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시 인민정부가 주최하는 ‘한국-칭다오 경제무역협력 교류회’가 지난 4월 11일(화)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중국이 코로나 방역조치를 완화한 후 칭다오시가 해외에 처음 개최한 경제무역 행사다.
행사에는 한승수(27회) 전 국무총리,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자오하오즈 칭다오시 시장 등 한중의 고위 관료들이 참석했다.
현대, SK, 칭다오 맥주, 이링크 등 한중을 대표하는 기업인들 300여명도 행사에 참석했다.
한승수(27회) 전 총리는 축사에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칭다오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한다”며 “칭다오가 현재 중국-상하이 협력기구 지방경제 무역협력시범구, 산둥 자유무역시범구 등을 건설하는 중이며 새로운 대외개방 선도 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실질적 성과를 거둬 한중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호혜 협력 증진을 위해 큰 역할을 발휘하기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칭다오와 한국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으며 국제적인 항만과 지역적 허브 공항을 보유해 우월한 입지조건, 편리한 대외교통, 다양한 개방정책, 밝은 전망을 갖추고 있어 중국 대외개방의 중요한 창구”라고 말했다.
자오하오즈 시장은 “한국이 칭다오의 제2위 외국인 투자유치국, 제2위 무역 파트너”라며 “현재 칭다오시에서 24개의 중점발전 산업망을 확정하고 15개의 신흥산업 전문단지를 건설하는 중인데 한국기업과 산업투자의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