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DIA Chennai.20160525.인도첸나이,한국에 있는 아내에게 부탁해서 받은 우체국소포(EMS)
: 윈드보스
이번에는 순전히 내가 필요한 것들만 주문해서 받았다.
음식물도 안받고, 생활에 필요한 것도 안 받았다.
소포(EMS) 도착한 모습이다.
아무래도 세관에서 내부를 한번 열어본 흔적도 보이고,
아내가 박스를 좀 얇은 걸 선택했던지,
외부에 테이프작업을 안했으면 반듯이 터졌을 분위기다.
아예 아내한테 '모서리부분 모두 터져서 도착하니깐 주의해달라' 고 부탁했더니,
다행히도 테이프로 완전 봉인(?)하듯이 보내서 그나마 터져서 새지는 않았다.
내장 SSD를 꺼내면 남는 걸 외장USB하드디스크처럼 만들어주는 케이스제품이다.
M.2 타입의 SATA제품의 외장케이스라고 보면 된다.
이번에 델베뉴11프로7140(CoreM 5y10) 제품에는 64기가 SSD(M.2 타입)가 들어있어,
용량의 한계때문에 아무런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가 없다.
하긴 뭐~ 무설치(Portable) 프로그램 신봉자(?)라서 굳이 설치하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Microsoft Office 제품은 업무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설치해야 해서....
용량이 64기가로는 너무 간당간당하여 256기가제품으로 하나 장만했는데,
기존 64기가를 빼내서 외장하드처럼 쓸려고 새로 샀다.
문제는 아쉽게도 이게 내가 가지고 있는 델베뉴11프로의 특성상 '안된다' 는 거다. 쩝~~~
인도는 이래저래 전기가 불안정하고,
모든 전자제품들의 어댑터나 전기부분이 1년을 버티기가 힘들다.
어렵게 장만한 델베뉴11프로가 어댑터 고장으로 못쓴다면 너무 억울할 것같아,
구하기 어렵기는 했지만,
아예 미국에서 주문해서 여분으로 2개를 더 확보했다.
갤럭시 노트2의 여분 충전기까지 스탠드로 활용하면서 빈궁(?)한 생활을 티내면서 살아봤지만,
굳이 그럴것까지 없다는 생각에 간단히 태블릿 스탠드 하나 한국에서 주문해서 받았다.
아들에게 사용하라고 줬던 키보드가 워낙 심한 오락때문에,
'Tab' 키가 도망가고 없는 상태로 인도로 가져왔는데,
판매처 'iMAGiC' 이라는 (주)비프렌드 라는 회사에 연락을 했더니,
없어져버린 키를 친절하게 보내주었다.
다시 인도로 이번 소포에 포함되어 있어, 결합시켜봤더니 의외로 잘된다.
이번에 미국에서 델베뉴 관련 어댑터를 주문할 때,
델베뉴11의 어댑터 5핀잭 부분이 잘 망가진다는 소문을 듣고,
밑에 다른 잭으로 하는 것이 낫다는 인터넷 소문(?)을 믿고,
추가로 주문해서 받아놨다.
난 너무 안전주의 위주인가보다. ㅎㅎㅎ
워낙 요런조런 전자제품들에 관심이 많다보니,
이래저래 몇가지 필요한 것들을 주문해봤다.
심지어 미국에서 배송된 저 어댑터들까지~~~ ㅎㅎ
인터넷에서 극도의 칭찬이 난무(?)하고 있는,
스마트폰용 접사렌즈와 마이크로 등의 렌즈인데,
쓰임새가 많을 거라는 생각에 주문했는데,
오히려 지금은 장농신세다.
의외로 케이스가 있는 스마트폰에는 설치가 어렵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
활용미숙의 원인이라고 해야 하나? ㅎㅎ
워낙 더운 인도라서 찬물이 있는 물통을 꺼내놓으면,
이슬맺힘이 물병 주위에 생기면서 물이 흘러 책상을 적시거나,
아니면, 그 물이 책상위에 흘러서 다른 중요문서들이 상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그 물이 흘러내리지 않게 컵받침(실리콘 제품)으로 쓸만한 거 보내랬더니,
그 의미를 잘 몰랐던 아내가 이쁘장한 것으로 준비해본 모양인데,
쩝~~~ 좀 쓸모가 떨어진다.
엉금엉금 그물처럼 생겨야 흐르는 물을 잡아주는건데~~~~
한국에 있을 때, 식탁에서 썩고 있는(?) 영양제를 발견하고 인도로 가져왔다.
속에서는 이상한 냄새까지 나는 걸,
악착같이 다 먹었다. ㅎㅎ
뭐~ 아직 살아 있으니, 보약이 되었거니 한다.
아예 아내한테, '내가 만약 한국 들어가서, 책상이든 식탁이든 썩고 있는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 있으면, 한꺼번에 내가 그거 다 먹고, 병원에 실려가든 할테니, 혹시라도 집에 안먹고 방치된 거 있으면 이참에 다 보내라' 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더니,
비타민C 제품이라면서 보내왔다.
아무래도 딸 먹이려고 샀다가 안 먹으니깐 보낸 듯하다.
쩝~~~ 과일천국 인도에서, 비타민이 부족할 일이 뭐가 있다고,,,,
칼슘이나 좀 보내주지~~~ 쩝~~~
맛동산 좋아하는 걸 아니깐,
아내가 특별히 보낸 걸 알뜰하게 챙겨서 먹으려고,
일찌감치 봉지에서 꺼내서 락앤락 통에 보관하고 조금씩 먹고 밀봉하고 먹고 밀봉하면서 살고 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