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ZfmLK6Xc8a8?si=-WfELhhmZhA-HuJF
로랑 펠리가 연출및 의상을 담당하고 샹딸 토마스가 무대장치를, Laura Scozzi가 안무를 맡은 '아름다운 헬렌'은 1864년 초연이후 끊임없이 공연되고있는 오페라입니다.
트로이전쟁의 원인인 헬렌의 납치를 개작한 이작품은 프랑스 제 2제정시대 고위층의 위선과 방종을 풍자함으로써 오펜바흐의 희극적인 재능이 유감없이 발휘된 뛰어난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음악적으로 완성도가 높을뿐아니라 아무 기쁨도 느끼지 못하고 사랑에 굶주려있는 헬렌의 상상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재치와 유머로 가득하다.
'데임( Dame, 대영제국 4등 훈공장 'O.B.E.'를 받은 여성에 대한 공식 존칭, 귀부인 혹은 레이디)' 칭호를 받은 영국의 소프라노 펠리시티 롯트는 늙고 힘없는 남편옆에 누어 남자다운 청년(얀 베의롱이 코믹한연기로 열연) 파리스와 사랑의 모험을 떠나는 꿈을 꾸는 헬렌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꿈속에서는 논리가 통하지 않는데다 시간과 장소가 무의미한것처럼, 한밤중에 펼처지는 환상은 일상속에 신화가 투영되는 한편 고대와 현대 그리스가 동시에 재현되기도 한다.
고대의상이 현대의상으로 둔갑하는등 전혀다른 요소들이 경쾌하고 재미있게 조화를 이룬다. 고대신화의 주인공들은 빗자루 달린 투구를 쓰고 베게를 벨트를 둘러매는등 코믹하고 익살스러운 인물들로 바뀌었다.
'아름다운 헬렌'은 공연하는 시종일관 기지와 재치가 번득일뿐 아니라 독창적인 요소로 가득하고 오직 프랑스인들만이 해낼수있는 건전한 코메디 오페라의 새 지평을 연 작품이다. 게다가 롯트의 흠잡을데 없는 우아함과 노래가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