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第 三十五 卷 十地品(2);離垢地
대방광불화엄경 제 삼십오 권 십지품(2);이구지
佛子 是菩薩住此發光地,以願力故,得見多佛。
불자 시보살주차발광지,이원력고,득견다불。
불자여, 보살이 이 발광지에 머물고는,
서원하는 힘으로 많은 부처님을 보게 되나니,
所謂:見多百佛,見多千佛,見多百千佛,乃至見多百千億那由他佛。
소위:견다백불,견다천불,견다백천불,내지견다백천억나유타불。
이른바 여러 백 부처님을 보며, 여러 천 부처님을 보며,
여러 백 천 부처님을 보며, 내지 여러 백 천억 나유타 부처님을 봅니다.
悉以廣大心、深心,恭敬尊重,承事供養,
실이광대심、심심,공경존중,승사공양,
모두 광대한 마음과 깊은 마음으로,
공경하고 존중하고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며,
衣服、飲食、臥具、湯藥,一切資生悉以奉施,
의복、음식、와구、탕약,일체자생실이봉시,
의복과 음식과 와구와 탕약과 모든 필수품으로 보시하며,
亦以供養一切眾僧,以此善根迴向阿耨多羅三藐三菩提。
역이공양일체중승,이차선근회향아누다라삼막삼보제。
또한 일체 스님에게 공양하고,
이 선근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며,
於其佛所,恭敬聽法,聞已受持,隨力修行。
어기불소,공경청법,문이수지,수력수행。
그 부처님 계신 데서 공경하여 법을
듣고 받아 지니며, 힘대로 수행하며,
此菩薩觀一切法,不生不滅,因緣而有;
차보살관일체법,불생불멸,인연이유;
이 보살이 일체 법이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아,
인연으로 생기는 줄을 관찰합니다.
見縛先滅,一切欲縛、色縛、有縛、無明縛皆轉微薄;
견박선멸,일체욕박、색박、유박、무명박개전미박;
소견의 속박이 먼저 멸하고, 욕계의 속박·
색계의 속박·무색계의 속박·무명의 속박이 점점 희박하여지고,
於無量百千億那由他劫不積集故,
어무량백천억나유타겁불적집고,
한량없는 백 천억 나유타 겁에 모아 쌓지 아니하므로,
邪貪、邪瞋及以邪癡,悉得除斷,所有善根轉更明淨。
사탐、사진급이사치,실득제단,소유선근전경명정。
삿된 탐욕·삿된 성내는 일·삿된 어리석음이 모두 끊어지고,
모든 선근이 점점 더 밝고 깨끗해집니다.
佛子 譬如真金善巧鍊治,稱兩不減,轉更明淨。
불자 비여진금선교련치,칭량불감,전경명정。
불자여, 마치 진금을 공교롭게 연단하면 근량이 줄지 않고,
더욱 밝고 깨끗하여 지는 것 같이,
菩薩亦復如是,住此發光地,不積集故,
보살역부여시,주차발광지,불적집고,
보살도 그와 같아서 ,이 발광지에 머무르면, 모아 쌓지 아니하므로,
邪貪、邪瞋及以邪癡,皆得除斷,所有善根轉更明淨。
사탐、사진급이사치,개득제단,소유선근전경명정。
삿된 탐욕·삿되게 성내는 일·삿된 어리석음이, 모두 끊어지고,
모든 선근이 점점 더 밝고 깨끗하여지나니,
此菩薩 忍辱心、柔和心、諧順心、悅美心、
차보살 인욕심、유화심、해순심、열미심、
이 보살의 참는 마음·화평한 마음·조화로운 마음, 기쁜 마음
不瞋心、不動心、不濁心、無高下心、
부진심、부동心、불탁심、무고하심、
성내지 않는 마음, 동하지 않는 마음·
혼탁하지 않은 마음·높고 낮음이 없는 마음·
不望報心、報恩心、不諂心、不誑心、
불망보심、보은심、불첨심、불광심、
갚음을 바라지 않는 마음·은혜를 갚는 마음·
아첨하지 않는 마음·속이지 않는 마음·
無譣詖心 皆轉清淨。
무험피심 개전청정。
험피하지 않은 마음 들이 점점 청정하여집니다.
此菩薩於四攝中,利行偏多;
차보살어사섭중,이행편다;
이 보살은 네 가지로 거두어 주는 법 중에서는 ,
이롭게 하는 행이 치우쳐 많고,
十波羅蜜中,忍波羅蜜偏多;餘非不修,但隨力隨分。
십바라밀중,인바라밀편다;여비불수,단수력수분。
십바라밀 중에는 인바라밀이 치우쳐 많으니,
다른 것을 닦지 아니함은 아니지마는, 힘을 따르고 분한을 따를 뿐입니다.
佛子 是名菩薩第三發光地。
불자 시명보살제삼발광지。
불자여,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의 제삼 발광지라 합니다.
菩薩住此地,多作三十三天王,
보살주차지,다작삼십삼천왕,
보살이 이 발광지에 머물러서는, 흔히 삼십삼천왕이 되며,
能以方便,令諸眾生捨離貪慾。佈施、愛語、利行、同事,
능이방편,령제중생사리탐욕。포시、애어、이행、동사,
방편으로써 중생들로 하여금 탐욕을 버리고,
보시하고, 좋은 말을 하고, 이로운 행을 하고, 일을 함께하나니,
如是一切諸所作業,皆不離念佛,不離念法,不離念僧,
여시일체제소작업,개불이념불,불이념법,불이념승,
이와 같이 모든 하는 일이,
모두 부처님을 생각하고, 법을 생각하,고 승가를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乃至不離念具足 一切種、一切智智。
내지불이념구족 일절종、일이지지。
내지 갖가지 지혜와 온갖 지혜의 지혜를
구족하려는 생각을 더하지 아니합니다.
復作是念:
부작시념:
또 생각하기를,
我當於一切眾生中為首、為勝、為殊勝、為妙、為微妙、
아당어일체중생중위수、위승、위수승、위묘、위미묘、
내가 중생들 가운데서 머리가 되고,
나은 이가 되고 썩 나은 이가 되고, 묘하고 미묘하고,
為上、為無上,乃至為一切智智依止者。
위상、위무상,내지위일체지지의지자。
위가 되고, 위없는 이가 되고,
내지 온갖 지혜의 지혜로 의지함이 되리라 합니다.
若勤行精進,於一念頃,得百千三昧,
약근행정진,어일념경,득백천삼매,
만일 부지런히 정진하면, 잠깐 동안에, 백 천 삼매를 얻고,
得見百千佛,知百千佛神力,能動百千佛世界,
득견백천불,지백천불신력,능동백천불세계,
백 천 부처님을 보고, 백 천 부처님의 신통력을 알고,
백 천 부처님의 세계를 진동하며,
乃至示現百千身,一一身百千菩薩以為眷屬;
내지시현백천신,일일신백천보살이위권속;
내지 백 천 가지 몸을 나타내고,
몸마다 백 천 보살로 권속을 삼습니다.
若以菩薩殊勝願力自在示現,過於此數,
약이보살수승원력자재시현,과어차수,
만일 보살의 훌륭한 원력으로 자재하게 나타내면,
이보다 지나가서,
百劫、千劫 乃至百千億那由他劫不能數知。
백겁、천겁 내지백천억나유타겁불능수지。
백 겁, 천겁으로,
내지 백 천억 나유타 겁에도 능히 세어서 알 수 없습니다.
爾時,金剛藏菩薩 欲重宣其義 而說頌曰:
이시, 금강장보살 욕중선기의 이설송왈:
그 때 금강장보살이 이 뜻을 다시 펴려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清淨安住明盛心 厭離無貪無害心 堅固勇猛廣大心 智者以此入三地
청정안주명성心 염리무탐무해심 견고용맹광대심 지자이차입삼지
청정하고 잘 머물고 밝고 성한 마음, 싫어하고 탐심 없고 해치지 않고
견고하고 용맹하고 넓고 큰마음, 지혜론 이 이것으로 제삼지에 든다.
菩薩住此發光地 觀諸行法苦無常 不淨敗壞速歸滅 無堅無住無來往
보살주차발광지 관제행법고무상 부정패괴속귀멸 무견무주무래왕
보살이 발광지에 머물고 보니, 모든 법이 괴롭고 무상하고
깨끗치 않고 파괴되고 빨리 멸하고, 굳지 않고 안 머물고 왕래가 없어,
觀諸有為如重病 憂悲苦惱惑所纏 三毒猛火恆熾然 無始時來不休息
관제유위여중병 우비고뇌혹소전 삼독맹화긍치연 무시시래불휴식
하염 있는 모든 법 중병과 같고, 슬퍼하고 괴롭고 번뇌에 묶여
삼독의 맹렬한 불길 성하게 타서, 끝없는 옛적부터 쉬지 않으며,
厭離三有不貪著 專求佛智無異念 難測難思無等倫 無量無邊無逼惱
염리삼유불탐저 전구불지무이념 난측난사무등륜 무량무변무핍뇌
삼유를 다 여의어 탐하지 않고, 부처님의 지혜 구해 딴 생각 없고
헤아리기 어렵고 짝할 이 없어, 한량없고 그지없고 핍박도 없다.
見佛智已愍眾生 孤獨無依無救護 三毒熾然常困乏 住諸有獄恆受苦
견불지이민중생 고독무의무구호 삼독치연상곤핍 주제유옥긍수고
부처 지혜 보고나니 딱하다 중생, 고독하여 의지 없고 구할 이 없어
삼독불이 치성한데 항상 피곤하고, 생사옥에 있으면서 고통 받도다.
煩惱纏覆盲無目 志樂下劣喪法寶 隨順生死怖涅槃 我應救彼勤精進
번뇌전복맹무목 지락하렬상법보 수순생사포열반 아응구피근정진
번뇌에 덮이어서 눈이 멀었고, 마음이 용렬하여 법보 잃으며
생사를 따르노라 열반을 두려워하고, 내가 저를 구하려고 항상 정진해
將求智慧益眾生 思何方便令解脫 不離如來無礙智 彼復無生慧所起
장구지혜익중생 사하방편령해탈 불리여래무애지 피부무생혜소기
지혜 얻어 중생을 이익하려면, 어떠한 방편으로 해탈케 하리.
여래의 큰 지혜를 여의지 않고, 생멸 없는 슬기로 일으켰도다.
心念此慧從聞得 如是思惟自勤勵 日夜聽習無間然 唯以正法為尊重
심념차혜종문득 여시사유자근려 일야청습무간연 유이정법위존중
생각하니 이 지혜 들어서 얻고, 이리하여 부지런히 애를 쓰면서
밤낮으로 듣고 익혀 쉬지 않으며, 오로지 바른 법을 존중하도다.
國城財貝諸珍寶 妻子眷屬及王位 菩薩為法起敬心 如是一切皆能捨
국성재패제진보 처자권속급왕위 보살위법기경심 여시일체개능사
나라와 재물이며 모든 보물과, 처자나 권속들과 국왕의 자리
보살이 법을 위해 공경한 마음, 이와 같은 모든 것 능히 버리고,
頭目耳鼻舌牙齒 手足骨髓心血肉 此等皆捨未為難 但以聞法為最難
두목이비설아치 수족골수심혈육 차등개사미위난 단이문법위최난
눈과 머리 귀와 코 혀와 치아와, 손발과 골수와 염통과 피와 살
이런 것 다 버려도 어렵잖지만, 바른 법 듣는 일이 가장 어려워,
設有人來語菩薩 孰能投身大火聚 我當與汝佛法寶 聞已投之無怯懼
설유인래어보살 숙능투신대화취 아당여여불법보 문이투지무겁구
어떤 사람 보살에게 와서 하는 말, 누구나 큰 불구덩에 몸을 던지면
그에게 불법 보배 일러 주리라. 이 말 듣고 몸 던져도 겁날 것 없어,
假使火滿三千界 身從梵世而投入 為求法故不為難 況復人間諸小苦
가사화만삼천계 신종범세이투입 위구법고불위난 황부인간제소고
맹렬한 불 삼천세계 가득 찼는데, 범천에서 몸을 던져 뛰어든대도
법을 듣기 위하여선 어렵잖거든, 인간의 작은 고통 참지 못하랴.
從初發意至得佛 其間所有阿鼻苦 為聞法故皆能受 何況人中諸苦事
종초발의지득불 기간소유아비고 위문법고개능수 하황인중제고사
처음 마음 낸 때부터 부처 되도록, 그 동안에 닥쳐오는 지옥 고통도
법을 듣기 위하여서 능히 받거든, 인간에 모든 괴로움 말도 말아라.
聞已如理正思惟 獲得四禪無色定 四等五通次第起 不隨其力而受生
문이여리정사유 획득사선무색정 사등오통차제기 불수기력이수생
법문 듣고 이치대로 생각해 보아, 사선정과 무색계의 삼매 얻으며
자·비·희·사, 오신통이 생겨난대로, 그 힘으로 태어나진 아니하리라.
菩薩住此見多佛 供養聽聞心決定 斷諸邪惑轉清淨 如鍊真金體無減
보살주차견다불 공양청문심결정 단제사혹전청정 여련진금체무감
삼지 보살 수많은 부처님 보고, 공양하고 법문 들어 마음이 결정
삿된 의혹 다 끊으니 더욱 청정해, 진금을 연단해도 근량 줄지 않듯.
住此多作忉利王 化導無量諸天眾 令捨貪心住善道 一向專求佛功德
주차다작도리왕 화도무량제천중 령사탐심주선도 일향전구불공덕
이 보살은 도리천왕 흔히 되어서, 한량없는 하늘 대중 다 교화하고
탐욕심 버리고 선도에 있어, 한결같이 부처 공덕 구하게 하며,
佛子住此勤精進 百千三昧皆具足 見百千佛相嚴身 若以願力復過是
불자주차근정進 백천삼매개구족 견백천불상엄신 약이원력부과시
불자들이 여기서 정진 잘하여, 백 천 삼매 다 구족하고
백 천 부처님 상호로 장엄한 몸 모두 보지만,
서원하는 힘으로는 이보다 지나,
一切眾生普利益 彼諸菩薩最上行 如是所有第三地 我依其義已解釋
일절중생보리익 피제보살최상행 여시소유제삼지 아의기의이해석
일체 중생 모두 다 이익케 하는, 저 여러 보살들의 가장 좋은 행
이와 같은 제 삼지 모든 인행을, 내가 지금 이치대로 해석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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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187(제 35 권)/26/십지품(十地品)(2); 이구지(離垢地) ⑤|작성자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