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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썼었는데, 저장되지않는 바람에 장문의 글이 날라가서….큰맘먹고 다시씁니다 ㅋㅋㅋㅋㅋ섬머리그 경기를 다 보진 못했지만, 제가 본 경기들에서의 모습을 가지고 일단 몇마디 적어보겠습니다.
루크 케나드
가장 논란(?)의 인물인 선수죠. 무엇보다도 도노반 미첼의 활약상을 영상으로 접할때마다 다시금 드래프트날이 생각나긴하는데 (부들부들), 그래도 일단 슛만큼은 인정해야할것 같습니다. 릴리즈도 빠르고, 일단 던지면 안정감 있게던집니다. 던지면 들어갈거같은 느낌을 주네요. 캐치앤슛에 능하고, 패싱력도 나쁘지 않아보이구요. 자유투도 좋고, 나름대로 클러치상황에서의 득점력도 나쁘진 않아보입니다. 다만, 수비력은 의문점이 드네요, 미첼을 좋아했던 이유가 파이팅 넘치는 모습인데, 수비력에서는 일단 접고 들어가야할것 같네요. 그리고 픽앤롤을 정규시즌에서도 얼만큼 과연 해줄수있는지, 신인이다보니 그렇게 롤이 클것 같지도 않구요. 일단은 캐치앤슛으로 받아먹기만 잘해줘도 SVG 입장에서는 절반의 성공으로 볼것같네요.
헨리 앨랜슨
이 선수는, 일단 스탯상으로는 참 그럴싸해보이는데, 경기를 보면, 그렇게까지 임펙트있는 선수같다는 느낌은 안받게되더군요. 수비는 참….오카로 화이트에게 탈탈털리고, 스피드가 일단 느리다보니….클러치상황에서의 슛 정확도는 좋지 못하구요. 일단은 공격적인 면에서는, 기대를 걸어봐야할것같아요, 2년연속으로 슛은 되는데 수비는 안되는 선수들을 뽑다보니, 적응은 잘 안되지만, 결국엔 SVG 가 뭔가 기회를 줘야 확실한 판단이 설것같아요.
에릭 몰랜드
케나드랑 앨랜슨 위주로 지켜보다가도 이 친구에게 눈길이 가더군요. 허슬도 좋고, 수비도 나쁘지않고, 리바운드도 좋고 (올랜도 섬머리그 리바1위), 사이즈도 6’10. 팀이 찾던 세번째 센터 역할을 잘 수행해줘서, 계약까지 성공했구요. 보면서 이 친구 캠프에 데려와도 되겠다 싶었는데, 이틀뒤에 계약소식이 뜨더군요. 괜찮을것 같습니다, 부상만 없다면.
피에르 잭슨/로렌조 브라운
크아, 어디서 이렇게 레지 잭슨이랑 비슷한 선수를 데려왔을까요. 진짜 섬머리그판 레지 잭슨이 뛰니까, 정규시즌 느낌이 문득 들정도로. 케나드를 위한 일종의 예습이었을까요. 레지 잭슨 실제 영접시 어떻게 케나드가 반응할지, 미리 적응 테스트하는건가 싶을정도였네요. Pass-first 포인트가드는 아니구요, 결론적으론 제가 좋아하는 유형의 선수는 아닙니다 ㅎㅎㅎ 다만 이번년도부터 바뀌는 로스터 규정이 있는걸로 아는데, 그걸 통해서 캠프 멤버로 합류를 할수도 있지않을까 조심스레 예상은 해봅니다.
로렌조 브라운은 이번 섬머리그에서는 다소 활약이 미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사이즈가 매력적이다보니, 그리고 디트로이트 시스템을 잘 알고있으므로, 이 선수도 캠프에는 합류할 가능성이 있지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물론 피에르 잭슨과 경쟁해야겠지만 말이죠.
마이클 비니제이
입장이 애매해졌습니다. 자신의 주 포지션이 아닌 포지션에서 뛰었구요 (스몰포워드) 수비 자체는 나쁘지 않은거 같은데, 작년에도 기회가 생길랑말랑 할때마다 부상으로 기회를 놓쳤구요. 공격에서도 딱히 특출나보이지 않았고, 딱 중간정도 해줘서, 다음주가 데드라인인데, 계약을 보장받을수있을지 의구심이 드는군요. 오히려 이 선수 계약을 보장하지않고, FA 시장에서 백업SF 를 노릴가능성도 커보이구요.
로스터 이야기
에이전트가 리치 폴이라는 점이 상당히 걸리긴 했지만….그리고 소식이 늦어지면서, 이러다가 먼로의 경우처럼 QO 로 1년만 더 있다가, 내년에 UFA 로 풀리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들었는데, 결국에는, 이렇게 QO 를 철회하게되네요. 그리고 에이브리 브래들리를 얻었구요. 일단 현재 로스터를 살펴보자면:
PG: Reggie Jackson / Ish Smith
SG: Avery Bradley / Langston Galloway / Luke Kennard
SF: Tobias Harris / Stanley Johnson
PF: Jon Leuer / Henry Ellenson
C: Andre Drummond / Boban Marjanovic / Eric Moreland
이렇게 12명의 선수가 현재까지 멤버구요 (비니제이 제외), 일단 2-3 자리가 남게될텐데, 로렌조 브라운 혹은 피에르 잭슨이 팀의 3번째 PG 로 가능성이 우선적으로는 높아보일것 같구요, 그러고나면, SF 백업을 한명 더 구해야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갑자기 디트로이트 SG/SF 가 KCP, 모리스, 불록 나가고, 브래들리, 갤로웨이, 케나드로 채워지니까 순식간에 신장이 작아진 느낌을 지울수없네요. 샐러리캡 현황을 잠시 살펴보면
PG: Reggie Jackson (16밀) / Ish Smith (6밀)
SG: Avery Bradley (8.8밀) / Langston Galloway (6.6밀)/ Luke Kennard (2.7밀)
SF: Tobias Harris (16밀) / Stanley Johnson (3밀)
PF: Jon Leuer(10.4밀) / Henry Ellenson (1.7밀)
C: Andre Drummond (23.7밀) / Boban Marjanovic (5.8밀) / Eric Moreland (?)
일단 99밀은 넘긴상황인데, 적은가격으로 데려올만한 선수가 누가있을지…한창 루머가 돌던 CJ 마일스도 적은 금액으로 과연 디트로이트를 올지도 의문이구요. 미네소타와 루머가 자자하던데 말이죠. 확실해보이는건,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내년 오프시즌이 디트로이트 로스터에 가장 많은 변화가 있을것으로 보여집니다. 보반의 저 마지막해가 플레이어옵션인지 팀옵션인지는 모르겠지만…제발 팀옵션이기를 바랍니다…보반 너무 높아요 금액이…이번에 랭스턴 갤로웨이도 그렇고, 저렇게까지 줬어야하나 싶네요. 다른팀에서 일단 채가지 못하도록, 더 높은 가격을 부르는거 같은데, 백업치고는 오버페이의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특히 작년, 팀의 세번째 센터에게 5밀이라니요…ㅋㅋㅋㅋ 갤로웨이도 현재까지 이야기는 팀의 세번째 포인트가드로 데려왔다고 얘기는 나오는데, 아마 슈팅가드로 나오는 모습이 더 많지 않을까해서 위에서 포지션분류할때도 슈팅가드로 분류했습니다. 첫해부터 케나드에게 그렇게 큰 롤을 바로 줄것같진 않고, 스탠리 존슨때의 경우처럼, 베테랑 뒤에서 일단 뛰게하게끔. 그리고 더 나아가서, 진정 갤로웨이를 이팀의 세번째 포인트가드로만 생각하고, 저 금액으로 데려왔다면, SVG 진짜 정신나간거구요 ㅋㅋㅋㅋ
모리스가 나가면서, 이제 스탠리가 스탭업해줘야합니다, 올해. 사실, 정말 long-term 으로 봤을때, 나이도 감안하면, 모리스가 이 팀에 오래있을것 같지 않았다는건 명확한 사실이었구요. 그래도, 2년동안 묵묵히 조용히 자신의 역할은 충분히, 기대이상으로 잘해줬다 생각합니다. 처음 트레이드로 데려왔을때만해도, 망나니짓 하지않을까 우려했던거와는 달리, 카리스마도 보여줬고, 디트로이트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형 다운 역할을 해주었구요. 그의 아름다운 미들점퍼는 기억에 항상 남을겁니다. 그리고 이제, 어느새 올해로 3번째 시즌을 맞이하게된 스탠리. 그에게 최고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스탠리 드래프트직후 기자회견에서, SVG 가 스탠리를 향후 2-3년뒤를 지켜볼것이다 라고 했는데, 지금이 딱 적기입니다. 스탭업해줘야만 합니다. 왠지 상황상, 벤치멤버가 너무 약해질것을 우려해서, 해리스를 3번으로 하고, 루어를 4번으로 하고, 스탠리를 해리스의 백업으로 할것같은 느낌이 들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탠리를 주전 3번으로 이제 제대로 자리를 잡게하고, 해리스를 4번으로 쓰는 전략을 시도해봤음 합니다. 그동안 스탠리를 엉뚱하게 2번으로 기용을 자주했는데, 원래 주 포지션인 3번에다 박아놓고 제대로 함 키워봤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갤로웨이에다가 케나드까지 있는 상황에서, 스탠리가 굳이 2번에서 뛸 이유가 별로 없어보이구요, 딱히. 이제는 20분뛰고 그러는게 아닌, 적어도 28-30분, 더 나아가서, 주전으로 나왔을경우에는 더 뛰어줄수있는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음 좋겠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SVG 도 올해는 스탠리에게 제대로된 기회를 제공해줬음 좋겠구요. 브래들리-스탠리-해리스 라인업도 나쁘지않아보이네요 ㅎㅎ 센터진은 저렇게 3명에 큰 변화는 없을것같구요, 대신에 존 루어가 상대 로테이션에 따라서 5번으로 나오는경우도 종종 볼수있을것으로 보이구요. 앨랜슨도 종종 나와서 얼굴을 비추게 해줬음 좋겠구요. (대신, 앨랜슨이 더 자주 나오려면, 루어가 4번 주전자리에서 뛰어줘야 할테구요)
이번 모리스 트레이드를 하면서, SVG 도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을겁니다. 모리스를 정말 아끼고, 좋아했던 감독이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순식간에 모리스-힐리어드-스미스 팸중에서 벌써 2명이 이번 오프시즌에 떠나버리네요. (스미스는 보내지말기를 ㅜㅜ) KCP 에게 5년 80밀을 오퍼했는데, 거절했다 하구요. 샐러리상황도 상황이지만, 예전에 나왔었던 기사중에 디트로이트가 KCP에 관해서 20밀이상 생각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어느정도 맞는거같구요. 정말 좋아하지만, 그정도까지의 선수는 아닌거 같다고 판단한거같구요. 이 이야기들은 아마 시즌중에도 리치 폴과 했을거고, 오프시즌 내내 이러한 이야기들이 오갔을텐데, 합의점을 못찾겠다 싶었을때, PLAN B 로 갤로웨이에게 접근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그를 주전으로가 아닌, 2번 백업용으로). 그러면서 디트로이트 프런트도 그동안 들었던게 있었을테니 (보스턴이 브래들리를 시장에 내놓은것) 그를 데려오기위한 PLAN B 도 어느정도 그들의 플랜중에 있었을수도 있구요 (혹은 정말 운좋게 얻어걸린것일수도). 이렇게 된 이상,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는, 브래들리를 EXTENSION 으로 향후 몇년간 킵할수있느냐가 관건이 될것같아요. 제가 내년 FA명단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SG 중에서 탐나는 인물 (혹은 데려올 가능성이 있는 선수) 이 안보였던거같은데, 어떻게든 브래들리를 잔류시킬수만 있다면 너무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디트로이트 입장에서도 분명 그를 단순히 1년만 있게 하기위해서, 모리스를 내보내고, KCP 도 포기하고 그러진 않았을것 같아요. KCP 가 현재 요구하는 22밀 보다는 저렴하게 잡을수있을것 같단 생각이 어느정도 있으니까 데려온거겠죠? (그러길바랍니다)
KCP는 사랑입니다 를 외치면서, 정말, 디트로이트에서 수비의 1인자 역할을 해주었던 그의 플레이 잊지못할겁니다 ㅜㅜ 속공상황에서 그냥 던지는 3점슛도 그의 매력이었는데 말이죠. 작년에는, 클러치상황에서 곧잘 득점을 해주어서, 향후 디트로이트의 해결사로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게끔 기대하게해주어서 참 좋았는데 말이죠. 다른 팀가서도 잘해주길 바랍니다, 정말 디트로이트에서 고생많았네요, KCP.
(이 장면은 언제봐도 소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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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켄노라면 떠나보냈던 이들 중 꼽아보면 아프랄로의 수비강화버전까진 자랄꺼라 보는데, 22밀이면(전 투자하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과하다고 볼수도 있겠죠 어느 정도는 납득가는 무브였다고 봅니다 다만 플옵탈락한 지난 시즌보다도 무게감이 떨어지는 로스터를 보니 참 암울하네요 참 재미없게도 차피 우승은 골스인데, 1년만에 미래가 기대되게 변신한 킹스처럼 우리도 미래를 노려봤으면 싶네요 그치만 안그러겠죠
성적이어떻게 나오든, 스탠리 주전3번 그림 보고싶네요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내년에 제일 큰 변화가 생겼음 좋겠습니다 ㅎㅎ
20밀 넘어가면 안잡는게 좋다 생각했는데 22밀이라니 ab 잘데리고온거같네요
루크 케녀드는 슛이 정말 좋긴하네요
제발 디트가 잘키우면 가치가 엄청날거같습니다
내가 트레이드 터진댔지ㅋㅋ 기다려라 큰거 하나 더 터진다
@Pistons 조용좀 ㅎ
받ㅇ먹기만잘해주면 참 좋을것갘습니다, 브래들리도 extension 까지 할수있다면 완벽항거같네요 ㅎㅎㅎ
@Pistons 오오 성지글이 되는건가요 ㅋㅋㅋㅋ
보반은 옵션이 달려있지 않습니다 그냥 2년 쌩으로 써야되요 ㅠㅜ
헉....정말인가요.....내년에 9밀이던데....돌겠네요 ㅋㅋㅋㅋ
svg 무브 중에 유일하게 맘에 드네요 kcp의 실링은 지난,지지난 시즌에 다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3점 성공률이 3할대인 2번이 20밀 이상을 요구하면 쳐내야죠
브래들리를 단슌히 1년만 데리고있으려고 데려온건 아닐겁니다, KCP 금액이 너무쎘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