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98시즌 1부리그로 승격한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우승하고,베르티 포그츠의 사임 후 발랔은 99년 4월 28일 처음으로 대표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가 뛴 첫 2경기를 연속으로 졌고, 3번째 경기에서 승리했다. 대표팀 발탁 첫해 3경기 출전.
99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하고, 자신의 우상이었던 루디 푈러의 13번을 계승한 상태에서 레버쿠젠을 리그와 유럽의 강팀으로 이끈 주역이었다. 2000년에 마지막날 경기에서 자신의 자책골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에게 우승컵을 내줬고, 2002년엔 분데스리가 준우승,포칼컵 준우승,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기록했고,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해 화룡점정을 기록했다. 2010년 다시한번 레버쿠젠으로 귀환했을때,또한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2002년과 동일하게, 도르트문트-레버쿠젠-바이에른 뮌헨 이 순서로 최종 순위가 갈렸다.
2002년 월드컵에서 그는 독일에서 주장 올리버 칸 다음으로 맹활약을 했고,한국전 결승골을 견인했지만,경고누적으로 결승전 결장으로 패배의 원인제공자가 되었다. 발랔은 대회에서 3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실버볼을 노려볼 수도 있었지만 올리버 칸에 의해 묻혀버렸다. 발롱 도르 말석자리마저도 칸에게 밀리면서 대표팀에서 2인자에 만족해야만 했다... 2004년 12월 19일 한국전 2번째 골을 넣었지만 페널티킥 실축으로 팀의 사기저하와 함께 2골차 패배의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독일은 그날 아시아팀에게 최초로 진 날이었다.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주장으로 뛰었고,팀을 4강까지 이끌었지만 종료 직전 2골허용으로 이탈리아전에서 패했다. 첫번째 경기 결장과 마지막 날은 올리버 칸 은퇴기념경기라 발락이 휴식,주장완장 양보차원에서 결장했다. 2번째 월드컵이 그의 마지막이었고,2번의 최종 7차전(3-4위전,결승전)을 모두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생활은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3회의 리그 우승과 리가포칼 1회 우승,DFB포칼 3회우승을 했고,2004년엔 리그 2위로 준우승에 그쳤다.
월드컵 이후 첼시로 이적한 발랔은 4년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2007,2008년 준우승 2010년 우승 FA컵 우승3회(07,09,10) 커뮤니티실드 준우승2회+우승1회 풋볼리그컵 우승1회+준우승1회를 기록했고,2008년 챔스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2008년 트리플 세컨드를 달성한다.
발랔은 유로2008에서 독일을 12년만에 결승으로 이끌지만 스페인에게 제물이 되고 말았다. 이로서 레버쿠젠 시절과 첼시 시절 모두 한번씩 두번의 쿼드러플 세컨드를 기록. 대표팀 메이저대회 2번째 준우승이었고, 본인이 주장으로 출전한 2번째 대회였다.
2010년 3월에 열린 친선경기는 아르헨티나와 했었는데, 0-1로 패했다. 이게 그의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였던 것이다. 100-2
그리고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55경기를 뛴건 마테우스에 이어 역대 2위였고 월드컵만 뛰면 해슬러~클린스만의 출장경기수를 넘는건 식은죽먹기보다 쉬워보였다...
하지만...
월드컵 전 부상으로 발랔 개인 3번째 월드컵 출장은 무산했지만 독일은 잘 나갔고...
마테우스는 발랔, 대표팀 은퇴나 해라! 너없이도 잘만 나가는구만... 이번 대회는 발랔 무용론이 입증된 월드컵이다..
발랔:(사실 형도 나 못지 않았지 90년대 중후반에 대표팀에서... 똥묻은 개가 겨묻은개 나무라는 꼴이네..)
베켄바우어:발랔, 센추리 클럽 가입따위에 너무 의의를 두지마,난중에는 말이야... 니가 100경기 넘게 뛰었는지 아무도 관심 없어. 역사는 승자만 기억할 뿐이야. 자네 대표팀이나 챔스같은 빅대회 우승 한번도 못했지?
발랔을 항상 지지해주던 루디 푈러조차:그놈아가 고집 센건 맞아요. 발랔은 현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걔 별자리가 황소자리죠..
뢰브:8월달에 자네 은퇴경기 준비했어. 99경기 뛰고 은퇴하게!
발랔:아니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전 동의할 수 없습니다!
뢰브:그래? 그럼 지금 은퇴해!
발랔:감독님은 정말 정이라곤 눈꼽만큼도 없군요. 포돌스키가 제 뺨을 때렸을때도,람이 제 주장자리 먹겠다고 떠들던때 감독님은 가만히 계셨습니다. 암묵적으로 그들을 지지한 셈이죠. 옛날 감독들은 선수가 센추리클럽 가까워지면 다시 소집해서라도 채워주던데 말입니다. 해슬러형도 그런식으로 은퇴했다가 100경기 넘게 채웠구요. 전 딱 2경기 남았고 그 두경기 더 뛰게 해주는게 그렇게 힘든가요?
뢰브:너는 해슬러만 얘기하는데 마이어나 포그츠,루메니게도 100경기 채우고 은퇴할수 있는데 그냥 은퇴했어. 베켄바우어가 말했잖아! 센추리클럽같은데 집착하지 말라고! 너한테 두경기가 다른 어느 선수에겐 소중한 경기가 될수 있다는건 모르는건가? 내성격 알지? 나 노장들 권익보호 안해주는거. 실력으로만 뽑는거.
발랔:...(포돌스키,람,보아텡... 두고보자 너희들 언젠가 나한테 당할날이 올거다)
발랔은 이렇게 98경기로 대표팀을 은퇴했고,챔피언스리그에서 90경기를 뛴 지금, 내년 레버쿠젠의 챔스진출 확정에 따라 16강까지 간다면 전경기를 뛸경우 98경기를 뛰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결승까지 가면 독일출신 클럽선수중 챔스 최다 출장 기록보유자인 올리버 칸의 103경기와 동률이 될 수 있다(현재 2위)
동독 출신 역사상 발랔은 마티아스 잠머에 이어 2위에 해당(잠머-발롱도르,유로96우승,챔스우승)
레버쿠젠에선 팀 역사상 최고 선수인 울프 키르스텐에 이어 2위에 해당
역대 올해의 독일 축구선수상부문 2위(3회)-1위(베켄바우어4회)
발락이란 한자어의 사전적 뜻은 2가지가 있는데:1)머리카락이 빠지는 병증, 2)특정 사안에 대한 판결 이 두가지다
남은 선수생활 잘 해서 은퇴할 수 있기를...
첫댓글 유독 많이보인 숫자가...ㅜ
콩발락
2라는 숫자가 저렇게 사람 안타깝게 보일정도라니..그마저도 발락 클래스니까 그렇지..ㅠㅠ
콩락...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