열세인 세력이 택하는 전략, 전술적 수단이 바로 비대칭 전력이다. 이러한 비대칭 전력에 대한 문제는 1997년 미국 국방부의 정기보고인 《4년주기 국방 검토 보고서(Quadrennial Defense Review)》에서 처음 공개적으로 지적되었다.
해당 보고서는 '재래식 무기에 따른 경쟁에서 미국이 갖는 우위는, 적들로 하여금 미국을 공격하기 위해 비대칭적 수단을 사용하게 만들었다.'고 밝히며 비대칭 전력의 위력을 조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