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이달 15일 밤에 금현이 여쭈기를 "어느 비결에 '청실기주(靑失其柱) 향무일점(香無一點)'이라는 구절이 있사온데 그 뜻을 하교하여 주옵소서." 하니 "너희 스스로 곧 알게 되리라." 하시니라.
46
이달 23일 조회시에 상제님께서 박한경에게 하문하시기를 "네가 지방 일을 안 보아도 네 방면 사업에 지장이 없으렷다." 하시니 한경이 "한 달만 내려가서 정리하면 되겠나이다." 하고 사뢰니라. 상제님께서 "너를 도전으로 임명하노라. 앞으로 도전은 종전과 같이 나의 시봉만 하는 직책이 아니라, 도중사를 책임하여야 하리니 도무(道務)에 충실하도록 하라." 하명하시고 오치국에게 "너를 도전에서 해임함은 과오가 있음이 아니라 직제를 변경한 연유니라." 하시니라.
47
이날 낮에 상제님께서 상급임원들을 시좌하게 하시고 한경과 치국의 도전 이 • 취임 배례를 받으시니라. 이때 치국이 부복하고 사뢰기를 "배움이 없는 제가 도전직을 받드는 동안 존전에 불충부실(不忠不實)하였사오니 황송무지이옵나이다." 하니 말씀하시기를 "거듭 말하거니와 네게 허물이 있어 해임함이 아니니라. 네가 그동안 맡았던 도전의 직무는 나를 시봉하는 일뿐이었으나 앞으로 한경이 맡을 도전은 시봉일 뿐만 아니라, 모든 원(院)들의 도무 전반을 책임하여야 하므로 교체함이니 섭하게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도 도중사에 성충(誠忠)을 다하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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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1년 전에 부전 이인호가 상고도 없이 산실(産室)에 출입한 부정이 있음에도 도장에 올라와 근신하는 기색(氣色)조차 없음으로 해임하시고 후임을 공석(空席)으로 두시더니 2월 24일에 유철규를 보궐 임명하시니라.
49
이날 밤 초경에 회룡재에서 학정 김영하와 도정영대(道庭靈臺) 시봉 이창로가 소관 업무 관계로 시좌하였을 때 숭도부인께서 상제님께 "한경의 위인이 나약하여 도중사 전반을 책임하는 도전으로는 미흡하지 않나이까?" 하고 사뢰니 말씀하시기를 "나도 그러함은 아오. 그러나 협의회가 있으니 부인은 과념(過念)하지 마시오. 사람을 쓰는데 소인인 줄 모르고 쓰면 실패하지만 알고 쓰면 쓰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소. 상제님 앞에도 경석(京石)이 있지 않았소?"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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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낮에 상제님께서 정사에서 초인종을 울려 시봉을 부르시므로 한경이 올라가 대령하니 말씀하시기를 "너는 나를 시봉만 하는 도전이 아니니, 앞으로는 초인종이 울려도 네가 오지 말고 다른 시봉을 보내고 너는 임원들과 상의하여 도무를 처리하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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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밤에 박중하가 여쭈기를 "이 번에 임명하신 도전의 직무는 종전의 시봉원 책임자와 어떻게 다르옵니까?" 하니 "전(前) 도전은 시봉원 수임(首任)이 주무였으나 신 도전은 시봉원 수임 겸 도중 각 원의 업무 전반을 책임지되 의결에 따르면 되느니라." 하시니라. 중하가 종전의 제도와는 상이한 말씀이므로 다시 "그러하오면 어떻게 되겠나이까?" 하니 "방촌지목(方寸之木)도 가사고어잠루(可使高於岑樓)니라." 하시니라.
52
중하가 어의를 더욱 깨닫지 못함을 사뢰니 "근본을 헤아리지 않고 그 끝만을 보면 천마산 꼭대기에 세운 숟가락이 더 높아 보일 수 있다는 뜻이니라. 모든 임원이 권한만 알고 의무를 모르면 범람(汎濫)하여 본말이 전도되기 쉬우니 너는 협의회 의장으로서 한경이 그리 되지 않도록 책선(責善)하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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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에는 '청실기주(靑失其柱) 향무일점(香無一點)' 이라는 말이 나온다. 금현이 비결이라고 소개한 이 말의 뜻을 묻자 도주께서는 "너희 스스로 곧 알게 되리라." 라는 말씀을 남겼다.
靑失其柱 이란 "靑 이란 글자가 그 기둥을 잃었으니 <三月> 이란 뜻이고 ,
香無一點 이란 " 香 이란 글자에서 점 하나가 없으면 <杳> 란 글자만 남는다.
따라서 금현이 질문한 비결의 의미는 " <三月> 에 관하여 묘사하라면 <杳> 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태극진경의 그 아래 글귀들은 <도전 박한경> 에 관한 것들이다. 따라서 도전 박한경은 三月 이며 그 의미는 杳 라고 할 수 있다.
이제 杳 가 어떤 한자인지만 알면 된다.
(1) 杳
한자풀이
묘연(杳然)이라는 단어를 한자 하나하나 풀어보겠습니다.
이렇게 각 한자의 뜻을 파악해보면, '아득하다'와 '그렇다'의 결합으로 '묘연'은 깊고도 멀리 떨어져 보이는, 혹은 오래된 것들에 대한 그러한 느낌이나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묘연'은 그 자체로도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각 한자의 뜻을 통해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많은 감정과 상황 중, '묘연'이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부분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실생활 예시
- "밤하늘에 빛나던 별들이 갑자기 묘연해져 버렸다."
- "그녀의 기억 속에서는 그의 얼굴이 점점 묘연해지고 있었다."
- "한밤중의 바다 위, 달빛 아래 떠오르는 섬의 모습이 묘연하게 보였다."
- "그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과거를 회상할 때, 묘연한 표정으로 그 시절을 떠올렸다."
- "뉴스에서 보도된 실종된 아이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 "고요한 숲 속, 햇살이 나무 사이로 스며들며 묘연한 빛을 발하였다."
- "옛 문헌에서는 임금의 실종된 왕비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전국에 수색령을 내렸다고 한다."
- "그가 읽은 시에서는 '묘연한 바람에 날아가는 꽃잎처럼, 나의 마음도 흩어져간다.'라는 구절이 있었다."
-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녀의 과거가 묘연한 비밀로 남아 있다고 소문이 났다."
- "그는 그림 속의 풍경을 바라보며, '묘연한 강물 속에 비친 나의 모습을 보며, 나는 무엇을 기다리는 걸까?'라고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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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실생활예시의 5번째 예시인 "뉴스에서 보도된 실종된 아이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는 전경의 아래 글귀와 그 의미하는 바가 같은 것으로 보여진다. 나만 그렇게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아래)
27. 상제께서 어느 날 말씀하시되 “너는 나로 하여금 오래 살기를 바라는도다” 하시고 글 한 수를 외우셨도다.
稚子哭問母何之 爲道靑山採藥遲
日落西山人不見 更將何說答啼兒
또 다시 남원(南原) 양진사(楊進士)의 만사를 외워주시니 다음과 같으니라.
詩中李白酒中伶 一去靑山盡寂寥
又有江南楊進士 鷓鴣芳草雨蕭蕭
도주께서 언급한 三月 이 뭔지 알았으니, 이제 三月 에 관하여 더 궁리해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2) 月의 의미
6. 그리고 그 탄강하신 마을을 손바래기라고 부르며 당시에 전라북도 고부군 우덕면 객망리(全羅北道古阜郡優德面客望里)라고 부르더니 지금은 정읍근 덕천면 신월리(井邑郡德川面新月里) 새터로 고쳐 부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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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께서 탄강하신 마을은 '손바래기' 즉 손(= 客) 이 오기를 바라는 (= 望) 바라는 마을이었다. 그리고 손(= 客) 인 성사께서 왔다 가니 新月里 로 지명이 바뀌었다. 그리고 성사께서는 아래처럼 스스로 客 임을 자처했다. 즉 月=客 이라는 의미다.
(아래)
37. 정읍(井邑) 사람 차경석(車京石)이 정미년 오월에 처음으로 상제를 배알하였느니라. 이 때 상제께서는 용암리(龍岩里) 수침막(水砧幕)에 머물고 계셨도다. 그는 원래 동학 신도였으나 일진회 전주 총대를 지낸 사람이라. 그는 전주 재무관과의 소송관계로 정읍에서 전주로 가던 길에 점심을 먹으려고 용암리 주막에 들렀는데 이 때 상제께서도 김자현(金自賢)과 몇 종도를 데리고 이 주막에 들르셨도다. 경석은 상제의 의표와 언어 동작을 살피고 그 비범하심을 알고 예를 갖추어 말씀을 청하는지라. 상제께서 그를 태연히 대하시니 그는 여쭈어 말하기를 “무슨 업을 행하시나이까.” 상제께서 웃으시면서 “의술을 행하노라”고 말씀을 건너시고 술을 마셨도다. 그러시다가 상제께서 계탕 한 그릇을 그에게 권하시니 그가 받은 뒤에 그릇에 벌 한 마리가 빠져 죽거늘 경석이 수저를 멈추고 혹 상서롭지 못한 일이 아닌가 망설이고 있는 것을 상제께서 보시고 “벌은 규모있는 벌레니라”고 말씀하시니 그가 속으로 감복하는도다. 그는 상제께 서류를 꺼내어 보이면서 그 곡절을 여쭙고 “세 사람이 모이면 관장이 송사를 처결한다 하온데 선생님께서 판단하여 주소서” 하고 상제를 시험코자 답을 청하는지라. 상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일의 곡직은 여하간에 원래 대인의 일이 아니라. 남자가 마땅히 활인지기를 찾을지언정 어찌 살기(殺氣)를 띠리오” 하시니 경석은 더욱 위대하심에 경복하여 곧 소송 서류를 불사르고 사사하기를 청하면서 머물고 계시는 곳을 묻는도다. 이에 상제께서 “나는 동역객 서역객 천지 무가객(東亦客西亦客天地無家客)이다”고 하시니라. 경석은 머물고 계시는 곳을 모르고 헤어지면 다시 배알할 기회가 없을 것을 짐작하고 날이 저물어 상제와 그 일행이 떠나는 것을 기다려 그 뒤를 좇으니라. 닿은 곳이 용암리(龍岩里) 물방앗집이니라. 경석은 그 식사와 범절이 너무 조촐하여 한시도 견디기 어려워하였도다.
그리고 성사께서는 자신 말고도 客이 더 있음을 아래처럼 언급히고 있다.
(아래)
10. 김창여(金昌汝)가 동곡에서 살았는데 여러 해 동안 체증으로 고생하던 중 어느 날 상제를 찾아 자기 병을 보아주시기를 애원하니라. 상제께서 그를 평상 위에 눕히고 배를 만지면서 형렬로 하여금 다음과 같은 글을 읽게 하였더니 창여는 체증으로부터 제생되었도다.
調來天下八字曲 淚流人間三月雨
葵花細枕能補袞 萍水浮踵頻泣玦
一年明月壬戌秋 萬里雲迷太乙宮
淸音鮫舞二客簫 往劫烏飛三國塵
여기까지 했으니,
이제 다시 三月 이 그려놓은 그림을 보면 그림이 좀 새롭게 보이지 않을까 싶은데......
첫댓글 https://www.youtube.com/watch?v=0FXYWA1YBk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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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 봉숭아를 들고 따라 나서는 동자가 대두목입니다 그럼 그 분이 누구냐 라는 거죠~자꾸 이객이니 또는 제생신을 들먹이면서 사슴을 종통계승자로 의미부여를 한다면 이치에 맞다고 볼수가 없습니다 그런고로 천모니 하는 종통의 주장은 다 가짜다 원대한 정신님은 강증산 구천상제님이 다시 또 오셨다고 주장을 하고싶은 것인지 강증산 구천상제님께서는 천상계에서도 할일이 많으신데 또 인간계로 다시 또 오셨다 4분이 맞다면 그럼 그 이후에는 사슴이 종통계승자로 의미부여를 한다면 이치에 맞다고 볼수가 없습니다
박우당께서는 삼신의 신위를 정확히 밝혀 진법주 15신위를 완성하는 천도 봉숭아를 손에 들고 따라나서는 동자가 대두목이다 라고 암시를 해 두셨다고 봅니다 그 분이 뉘신지 저 또한 궁금합니다
😅🤣🤔 스핏님 때문에 퍼즐이 조금 씩 풀리고 있습니다.
ㆍ청실기주(靑失其柱)는 3월을 의미 = 박한경
증산 사후 지명
ㆍ객망리(客望里) ==> 신월리(新月里)
도주 왈 "도판의 대사는 모두 4월(月)에 이뤄진다"
증산 ==> 신월(月)
도주 ==> 4월(月) 에 모두 완성
도전 ==> 3월(月)
즉 4명의 월(月)이 완성돼야 도판의 일이 성사된다는 뜻인데,
증산, 정산 = 양산
박우당, 박도전 = 양박
즉 "양산박"
이들은 모두 월(月)로써 12수부 중에 중앙 4방을 맡은 반상급 수부임
나머지 8월(月)은 위 4수부들로 인해 변방에 위치했었으나, 대두목의 출현으로 인해, 반상의 차별이 없어짐
상도방면은 종통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는 참 안타깝게도 상도방면 수도인들은 시학공부를 참석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초강식 합강식 그리고 시법공부를 않 해본 수도인들이 많았습니다 그런고로 진법주 15신위를 ~사위성존이니 하는 주문을 바꿔 버리는 큰 오류를 범합니다 공부를 할수가 없는 주문을 만드는곳에 무슨 큰 기운이 도래 된다고 착각을 하는지 상도에서 불가지공사를 보았다고는 하나 아직 그 불가지 공사는 미 완성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시학 시법 법학 청학공부를 초강식 합강식 봉강식 대강식을 해야 애벌레가 그 힘듬을 이겨내고 나비가 되듯이 8법방을 않하고서 신선선녀가되는 방법은 없습니다 타 어떤 종교단체의 진리던 교리던 다 신선선녀가되는 방법을 모른다고 봅니다 종단대순진리회는 타 어떤 종교단체의 진리로 써는 도저히 흉내도 내질못하는 이 8법방으로써 신선선녀가되는 방법을 만들어 두셨기 때문입니다 이 8법방을 하자고 우리들은 종단대순진리회에 입문을 하였습니다
🤣😆🤔 그렇다면 건달님은 어디가 8법방을 시행하고 있다고 봅니까?
종단 대순진리회를 하나로 통일을 할수있는분이 나타나야 가능합니다 ~참 어려운 하늘의 모사재천 입니다 만 성사재인을 만들수있는 분이 나타나겠죠~그러하니 진법주 15신위에 박우당께서의 원신에 신위를 제대로 밝혀 모셔야 합니다 상도에서 밝힌 박성 미륵세존님 하감지위는 하늘의 모사재천을 풀어내는 성사재인은 아니였다 현재 불가지공사는 계속 진행형 이므로 그 기운이 아직도 강하다
님의 뜻을 헤아려보면,
一月; 성사님
二月; 도주님
三月; 박우당, 청실기주(靑失其柱)
四月; 杳然한 다수의 客, 新月, 향무일점(香無一點), 19년이라는 禮章의통
이렇게 정리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튼 정리할 계기를 마련해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