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 따뜻한 만두
정병선 씨 퇴근 후 발걸음이 분주했다.
“정병선 씨 왜 그리 바쁘세요?”
“빨리 가야지요. 간식 준비하려면.”
“아 맞네요. 마음이 급하시면 미리 전화로 예약하면 어떨까요?”
“예 좋아요.”
“저번에 어느 가게에서 한다고 하셨죠?”
“그 왕만두 가게였어요.”
정병선 씨 만두 가게에 연락하여 우리말배움터 학우와 선생님 숫자만큼 예약하셨다.
“왜 더 많이 주문하셨어요?”
“그 선생님 더 있잖아요.”
“다른반 수업하시는 선생님이요?”
“예.”
“선생님도 정병선 씨 마음에 감사하시겠는데요?”
“예. 어제는 고구마 먹었어요. 반장 아줌마가 싸 왔어요.”
“어제 오늘 반장님이랑 정병선 씨 덕분에 풍요롭겠네요.”
“예.”
정병선 씨 학교 가기 전 가게에 들려 음료와 주문한 만두 찾으셨다.
양손 가득 물건 들은 모습이 기뻐 보이셨다.
“정병선 씨 무거우시면 제가 하나 들어드릴까요?”
“아니에요. 제가 하는 거니까 제가 들고 갈게요.”
“예.”
직원 학교 앞까지 정병선 씨 배웅했다.
뒤돌아 나오는 길 교실에서 여러 기쁨 가득한 목소리가 들렸다.
2025년 3월 25일 화요일, 김현승
나누는 정병선 씨의 마음이 귀합니다.
학우들에게도 정병선 씨의 마음이 잘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정병선 씨가 인정이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갑니다. - 구자민
예약하고 음료와 만두 찾고, 두 손 무겁게 들고 가시고.
대접하시는 모습이 분명하네요. - 더숨
<과업 관련 일지>
정병선, 배움(우리말배움터), 25-1, “간식 한번 더 준비하지요.”
정병선, 배움(우리말배움터), 25-2 "엄마들이 좋아하겠다."
정병선, 배움(우리말배움터), 25-3, “간식 한번 준비할게요.”
정병선, 배움(우리말배움터), 25-4 수업 일정 의논
첫댓글 학교 가는 길, 즐겁고 행복해 보이는 정병선 씨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양손 가득 음료와 따뜻한 만두에 마음을 담아 간식을 나누는 모습 귀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