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하시고 싶으시면 하시고요~ㅎ
바우길 16구간 학이시습지길
출발 장소 : 강릉원주대학교 캠퍼스 내內에 있는 해람지
출발 시간 : 2014년 2월 15일 토요일 오전 10시
점심 식사 : 초당 근처에서 매식합니다.
준 비 물 : 사이즈 넉넉하고 방수가 되는 신발과
필요하신 분은 스틱도 준비해주세요~
옷은 겹겹이 입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젠, 스패츠, 모자, 장갑, 워머 등과
음료수, 간식 등입니다.
이번 주는 학이시습지길을 걸은 후 강문에서부터 바다호숫길을 걸어 남항진까지 가기로 하였습니다.
학이시습지길은 해람지에서 출발합니다.
학이시습지란 말은 아시다시피 논어의 첫머리에 나오는 말이라고 합니다.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에서 따왔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학이시습지길은 학문의 높은 경지에 이르신 율곡 이이와 김시습, 허균, 또 조선시대 대표시인인 허난설헌과 신사임당의 자취를 따라가게 됩니다.
거기다 학이시습지길 위의 유명한 고택들과 경포 주변의 정자에는 많은 시인과 문인들의 글과 글씨들이 있다고 하네요.
해람지에서 층계만 오르면 바로 아름다운 솔숲길입니다.
백두대간도 보이고요~
여기는 바다쪽이고요~
숲길 옆에 있는 무덤입니다.
강릉대 옆의 건물이고요~
청록색 지붕 뒤쪽이 오죽헌입니다.
예술인촌을 지나 오죽헌 정문 앞을 지나게 됩니다.
오죽헌은 보물 165호로 율곡 이이의 생가이지요.
원래는 최치운의 집이었는데 대대로 물려졌다고 합니다.
오죽헌은 신사임당의 어머니인 용인 이씨가 외손주인 안동 권씨 권처균에게 물려주었다고 해요.
오죽헌은 집 뒤에 오죽이 많아서 권처균이 자신의 호를 오죽헌이라 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고요.
강릉예술인촌이예요.
2010년 12월에 강릉에서 공예예술을 하시는 분들이 모여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공예품을 만드는 공방들이 있고 2층에는 강릉의 멋스런 옛문화를 알 수 있는 자수 박물관도 있어요.
길옆에는 이런 작품들도 있고요.ㅎ
가족을 그렸다는 것 같았어요.
에구, 날 찍어줘서 고마워요~
쫌 부끄럽구만...
경포 습지입니다.
저쪽 큰 지붕은 박물관이고 오른쪽이 선교장이예요.
주말걷기에 걸으실 때는 저 앞으로 걷게 되십니다.
선교장은 효령대군의 11대손인 가선대부 무경 이내번이 1756년 처음 지었대요.
10대에 이르도록 증축되어 오늘에 이르렀답니다.
예전엔 경포호수가 지금보다 네 배나 컸었답니다.
그래서 배로 다리를 만들어 건넜다 해서 선교장으로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개인소유국가문화재로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 5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해요.
네 개의 가옥 중에서 왼쪽 두 번째 집이 심상진 가옥입니다.
심상진 가옥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79호로 조선 후기의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360년 전에 지어졌다고 추정된다고 해요.
심상진 가옥 오른쪽에 있는 것이 보물 183호인 해운정이예요.
1530년 어촌 심언광이 강원도 관찰사에 있을 때 지었다고 합니다.
조선 상류 주택의 별당 건축에 속하는 목조건물로 우리나라 정자 문화를 보여주는 건물이라고 하네요.
경포 습지에 흐르는 냇물인데 강문항으로 흐르는 물일 겁니다.
제 생각에 아마도 위촌리 쯤에서 시작되는 물줄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ㅎ
선교장을 지나선 김시습 기념관을 지나시게 됩니다.
김시습 기념관이 강릉에 있는 이유는 김시습이 강릉 김씨 김주원의 23세 손이라 강릉이 김시습의 관향 貫鄕이라고 해요. 그래서 어머니의 시묘살이를 강릉에서 한 인연이라고 합니다.
초당 솔밭입니다.
허난설헌 생가터가 보여요.
지어진 시기는 잘 알 수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허난설헌은 이 집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이 집터가 생가터로 추정된다고 해요.
이 길을 지나
교회 옆도 지나고
강릉원주대학교 홍보관에 도착하시게 됩니다.
안에는 두부 만드는 과정도 전시되어 있고요
홍보관 명예관장님이신 박양자 교수님께서 떡국 드시러 많이들 모시고 오세요 라고 당부하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눈 때문에 취소되었습니다.^^;
원래는 강릉원주대학교 홍보관까지가 학이시습지길의 종착지이지만 이날은 점심을 드신 다음에 남항진까지 걸어가시게 됩니다.
건강에 특히 좋다는 바다 바로 옆 솔밭길을 걸어서~
바다를 따라~
뱅기 옵빠님 사진입니다.
안목 커피 거리에서 향긋한 커피향을 맡으며~
거북이님 사진이고요.
남항진에 도착하시게 됩니다.
요것도 거북이님 사진입니다.
백년 뒤 나의 무덤에 비석을 세울 때
꿈 속에서 살다 죽은 늙은이라 써준다면
거의 내 마음 알았다 할 것이며
천 년 뒤 이 회포를 알아나 주었으면..
이날 같이 걸으실 김시습의 아생이란 시랍니다.
600여 년 뒤 저도 이 시를 읽으며 고개를 주억거리고 있습니다.
그 회포를 알 것 같아서요.
꿈처럼 살다 가신 분들~
1536년에 태어나신 율곡,
1563년에 태어나신 허난설헌,
1569년에 태어나신 허균,
1504년에 태어나신 신사임당
1435년에 태어나신 김시습과 함께
2014년 2월 15일 학이시습지길 걸어보실까요.~^^
이번 눈으로 눈 덮인 학이시습지길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뵙겠습니다.
거북이님 사진입니다.
뱅기 옵빠님 사진이고요.
이동 거리 : 약 15km. 5-6시간소요
이동 코스 : 강릉원주대학교(해람지) → 오죽헌 → 김시습기념관 → 경포습지 → 허난설헌유적지→ 강릉원주대학교 홍보관 -> 강문해변 → 송정해변 → 안목항 → 죽도봉 → 솔바람다리 → 남항진해변
교 통
자가용 : 고속도로 강릉톨게이트에서 강릉시청 방향 좌회전 3km진행 → 홍제교차로(강릉시청)→ 7번국도로 좌회전 2.2km 진행 → 강릉원주대학교 정문
대중교통
강릉시내(교보빌딩, 시외․고속버스터미널 기준) ↔ 강릉원주대학교 정문
200번 201번, 203번, 204번, 205번, 207번, 315번 시내버스 수시운행
강릉 시내버스 노선 안내주소
http://www.gangneung.gangwon.kr/sub/bustime/main.jsp?tt=search02
강릉지역 택시, 콜밴
강릉운수 080-080-1178, 개인택시 080-652-5858, 그린택시 080-080-1141,
동아택시 080-222-7755
강릉콜밴 033-641-8582, 641-8524, 642-8583
화장실․식수
화장실 : 학교구내시설, 선교장, 매월당기념관, 허난설헌유적지
식 수 : 학교구내시설, 이동중 매점 이용
문의처 : 바우길 사무국 033-645-0990
*바우길은 비영리로 운영 됩니다. 바우길 정기걷기는 여행자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각자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의 돌출 행동이나 불미스런 일로 일어나는 모든 사고에는 어떠한 민, 형사상의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도보에 참여하시는 분들께서는 진행자 및 운영자의 통솔에 적극 따라주셔서 함께하는 즐거운 도보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미성년자가 바우길 주말걷기에 동참할 경우 보호자와 동행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보호자의 동의서를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지솔님의 말씀을 읽고 있으면
멋지지 않은 길이 없고
꼭 가야 한다는 마음이지만
막상 여건은 그렇지 못해요
이번에도 올려주시는 사진으로 대치하렵니다.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길 되세요
그래그래님, 언젠가 주말걷기에서 그래그래님를 짠~하고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
못 오시더라도 행복하고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래요~
좋은 말씀 항상 감사 드립니다.^*^~
모두 잘 계시죠? 눈이 엄청 왔다는 뉴스 어제 밤에 봤네요ㅜㅜ 뭐가 바쁜지 뉴스도 제대로 못 틀어 봤네요. 바우님들 눈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작은새 안녕하세요? 작은새님~^^
못 뵌 지 오래 됐네요ㅠㅠ
건강 잘 챙기시고 얼른 뵈었으면 좋겠어요~^^
바우와우님, 고마워요 ^^*
바쁜 일도 많이 생기시고, 바우길도 오실 수 있으면 참 좋겠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즐건 날들 되시길요~^*^
@지솔 네. 감사합니다~^^*
@작은새 그러게요. 바우길을 안 가니 살이 포동포동 오르는게ㅠㅠ 가고 싶네요~^^*
눈이 어마하게 왔는데
걷는데는 지장이 없겠는지요?~^^*
걸을 만할 거예요~
날이 따뜻해서요~^^*
로드님, 반갑습니다.~
토요일에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지솔님의 설명은 바로 그 자리에 내가 서 있는 것 같은 짜릿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올려주심 감사드리며, 주말에 뵙겠습니다. 님들 눈길 조심하시고... 홧띵 입니다.
단하에서님, 힘을 주시는 말씀~ 저도 감사드립니다.^^*
눈길 조심하시고 토욜에 뵙겠습니다.~
지솔님 화이트발란스를 만지더니 사진이 온통 누런색으로 변했네요 ㅎㅎ
그러게요~
묘하게 노란 빛을 띄었어요~^ㅋ^
이제 자동으로 놓았어요~
지금 또 눈님이 오시네여ㅜㅠ가구싶은맴이 굴뚝가튼데 여러 바우님들한테 민폐였던 지난주 생각하믄...갈등중임돠!!!!
그럴수록 오셔야지요
도움 드린 회원님께 보답하시는겁니다.
그리고 산 우에 바닷길에 비하면 정말 편한 길이예요~^^*
갈등 접고 그냥 오세요~~~
겨울왕국에는 마녀가 꼭 등장하던데요~ ㅋㅋ
지솔님 우리 떡국대신 점심 맛있는거 사먹어요~~~ㅎㅎ
ㅎㅎ~ 그래요. cu~^^*
@작은새 정감있는 음식, 저도 꼴깍~^^*
작은새님 집안행사를 바우길에서 하면 되지않을까요~~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2.14 11:40
우리 아들은 요즘 눈길로 걸어서 출근하느라 제 스패츠를 하고 갔어요. 바지하고 신 사이로 눈이 안 들어간다고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보온도 됩니다.ㅎ
눈에 덮혀 길이 사라졌을거란 생각이 드는데....
못가서 조금 속상하지만 잘들 다녀오세요^^
아톰머리님, 반갑습니다.~
그래도 주말 잘 보내시길요~^^*~
궁금하여 들어왔는데 아직.....
마음은 눈을 헤치며 함께 걸었답니다 ㅎㅎ
아톰머리님, 잘 다녀왔습니다.
앞선 분들이 눈을 다지며 러셀을 하며 걸었답니다.
즐건 걷기였습니다.
달가듯님이 첫 번째로 후기 올리셨어요~
사진이 멋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