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이 없는게 없는 미국에서 이번엔 전 세계 배터리 수요량을 충족시키고도 남을 방대한 양의 '리튬'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이제는 부러움을 떠나서, 진짜 이 정도면 밸런스 조절 실패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리튬이 발견된 곳은 미국 중남부 아칸소주인데, 여기서 500만~1900만 톤의 리튬이 매장되어 있다고 추정 중이랍니다.
이는 2030년에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배터리에 필요한 핵심 소재의 9배에 달하는 막대한 양입니다.
모두 아시겠지만 리튬은 전기차와 모든 종류의 기기에 사용되는 충전식 배터리의 핵심 재료로, 미국이 전기차 채택을 장려하며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온실 가스 배출을 제한하려는 노력에 따라 리튬을 포함한 중요한 광물에 대한 국내 공급망 구축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에 발견된 리튬이 실제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리튬이 용해되어 있는 소금물에서 이를 곧바로 추출하는 기술의 개발 여부에 따라 달라질 예정입니다.
소금물에서 리튬을 추출하고 있는 칠레 등에서는 리튬이 용해된 소금물을 한 곳에 모아 증발시켜 남은 광물을 수집하는 식으로 리튬을 생산하는데, 이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더러 인근의 담수 공급 등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리튬생산을 위해 프로젝트 개발에 나선 엑슨모빌 등 미국 업체들은 '리튬 직접 추출' 방식은 환경 피해 없이 빠른 속도로 리튬을 생산할 수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가 아직 기술이 완성되지 않아 대규모로 적용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엑슨모빌은 2027년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아칸소 스맥오버 지층 내 12만 에이커에 달하는 시추권을 매입한 후 전기차용 리튬의 선도적 공급업체가 되겠다는 야망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