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면접복기가 너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유진쌤 지방직 면접스터디를 함께하며 합격생분들의 복기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면접을 굉장히 못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내내 목소리가 양처럼 떨렸고 논점을 벗어난 답변을 하였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거든요. 최종합격발표까지 미흡병에 걸렸지만 다행히 보통을 받았습니다. 저의 부족한 면접 복기가 앞으로 합격하실 수험생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면접 준비> 면접 인강(1:1 코칭 참여X) 면접스터디, 유진쌤 면접스터디 면접인강을 들으며 강사님이 제공해 주시는 질문지 리스트를 토대로 2-3문장으로 답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면접강사님이 구성해 주시는 면접스터디도 3번 정도 참여하였습니다. 유진쌤께서 진행하시는 면접스터디도 참여하였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수험생들끼리 구성되는 면접스터디보다 유진쌤의 면접스터디가 더 좋았어요. 수험생끼리의 면접스터디는 아무래도 방향성을 잡기가 어려웠고 대답에 대한 피드백이 좀 부족했어요. 유진쌤 면접스터디를 참여하여 다른 분들의 답변을 함께 들어면서 선생님께서 집어주시는 부분들이 제게 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답변도 좀 더 긴장감을 느끼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추천 앱 클로바 노트: 녹음과 동시에 음성기록을 해줘서 나의 답변에서 수정사항을 빠르게 체크할 수 있어요. 내손안의서울: 정책공부하기 좋아요
<면접 복장>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취업날개 무료대여서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제가 대여할 당시 두 분 더 계셨는데 다들 저와 같은 날 서울시 면접보시는 분들이었어요. 많이들 이용하시는 것 같아요. 당일에 여자 바지 정장과 안경을 착용했고 머리는 쇄골까지 오는 중단발 차분하게 드라이해서 풀고갔습니다. 저는 구두까지 다 착용하고 면접장으로 갔는데 편하게 입고 오셔서 대기 시간에 정장으로 갈아입으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또 5분스피치 대기 공간에서 신발 갈아신을 시간도 주시더라구요. 구두가 불편하신 분들은 신발 편한 것으로 신고 가셨다가 중간에 바꿔신으세요!
저는 9번째로 제일 마지막 순서였습니다. 대기 시간이 많이 지루했는데 옆에 계신 분들과 담소도 나누기도 하고 자료도 다시 한 번 보면서 인재개발원에서 준비해 주신 다과를 조금씩 먹으면서 기다렸습니다.
<면접> 5분 스피치 포함 25분 0. 5분 스피치 <깨진 유리창이론 제시 후 관리자라면 예방적 관리를 할 것인지 사후적 관리를 할 것인지 정한 후 상대방을 설득하라는 내용> 예방적 관리 선택 후 넛지이론 등을 예시로 들면서 발표했습니다.
(한 페이지에 전체가 제시문이었고 뒷장에 메모할 수 있는 종이가 같이 제공되었습니다. 전날 면접보신 분들 후기 중에 면접관분께서 제시문을 알고 있으니 내용 요약할 필요없고 발표했다고 하여 최대한 지문 내용을 반복하지 않고 발표하였습니다. 면접자 책상에 디지털시계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정확하게 보지는 못했어요. 체감상 3분정도 발표한 것 같습니다. )
면접관A Q1. 본인의 좌우명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저의 좌우명은 "못 먹어도 고!"입니다.(이 말을 하자마자 면접위원분들이 '고스톱을 잘 치시나?'라며 다들 빵 터지셨어요) (웃으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기 때문인데요. 저는 그동안 제게 온 기회도 잡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나중에 되돌아 보면 충분히 할 수 있었던 일들이 많았고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제가 도전하지 않으면 제가 얻는 것은 0이지만 도전이라도하면 실패하더라고 그 과정 속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도전하려 노력합니다.
Q2. 단점을 극복한 경험 저는 제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긴장감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대학생 발표연합동아리에 가입하여 동아리원으로 활동하였고 이후에는 운영진으로도 활동하며 다양한 발표기회를 통해 과도한 긴장감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였습니다. (이때 제가 너무 긴장해서 목소리가 양처럼 덜덜 떨리고 있었습니다.) Q2-1. (의아한 표정으로) 그래서 고쳤나? 발표라는 것이 제가 준비를 열심히 한다면 정해진 부분에서 상황을 제 스스로 통제를 할 수 있기에 이부분에서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면접이라는 상황이 아무래도 어떠한 질문을 받을지 모르다보니 평소보다 더 긴장되는 것 같습니다. (목소리는 떨리더라도 웃으면서 대답하려고 노력했어요)
Q3. 훌륭한 공무원이 되고 싶죠? 공무원으로 갖춰야할 덕목이나 태도에 대해 말해주세요. 청렴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렴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양심과 도덕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곁에 누군가가 없어도 항상 내 자신을 속이지 않는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무원이 갖춰야할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Q4. 친구와 사적인 자리에서 관련정보를 말해버렸는데 친구가 사업에 참가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잘못된 답변이였던 것 같아요ㅜㅜ) 담당관분에서 우선적으로 사실대로 상황을 설명 후 제가 사업에서 배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4-1. 본인만 배제된다고 될 일인가? 친구는 이미 사업 참가하였는데? (어버버 하면서 답변드렸는데 명확하게 기억나지 않습니다. ) Q4-2. 친구를 설득해 볼 생각은 안하는가? 물론 친구를 설득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설득해도 친구가 계속해서 참여한다고 주장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면접관B Q5.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했던 노력 저는 다른 지원자들보다 데이터 분석과 관련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정보통신과 사회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융합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 빅데이터 소셜마케팅 양성자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서울시에서도 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는데 저의 이러한 전문성을 통해 정책을 세우는 것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6. 봉사경험으로 성취감을 얻은 경험 서울시 인터넷 시민 감시단으로 1년 간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인터넷 시민 감시단은 불법 성관련 사이트나 성매매 광고등을 신고하는 활동을 하는데요. 최근 본 기사에서 이를 통해 10년동안 50만건을 적발하였고 17억의 추징금을 부과하였다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인터넷 문화에 제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뿌듯했습니다. 또한 서울시에서 최근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캠페인을 통해 디지털 약자를 위한 배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무인 아이스크림을 사며 제 앞에 계산하시는 할머님을 도와드린 경험이 있습니다. 할머님께서 다음번에 오셨을 때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알려드리니 너무나 좋아하셨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에 약자를 배려하는 문화들이 더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Q7. 서울시 정책 중에 내 일상에서 이건 정말 좋다라고 생각하는 정책은? 제가 환경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재활용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 저희 동네에 슈퍼빈 순환자원 회수로봇이 설치가 되었습니다. 투명페트병을 넣으면 적립을 해주는 로봇인데 환경보호도 하고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제게 가장 와닿은 정책이었습니다.
위원장 Q8. 데이터 관련 어떤 언어 사용하였는지? 파이썬을 사용했습니다. (위원장님이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좀 아시는 것 같았아요) Q8-1. 어떻게 사용했나? 포털사이트 내 지식인에서 질문과 주제관련 카페에서 게시물 크롤링하여 형태소를 분석하였고 이를 통해 추출한 데이터로 마케팅 계획을 세웠습니다.
Q9. 본인은 어떤사람과 있을 때 힘든가요? 저는 너무 솔직한 사람과 함께 할 때 힘듭니다. 친구관계에서도 이러한 부분으로 힘든 적이 있습니다. 저는 친구사이에서도 일정한 선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제 친구는 친할수록 더 격이 없어서 불편한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참고 참다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친구와 크게 싸운 경험이 있습니다. Q9-1. 상사나 동료분께서 그런분이 있으실텐데 이렇게 밖에 처리 못해라고 하시면?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여쭤보고 고칠 부분이 있으면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친구와의 경험에서 제가 배운 것은 너무 담아두기만 해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Q9-2. 신입인데 상사한테 말하는게 쉬울까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쌓아두고 있는 것도 업무에 지장에 생길 수 있기때문에 몇 번 정도는 참아보겠지만 제가 너무 힘들다면 면담 등을 통해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9-3. 몇번까지 괜찮을 것 같아요? 10번까지 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10. 친구들이 내가 가장 고쳤으면 하면 하는 습관이 있다면? 저는 제 속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제가 수험기간이 좀 긴데 친구가 저에게 편지를 써준 적이 있습니다. 힘든 일이 있으면 주변에 털어놔도 괜찮다는 조언이였는데요. 제가 잘 이야기하지 않으니 친구도 좀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Q10-1. 왜 속 얘기를 잘하지 않아요? 해결 해 줄 수 없을 것 같아서? 음...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 힘든 일에 대한 내성이 강한 것 같습니다. 친구에게 그 얘기를 듣고 생각해보니 수험생활이 제게 있어서 그렇게 힘든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남들이 생각하기에 힘든 것에 대해 친구들에게 공유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11.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제가 오늘 굉장히 목소리가 떨려서 듣기 힘드셨을텐데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위원장님께서 목소리는 평가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시 말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 이러한 대사가 있습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크다는 것인데요. 저는 제 개인적인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서울시와 서울시민과 함께 큰 한 걸음을 내딛는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소중한 면접 복기 감사합니다!
누군지 알겠다 임마 ㅋㅋ 늦었더라도 면접복기는 너무너무 소중해~ 고마웡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