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안경에 가려진 인형은 전설의 다이아몬드:) 11화●
#START
정말 차갑게 정말 아무렇지않게 헤어지려고 했는데
이 못난 눈에선 눈물이 흐르기 시작한다.
눈물이 흐르는것을 보이지않기위해 고개를 확 돌리곤,
“행복...해야되....오빠”
라고 조용히 말을 남기고는 눈물을 닦고 나온다.
말문이 막혀버린 휘연,
집앞 놀이터 그네에앉아 멍하게 생각에잠겨있다
“누구냐”
이목소리........
“서강휘?”
“누구냐.”
“갑자기.. 무슨..소리야..”
“니 울린사람.”
좋아하는 여자도 있는놈이 왜 날 신경써주는건데
“병신같이 왜질질짜고있냐고,
나 세번이상 말씹는거싫어한다.
누구냐고 말해.”
“그냥 가라,”
“누구냐고!”
입술을 지그시 깨문 휘연의 동그란 눈에선 맑은 눈물이 토옥떨어진다.
그걸 보곤 '하-' 한숨을 쉬더니
“.............박가혁이냐”
“.......박가혁이....날울린게아니라,
내가.......박가혁을...울린거니까....그냥가라구!”
“그렇게 아파하면서 왜 헤어진건데”
“난...난.....하나도 안아픈데.....나만좋아하는 가혁이오빠가.....
헤어지는순간에도.....행복하란다..............
헤어지자고 말하는 여자한테 하는말이 고작 그거더라...”
라고 웃는 휘연의 눈은 촉촉히젖어있었다.
“가자,”
“.......어딜...”
“기분풀러,”
저놈이 내 기분을 풀어줄거라곤 생각도 안한다.
그냥 서강휘랑있으면 슬픈기분이 사라질것 같다는 확신 때문이다.
오락실#
멍-하게 앉아 오락기계를 보고있는데 내 손목을 잡고는 격투기 게임 앞에 백원짜리 동전
두 개를 '딸랑-' 넣는다.
“난 이여자할래, 존나쭉빵한데 싸움도 잘하더라”
뭐...라.......
“난.. 이남자! 와- 근육봐, 서강휘 넌 근육없잖아”
라고 말을 하자마자 와이셔츠단추를 푸르려고하는 놈
“야!”
“킥킥”
레디 스타트-#
퍽퍽# 삐용 칙칙 펑-
오만가지의 효과음들이 들린다.
강휘랑 웃고 떠드니까
아까의 울던 기억이 모두 점차 사라지는게 느껴진다.
“후아암-”
그 싸움게임을 10번정도 했나?
전부다 내가 이겼다.
“서강휘 진짜 못한다,
내가 그 여자 선택했을때부터 알아봤어
나같이 멋진 근육질남자를 선택해야지”
라고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은 휘연뒤에서
일부로 공격키를 누르지않은 자신을 모르는 바보같은휘연을 보고
(피-식) 웃으며
“내가 봐준거다”
라고 말을하자마자 휘연의 주먹을 맞은 강휘
“윽.......여자들은 힘이 약해서 급소치는건가?”
“무슨말이야?”
“우리학교에 나랑 친한 여자애 한명있는데,
걔도 싸움엄청잘하는데 급소만 패던데
그렇게치면 효과좋은가보다?”
........그거 이 일대에서 나밖에 안하는 수법
조폭이나 다른학교일진들은 내가 그 수법을 쓰는지 알고있다.
“그..그래? 그애 누군지 궁금하네~”
라고 떠보니까.
“그래 그럼 내가 내일 보여줄께”
“응?????”
“내일.....한 2시쯤? 로즈로 나와”
숨이 턱-막힌다,
강휘야 그럴일 절대없을거다,
“야 이거하자”
강휘가 슨건 바로 펀치게임
“서강휘 너 또 나한테 질껄?”
“이건 안봐준다?”
라고 굳게 마음을 먹은 강휘앞에서
주먹을 날리는 휘연
띠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
“점수가 끝없이 올라가네”
띠리리리-.!
“처...처....천........십점?.....”
“젠장 그새 또 점수가 줄었네”
라고 탄식을 하는 휘연을 보고 멍하게 펀치를 바라본다,
“자 이번엔 서강휘차례~ 천오백 안넘으면 넌 남자도 아니다~”
퍼-억# 띠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
1300-점
“크흠 남자라고 나보다 많이나오긴....
내가 예전학교에 있었을땐! 천오백넘은적도 있었.........”
“전학왔었어?”
“....아.....응......아추워진다.
이만 가자,”
어색한분위기,
사리분별도 못하는 병신은휘연
은혜윤이랑 은휘연일때 상황을 잘 파악해둬야지...바보같은
“서강휘- 아이스크림먹을래?”
“너 아이스크림좋아하냐?”
“응^ㅇ^!”
“(피-식)”
예쁘게 눈웃음을 치며 웃는 휘연을 보고 미소를 지은 강휘
앞에 보이는 베스킨라빈스에 들어가 좋아하지도않는 아이스크림두개를
사가지고 나온다,
“내가 사줄려고했는데, 돈많다고 째냐”
푹-
옆에서 쫑알거리는 휘연의 조그만입에 아이스크림을 푹 넣어버린 강휘
그리곤 웃겨죽겠다는듯 얼굴이 새빨개질정도로 눈물이 찔끔나올정도로 웃는다
“큭큭큭큭....은휘연표정진짜...”
“죽는다, 한번만 더 그얘기 꺼내면 진짜 가만안둬”
집에오는길에도 계속 아이스크림건 때문에 킥킥대는 강휘를 못마땅한듯 쳐다보는 휘연
“이제됬어 그만가봐~^-^”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먼저 가라고 말하는 휘연,
박하와 자신의 관계를 알면 무지하게 복잡해지기때문에...
“여기가 너네 집이야?”
“아니, ^-^오늘고마웠다 다음에 보자!”
라고 말을하고 곧장 뛰어가버리는 휘연을 보고
아이스크림먹을때 표정을 생각하며 웃으며 뒤돌아 걸어가는 강휘,
집#
“어디갔다오는데”
“갑자기 목소리는 왜깔고 그래?”
“박가혁 그따구로 만들어놓고 어디서 그딴표정을 짓고 들어오는건데,
진짜 같은 핏줄이란게 부끄럽다,
남자 그딴식으로 다루지마라
내가 아끼는형이고 아끼는친구야
필름끊길정도로 술을 안마시는 놈인데,
그놈 오늘 필름끊길정도로 마시더라,”
“상관하지마, 누가 너더러 박가혁 걱정해달랬어?
나도 울었어,
남자때문에 한번도 운적없는 은휘연이 울었다고!
나도 자존심 상해 나도 여자야 난 뭐 생각없이 사귄줄알아?
강휘가 기분풀어줬는데 다시 기분 그지로만들지마,”
“하....서강휘?.....................
너 혹시... 사랑하는남자 생겼다는게
......................................서강휘냐?........”
“......................”
“.......하.......미쳤구나, 은휘연”
첫댓글 넘 재밋어여>_<
감사해요~~또읽어주셨네요^^~
재밌어여>ㅁ< 근데 정말 마지막에 심각한분위기네용. 무튼 담편 기대되여
키키감사해요~^*^~
휴~ 가혁이가 쬐금!불쌍하지만..ㅠ_ㅠ! 왜 강휘랑 빨리연결됐으면할까요!재미있어요다음편기대할께요^ㅡ^!
히히저도그래요^*^
=0=,,,, 강휘좋아하는게 어때서요 ㅠㅠ
그러게효ㅠㅠㅠㅠㅠㅠㅠ
~0~맞아 맞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강휘좋아하는게 어때서 !!
ㅋ.ㅋ~!그러게혀ㅠㅠㅠ
넘 재밌어여~~ 담편 빨리 보고 싶어요~~
감사해요~또읽어주셧네요~
왜요!! 강휘인게 어때서요!!! 네에!!!! 왜왜왜!!! 왜그러는거야아!!! ㅠㅠ 언능!!! 연결되라잉! ><ㅋ
ㅋ_ㅋ~감사해요
강휘가 뭐 어때서? 내가 휘연이라면 가혁이는 진작에 버렸다?? 흠흠..불쌍하지만.....
가혁이불쌍함ㅋ.ㅋ**
라인작살말의 동의예요 강휘인게 뭐가 어때서요
담편보면아심
이 소설 보면 볼수록 빠져들어요
감사합니돠~ㅎㅎㅎㅎㅎㅎ
ㅠ^ㅠ......아으...재밌어요 완전중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