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으면서 심각한 논리 이야기 -7]
ㅡ kjm / 2022.8.26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다"
이 말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리고 논리와는 어떤 맥락에서 연결될 수 있을까?
앞에서 귀납 논리는 '발견의 논리'라고 말한 바 있음을 상기해보시라.
새로운 발견을 경제와 연관시켜 생각해보면, 빈 주머니를 채운다는 뜻이다.
따라서 연역 논리란, 통장에 가득 들어 있는 돈을 꺼내서 준다는 것이고,
반면에 귀납 논리란, 돈이 없어 밖에 나가서 수출로 벌어들여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연역적 사고의 경제관과 세계관을 가져야 할까, 귀납적 세계 경제관을 가져야 할까?
만일 후자가 맞다고 생각하신다면, 우리나라의 재정과 정책을 자신들 손아귀에서 좌지우지하려는 금융 모피아들의 횡포를 그냥 두어서는 안 된다.
정부 재정의 운용이 연역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가부장제도의 구식 사고방식으로 비유하자면,
남편이 밖에서 벌어오는 돈 위주로 돈이 배분되고 사용되어야 하는 게 맞는 지, 집에서 가계부를 적고 그걸 상위 기준으로 생활을 해야 맞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가계부를 조작한다는 게 심각한 문제라는 것이다.
심지어는 그 조작 때문에, 조작을 방치함으로써, 가정 파탄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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