エヌビディアはこの日、具体的な協力案についても発表した。まず、サムスン電子とは「半導体AIファクトリー」を設立してデジタルツインを構築し、半導体生産効率を強化する計画だ。家庭用ロボットの研究でも協力する。SKとも半導体研究開発(R&D)と生産のためのAIファクトリーを設計する。また、SKテレコムとはRTX PRO 6000ブラックウェルGPUを基盤とした国内産業用クラウド開発を協力する予定だ。現代車とは約30億ドル(約4600億円)を共同投資して国家フィジカルAIクラスターを造成し、エヌビディアAI技術センターと現代車物理AI応用センターを設立する計画という。ネイバークラウドとは造船・セキュリティーなど産業特化フィジカルAIモデルの開発で協力する。
"한국에 GPU 26만장 공급" 엔비디아 CEO, AI 동맹 제안 / 11/1(토) / 중앙일보 일본어판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젠슨 후안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김경록 기자
전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90%를 장악한 엔비디아가 한국 정부와 삼성·SK·현대차·네이버에 자사의 최신 AI 칩 26만 장을 공급하기로 했다. 젠슨 후안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31일 지금은 한국에 특히 기회가 되는 시기라며 한국은 소프트웨어, 제조업, AI 역량이 있어 막대한 영향과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이날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특별세션에서 "세계적으로 3개의 기본 핵심기술을 가진 나라가 몇 개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소프트웨어와 제조 역량을 결합하면 로보틱스 활용 기회가 늘어나고 이것이 피지컬 AI의 차세대 모델"이라며 "전체 공장이 디지털화돼 있고 슈퍼컴퓨터가 구축돼 있다. 기술기업과 손잡고 로보틱한 공장을 만들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또 "공장 전체가 로봇으로 구동하고, 로봇이 인간과 함께 구동하는, 로봇이 로봇을 조작해 물건을 생산하는 것이 바로 AI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황 CEO와 APEC 정상회의 개최 장소인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만나 "대한민국은 'AI 3대 강국'과 'AI 기본사회'를 목표로 기술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의 긴밀한 협업은 글로벌 협력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AI와 관련해 풀스택(전 단계 공정)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황 CEO는 "(한국 AI 산업 발전의) 여정에 엔비디아가 함께 할 것"이라며 "AI 인프라 구축, 인재 및 스타트업 육성, 자율주행 로봇 등 피지컬 AI를 포함한 여러 측면에서 기업과 실질적인 협력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최신 AI 반도체 아키텍처(설계 기반)인 블랙웰 GPU를 한국 정부에 5만장, 삼성·SK·현대차에 각각 5만장, 그리고 네이버 클라우드에 6만장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공급 대상 GPU는 GB200, RTX6000 등이 꼽히지만 구매 총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황 CEO는 이날 경주 예술의전당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26만 장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한국에 도입될 예정이라며 이로써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 역량을 갖춘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이 이 같은 인프라를 갖추게 되면 해외 기업이 한국 내에서 AI를 운영하도록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는 물리적 제약이 없기 때문에 한국은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 주요 AI 허브 중 하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블랙웰은 이전 세대의 호퍼와 비교해 연산 효율을 크게 높여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아키텍처. 세계가 앞다퉈 확보하려는 핵심 AI 칩으로, 엔비디아가 한 국가에 26만장 분량을 공급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향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전날 서울 삼성역 인근 치킨집에서 '치맥(치킨+맥주) 회동'을 갖고 AI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엔비디아는 이날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우선 삼성전자와는 '반도체 AI 팩토리'를 설립해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반도체 생산 효율을 강화할 계획이다. 가정용 로봇 연구에서도 협력한다. SK와도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생산을 위한 AI 팩토리를 설계한다. 또 SK텔레콤과는 RTX PRO 6000 블랙웰 GPU를 기반으로 한 국내 산업용 클라우드 개발을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차와는 약 30억 달러(약 4600억엔)를 공동 투자해 국가 피지컬 AI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엔비디아 AI 기술센터와 현대차 물리 AI 응용센터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클라우드와는 조선·보안 등 산업 특화 피지컬 AI 모델 개발에 협력한다.
반도체로 경쟁관계에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동시에 GPU를 공급하는 것에 대해 황 CEO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놀랄 정도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특정 분야에 집중하고 다른 쪽(삼성전자)은 다변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양사와 협력 중이어서 굳이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형 LLM 개발 프로젝트에도 협력한다. 또 AI 네이티브 6G 무선 네트워크 개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의 국가 슈퍼컴퓨터 'HANG'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양자컴퓨팅 연구센터 설립도 협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