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다. 세상은 지구의 멸망과 생명체의 멸종을 이야기한다. 이제 우리는 모두 비건이 되어야만 하는 걸까?
완벽한 비건 한 명보다 불완전한 비건 지향인 100명이 더 가치 있다. 만화가 보선
채식주의자가 호들갑 떠는, 유별난 사람이 되는 건 한순간이다. 이런 불편에도 채식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가? 있다면 반드시 비건이 되어야만 하는 걸까?
만 명의 채식주의자가 있다면, 만 가지의 채식주의가 있다. 아니다. 모순적이라고 비난할지 모르겠지만 게을러도 되는 채식주의를 소개할까 한다. 비덩주의가 있다. 덩어리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다. MSG까지는 허용하는 것이다. 식당에 가면 고깃덩어리가 안 들어간 된장찌개는 있지 않은가. 직장인들에게 추천한다. 이것도 어려운가? 페스코 베지테리언이라는 채식주의도 있다. 해산물은 먹는다. 가금류와 육고기만 먹지 않는다.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은 참치김치찌개를 먹어도 되고 해물순두부찌개를 먹어도 된다. 권하고 싶진 않지만 초밥을 먹어도 된다.
그렇다. 육식을 줄이자는 생각과 실천이 중요하다. 비덩주의자만 되어도, 페스코 베지테리언만 되어도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고기 소비를 줄일 수 있다.육식을 끊기 어렵다고채식의 흠을 애써 찾을 수고는 하지 말라. 채식주의자를 비판할 필요까지 있는가. 채식으로는 영양분을 섭취할 수 없다고? 정말 그러한가. 핑계다. 우리 솔직해지자. 고기를 포기하는 게 힘들고 싫은 게 아닌가. 자기 객관화가 되면 우리는 더 이상 우리를 속이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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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사람 하나 없듯 채식주의자도 마찬가지다. 다양하다. 비덩주의자, 페스코 베지테리언, 락토 오보, 락토, 오보, 프루테리언, 비건. 더 많은 채식주의자가 나오길 기대한다. 주중 채식주의자, 홈 채식주의자, 워크 채식주의자, 주말 채식주의자, 수요 채식주의자, 저녁 채식주의자, 점심 채식주의자, 노 치킨 채식주의자, 노 삼겹살 채식주의자, 노 피쉬 채식주의자. 당신은 어떤 채식주의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첫댓글 완벽한 채식이 아니더라도.. 육류 소비를 줄였다는 건 의미있는거다 (채식 지향하면서도 고기를 아직 못끊은 내게 하는말)
나 매끼 소고기 돼지고기 무조건 먹어서 냉장고에 항상 쌓여 있었는데 몇달전부터 채소랑 해산물 많이 먹고 고기는 엄청 줄였어.. 속도 편하고 좋음. 완전히 끊을 순 없겠지만 이 정도라도 많은 발전이다......
왜 완벽하지 않은 선은 위선으로만 볼까 악보다는 나은 선택지인데도.. 인식이 많이 바뀌면 좋겠다 좋은 기사야
회사점심 채식도시락으로 싸갖고다니는중.. 오늘은 채식비빔밥이다!!
가벼운마음으로 도전해봤음 좋겠어 진짜 어렵지않아!!
인생은 모순~~ 완벽한 채식으로 논문쓰는것도 아닌데 뭐어때용
나도 저녁에 샐러드나 건강식으로 먹으려고 노력 중이야! 자연스럽게 고기 먹는 게 줄어들더라 배도 들어가서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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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코 베지테리언으로 산지 6년 정도 됐는데 회사생활 쌉가능이야! 이제 회사에사도 나 고기 안먹는거 알고 회식도 웬만하면 고깃집 안가고 가더라도 다른거 시켜먹음
좋은글이다... 도전!!!!!!!!!
꾸준하지 않더라도 조금의 순간들이 모여서 꾸준해지는 거 같음!!!!! 뭐 이러든 저러든 응원응원!!!
맞아 모순적이어도 괜찮은 거 같으...!! ㅎㅎ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안먹으려고 하는 중 근데 생각보다 어렵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