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시 비가 내린다.
번개 없이 조용히 지나가길 바랬는데...
번쩍거림과 우르릉 ~쾅쾅쾅
몇번 괴음이 들리고 가을,풍은 나를 따라 다니고 ㅠㅠ
갑짜기
온 사방이 캄캄
차단기가 내려가고
천둥소리와 번쩍이는 번개에 넘어진뒤 아픔도 잊고 무서워 진다.
사람의 본성!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지인한테 전화하니 경기도에 있다고...
참고 생각하다 지인들 연락처를 보다가
19시 40분쯤
의리가 있을것 같은 지인께 전화해 상황을 설명하니 와 줄 수 있다고~~!
장화를 신고 헤드렌턴끼고 도착#
번개과 빗속에서 차단기를 올리고 인버턴을 켜고 돌아 봐 준다.
밝은 불빛에
상처난 팔꿈치 보며 병원가라고 ...
번개와 비는 계속 내리니 좀 있다 가겠노라 하신다.
사적 얘기를 주고 받다보니 비는 멈추고 사방은 고요!
고마웠다.
사람이 좋아 최소한의 사람속에 살아가지만
무서운 것도 사람인걸 배웠기에 관계의 적정선을 늘 염두해둔다.
좋은 사람곁에는
좋은 사람이 머문다는 말을 생각하며 내주변을 돌아다 보며 무서운 시간을 떠나 보내고 편안함을 찾는다.
낮에는 동양자수와 매듭 전수자인 지인 전시회에 참석한뒤 몇시간을 모처럼 얘기를 나누고.., 찰칵
마음이 급하니
넘어지고
몸에 상처가 생기고
상처를 보며
혼란에 휩싸인다.
잘 사는 길!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