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아기고라니)
-혹시 출처 잘못되었다면 얘기해 줘
고칠게
논란의 글은 타 카페에서 처음봤는데
자료찾고 답변받고 캡쳐하고는 다 내가한거라
출처에 내 닉네임 적음-
타 카페에서 지금 소소한 논란중인 글인데
다양한 의견이 궁금해서 글적어봐.
일단 제목처럼
상주에게 섭섭하다는 인사가 예의에 맞는지,아닌지가
문제인거고
1번 예의에 맞다 쪽은
* 요즘사람들이야 그런 의미로 잘 안쓸뿐이지
예전엔 장례식장에서 어르신들이 쓰는 표현이었다.
* 사전에도 있는 표현이다.
* 진짜 어휘력 심각하다. 란 의견
2번 예의에 어긋난다 쪽은
* 예전에 썼던 표현일지라도
사회적 언어라는게 있는데
그런 표현이 맞다한들
다른 여러 표현도 있는데
굳이 섭섭하다는 인사를 하는 건
듣는사람이 오해할 가능성이 크다.
* 섭섭하다라고 하는건
장례식장에선 너무 가벼운 표현이다.
이런 의견.
나는 평소 우리말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
이 문제에 꽂혔어.
그래서 혼자 막 찾아보기 시작함.
일단 섭섭하다의 사전적인 의미야.
1번 주장쪽은 사전 2번의 의미로 써도 된다.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 하는거고
내 개인적으로 난 2번.
쓸 수 없다 쪽인데
그 이유는 사전 2번의 의미는
없어지는 것 이기에
사람이 아닌 사물등에만 쓸 수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
(예시 :
"엄마가 만들어준 불고기 맛있었는데 다먹어서 섭섭하네...")
그래서 난 더 찾아보기 시작
그러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중인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서
문상예절 - 문상 할 때의 인사말로
올라와있는 공식자료를 보게됨.
(
자료출처 :
https://www.15774129.go.kr/portal/content/view.do?id=0301030300 )
음. 나라에서 섭섭하다는 표현 쓸 수 있다고 하네.
근데 이 후련하지않고 찝찝한 느낌은 뭐지?
인사말이
상주의 부모일때, 아내일때, 남편일때, 형제일때 등등이
있었는데
저 섭섭하단 표현은
아내일경우 인사말에만 들어있더라고?
혹시 고인이 상주의 아내일 경우에만
(고인=아내, 상주=남편)
해당되는 인사일까? 싶은데
왠지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을것같고....
그래서 이번엔
국립국어원 카톡서비스인
우리말365에 문의해 봄.
이렇게 답변이 옴.
애매하다 애매해!!!
누군 전에 논란이 됐던
심심한 사과를 예로들던데
그렇게 치면
나도 1번의견을 따라야하는게 맞는데
내 심장이 자꾸 2번이라 해 ...
그래서 여기서 투표!!
많은 의견 부탁해 ^^
난 2번 고름.
첫댓글 장례식장에선 말 한마디 굳이 얹을 필요 없다고 봐..
난 1번. 그치만 상주가 많이 젊으면 못알아들을 확률이 높으니 안쓰고 지긋하신 분들이랑 말할 때 쓸듯. 배려차원에서
나도 딱 이거
흥 흥미돋! 나도 2번 같아 아무리 뜻이 맞아도 사회에서 안 받아들여지면 그게 무슨 인사가 되겠어 그것도 장소가 장례식장이라면 더 조심스러워할 것 같아
우리나라는 표현법이 많아서 이런 부분에서 가릴건 가려야 한다고 봄 ㅠ
장례식에서는 최대한 말을 아끼는게, ,
22
보통 물건같이 가볍게 사용해서 그런가 무겁고 큰일에 말하기엔 조심스러움...
굳이 그런 상황에서 오해할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2
굳이 오해할만한 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2
2 애초에 저 뜻이 맞다해도 "애틋하고 아깝다'"는 그 슬픔을 표현하기는 매우 약해보임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정도로 바꾸는건 어떨지...?
네?? 섭섭이요??? 그걸 평소에 그렇게 종종 쓰던 사람이라는걸 상대방이 알면 모를까.. 2번같읍니다ㅜ
저 뜻을 아는 정도면 이 말이 사회통념상 어느정도 무게를 지니는지, 오해를 살수 있는 표현인지 아닌지도 함께 인지하고있어야하지 않나 진짜 굳이 쓰는 표현이지
딱 2…말이 틀린건 아닌데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뭐지 싶은
굳이 해놓고도 찝찝하고 듣고도 찝찝할 말은 안 하는게 낫지
사전 2번의 의미여도 너무 가벼운거 같은데...
언어가 이렇게 좁아지기도 하는구나
입을 다물면 반은 가더라고
뜨헉..
책을..얼마나안읽는거임..
예전엔썼다고..?나진심이글에서첨알았어..상심이크다 애통하다 이런거쓰지않아보통..?외국인이조문와서한말이면이해를할텐데...ㅜ
헐 난 너무 1로 골랐는데.... 나 이렇게 한국어 단어가 납작해지는거 넘 섭섭혀
그냥 상투적인 표현을 쓰는게 나아
2번의미로 거의 실사용하지 않은데, 장례식장 같은 곳에는 적절하지 않은 표현같은
통상의 사람들이 오해할만한 단어를 어문적으로 틀리지 않다는 이유로 굳이 장례식장에서 써야할까
틀린 표현이라고 생각해 전공자고 관련 교육계에 있는데 저 단어 가르칠 때도 그렇게 안 가르침,,
‘것’이 일이나 현상을 뜻하기도 하니까 맞는 말같은데??
상주에게 섭섭하겠단 말을 하진 않지만 써도 괜찮지 않아?
모든언어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데 예전에 썼다고 지금도 통용되는건 아닌거같음.
용어마다 감정 크기가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고, 어학사전 속 뜻도 상 치른 사람에게 쓰기에는 조금 가볍게 느껴져서 가급적이면 다른 말로 썼으면 함. 사람이 죽었는데 아쉽다 아깝다 불만스럽다는 좀 상황상 맞는 거 같어.
장례식장에서 굳이 상대가 오해할만한 말 써야하나...? 걍 안쓰고도 표현할말 많잖음
사람들이 쓰지 않는 표현은 결국 사장되기 때문에 안 쓰는 게 낫다고 봄
1 상대방이 잘 모르는 표현이기 때문에 틀렸다라고 해 버리면 언어 보존이 안 될 것 같아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배우는 게 옳다고 생각함
굳이 왜곡될 수 있는 단어 안 쓰는 게 나을 거 같아
친지의 죽음은 슬프고 비통하고 고통스러운거지 애틋하고 아까운건아닌듯.
그리고 심심한 사과랑은 다르다고 봄
기르던 반려동물이 떠나서 서운하겠다처럼
00가 사망해서 서운하겠지만 이겨내라 뭐 이런식은 좀...뭐라해야하지 가벼운 느낌?
물건 산지 얼마 안됐는데 고장나서/잃어버려서 서운하겠다/섭섭하겠다/속상하겠다 이런식으로 쓰지
큰 병 걸려서 섭섭하겠다 라고 안하는 그런 뉘앙스...?
굳이쓰짐않을듯
그냥 굳이 말이 필요할까...한번 안아주는게 나을듯
안...쓰지 저런말은...
당연히 쓰면 안되지...
헉.... 난 어릴때부터 종종 들어서 1이라고 생각했는데....
난 틀린 표현이라고 생각해
슬프고 슬프기만 하지 애틋? 아깝? 모르겠네
사물이 없어지는 경우 쓰는거라고 답변왔네
뭐써도 크게 … 상관은없을듯 첨들어보긴혀 마음이중요하지 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