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공개를 앞둔 ‘가성비 전기차’ 기아 EV3의 자세한 사양이 미리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아 EV3 티저© Copyright (c) https://www.motorgraph.com All rights reserved
기아 EV3 티저
17일 한국에너지공단 수송통합운영시스템을 통해 기아 EV3 기본형 2WD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인증을 마치고 공개됐다. 자료 확인 결과 EV3는 최고출력 204마력을 발휘하는 매입형 영구자석 동기 모터가 앞바퀴 쪽에 자리잡는다. 더불어 배터리 용량은 66.64kWh다.
눈에 띄는 점은 가성비 전기차임에도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신 리튬-이온 삼원계(NCM) 배터리가 들어간다는 사실이다. 표준 전비는 5.2km/kWh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50km로 인증받았다.
특히, EV3 '기본형 2WD'라는 이름으로 인증받은 만큼 배터리 용량이 더 큰 롱 레인지 모델이 추가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것성비 전기차' 기아 EV3 최고출력 204마력, 주행 거리 350km!!!© Copyright (c) https://www.motorgraph.com All rights reserved
'것성비 전기차' 기아 EV3 최고출력 204마력, 주행 거리 350km!!!© Copyright (c) https://www.motorgraph.com All rights reserved
이와 더불어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앞·뒤 모두 215/60R 17인치 타이어를 적용했으며, 휠 베이스는 2680mm로 전기차답게 크게에 비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점쳐진다.
기아 EV3는 2021년 출시된 EV6와 2023년 출시된 EV9에 이은 세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완성한 소형 SUV다.
기아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기반해 강인하면서도 기하학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앞은 미래지향적인 느낌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수직형 헤드램프를 중심으로 구성돼 기존 기아 전기차 라인업과 한 가족임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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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고 길게 뻗어 나간 역동적인 지붕 라인이 차체와 조화를 이루며, 역시나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뒤는 볼륨감 있는 테일게이트 디자인을 통해 넓은 공간감을 구현하면서 동시에 바람이 뻗어나가는 듯한 형상의 테일램프로 역동성을 더했다.
EV3는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양과 가격도 이 날 온라인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