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말씀에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을 향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않고 마음에 새기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않으면 하나님은 그들이 드리는 제사를 받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것을 제사를 드릴때 버리려고 따로 모아둔 동물의 배설물을 그들의 얼굴에 발라 버리겠다고 말씀하심으로 경고합니다. 제사를 받으시는 이유는 레위와 맺은 언약, 제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생명과 평화를 주셔서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또 제사장들을 통해서 율법을 가르침으로 백성이 바른 삶을 살수 있도록하기 위함이었는데 레위인들 마저도 자신의 본분을 저버리고 제사를 제대로 드리지 않고 율법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백성들이 옳지 않은 길로 가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을 멸시 한 것 같이 그들도 백성 가운데 멸시를 당하게 하실 것입니다(1-9).
계속해서 선지자는 유다와 이스라엘이 같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는 한 형제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형제들 중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저버리고 이방의 딸들과 결혼하여 이방인의 신을 섬겼습니다. 이런 우상숭배에 속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야곱의 장막 가운데 끊어버립니다. 이렇게 우상숭배를 하면서 하나님께 제물을 가지고 오는 사람의 제사와 봉헌물을 하나님께서 받으실 리가 없습니다. 그럴 때 그들은 왜 받으시지 않는지 하나님께 불평을 가집니다. 하나님이 받으시지 않는 이유는 이방 여인과 결혼하면서 이방신을 섬기고,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같은 믿음을 가진 아내를 버렸기 때문입니다. 같은 믿음과 약속 안에 있는 사람과 결혼하여 경건한 자손을 얻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경건한 후손을 얻는 것보다, 이방 여인과 결혼하여 얻는 실제적인 이익을 더 쫓았습니다. 이방의 딸은 약속의 땅으로 돌아왔을 때 그곳에서 이미 실권을 잡고 있었던 종족의 가문의 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방 여인과 결혼은 실권을 가진 가문의 일원이 되어 많은 유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 아내를 버리고 이방 여인과 결혼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행위들을 ‘거짓을 행하는 것’이라고 보고 계십니다(16). 심지어 사람들은 악을 행하는 사람을 의롭다고 말하고 하나님께 기쁨이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생기게 되었습니다(17).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곳에서 다시 하나님께 범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제사장이 율법을 바르게 가르치지 않고, 제사를 하나님께 제대로 드리지 않는 것이 큰 역할을 합니다. 이것은 오늘날 종교지도자들의 사명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자로서 말씀을 제대로 그 백성에게 제대로 전해야 합니다. 또 백성들은 그들의 입에서 율법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타락은 교회 지도자들이 진리에서 떠나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서 떠날 때 일어납니다. 다른 한편으로 하나님의 언약은 거짓 신들을 섬기는 자들과 결혼한 사람들에 의해서 깨집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삶의 방식 대로 살아가는 것을 거부하고 세속의 유익을 쫓아 사는 사람들에 의해서 교회는 위기에 직면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종교지도자들은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성실하게 전하고, 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신 삶의 양식대로 살 때 교회는 힘을 얻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의 모습은 어떤 모습입니까? 우리 삶 가운데 하나님이 주신 삶의 양식이 아니라 나에게 유익이 되는 삶을 위해 쉽게 하나님이 주신 삶의 양식을 저버리는 것은 없는지 되돌아 보는 하루가 됩시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