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진당 이석기 석방운동, 왜 하필이면 순천인가? | |||||||||||
순천시를 '종북' 이란 주홍글씨로 새길려는 사람들에 맞서 싸울 세력은 없는가? | |||||||||||
| |||||||||||
| |||||||||||
지금 순천에서 이석기 의원을 옹호하며, 구출서명 운동을 벌이며 이석기 의원 변호사를 초청해 석방 중간보고대회를 갖는 세력들이 있다. 이들은 12일 오후 순천 금당성당 앞에서 통진당 이석기 의원 석방서명 운동을 벌였다. 이석기 의원이 누구인가? 대한민국을 배신하고 폭력무장 혁명을 꿈꿔온 자 아닌가? 그런 자에게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미 등을 돌렸고 종북의 대명사로 낙인찍었다.
그 자의 종북행위에 대한 국민들의 정치적심판은 이미 끝났다. 단지 사법적 잣대 저울질에 의한 심판만 남았을 뿐이다.재판부도 이석기 의원과 RO조직원들이 회합당시 녹취록을 증거자료로 채택했다. 통진당이 종북정당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당이 해산될 위기에 놓인 것도 그 자가 빌미를 제공했다. 여기에 최근 광주출신 통진당 영등포구 선거관리위원장을 지낸 전식렬 통진당 핵심당원의 간첩행위가 불거졌다.전 씨는 2012년 충선과 대선을 앞두고 승리를 다짐한 충성서신을 북한에 보내 국민들에게 또다시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런 상황에서 순천에서 이석기 석방운동이 불거진 것이다 이유는 뭘까? 생태도시이자 교육도시인 순천이 왜 종북의 대명사로 불리우며 국민들의 지탄을 받는 자를 위해 석방운동에 나서야 하나? 이유는 특정정치세력과 한통속인 시민단체가 지역의 주류로 부상하면서 민심 왜곡현상이 빚어진 데 따른 것이다.
문제는 이들세력을 견제할 건전한 애국언론과 애국시민단체가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이다. 그 원인도 따지고보면 지역을 그간 대변해 왔던 민주당의 과오가 크다. 전통야당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순천시가 2011년 4월 보궐선거 이후 좌파정당인 통진당이 장악하면서 ‘이상한 도시’로 바뀐데는 민주당의 '자승자박' 정치노선 때문이다 서울에 살지만 고향발전에 기대를 거는 순천출신 출향 인사들은 2011년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의 과오를 지적하곤 한다.
당시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는 지금의 통진당과 야권연대를 이유로 순천시민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민주당 후보에겐 무공천을 하는 대신 좌파정당인 통진당 김선동 후보에게 순천시를 넘긴 것이다. 여기에 앞장을 선 사람들이 당시 순천 연향동 유세현장에서 통진당의 김선동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나선 유시민, 문성근, 정동영 등 민주당내 유력 정치인들이었다. 그 결과 전남정치의 1번지 순천은 통진당이 장악하게 됐고 호남사회, 특히 전남 동부권은 급격히 좌편향으로 치우쳤다,
이듬해인 2012년 4월 총선에서 야권연대가 성사된 다른 지역과 달리 민주당-통진당 경쟁이 이뤄진 순천시는 서울서 호남인들이 가장 많이 산다는 관악구와 같이 다시 전국의 이목이 집중됐다. 정치학자들은 호남인들이 전통적인 지지정당을 선택할 것이냐 아니면 좌파적 색깔이 확연한 정당을 선택할 것이냐를 놓고 이들 지역의 선택은 한국 정치사적으로 나름 의미있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이 두 지역 모두 좌파정당인 통진당이 장악했다. 비례대표 부정경선 내홍 속에 관악구에 출마한 통진당의 이상규 의원은 선거 1주일 만에 당선됐다. 특히 순천시민의 선택은 충격적이었다. 순천시장을 지낸 민주당 노관규 후보가 무난히 이길 것이란 예상과 달리 무려 2만2천여표 차이로 통진당 김선동 후보가 압승한 것이다.
개표 시작직후 대부분 방송사 카메라가 노관규 후보 사무실에 대기한 점은 언론사가 노 후보의 승리를 점치고 있었다는 점을 반증했음에도 불구하고 개표결과는 정반대였다. 筆者 역시 지난 2011년 전만해도 특정정파에 치우친 호남의 정치구도를 타파하기 위해 앞장 선 중도우파 성향의 평범한 언론인이었지만, 2011년 보궐선거 이후에는 오른쪽으로 가야만 했다. 왼쪽에 치우친 시소를 다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선 가급적 오른쪽으로 가서 눌러야만 했다. 그래야만 시소 균형이 빨리 맞춰지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생태수도'를 꿈꾸는 순천시에서 ‘최루탄오명’도 모자라 또다시 ‘이석기 의원 석방운동’이 시작된다면 순천시는 영원히 ‘종북’ 이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진 도시로 전락할 수도 있다.
|
출처:http://www.dailyjn.com/news/articleView.html?idxno=16911
첫댓글 순천지역이라는 곳이 그 옛날 여순반란사건이 일어났던 역사적 배경이 있었고 호남이라는 야권의 중심이 광주. 목포등 서쪽에 비하여 동부쪽에 있으니 골수좌파들의서식지로 적합하기때문. 왜 벌교에서 주먹자랑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