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평소 약속을 좀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번 약속은 무려 10년도 더 걸려서 지킨것 같습니다.
다름 아닌 많은 분들이 이미 다녀오신 '합정 정화'에 (지난 주말) 다녀왔습니다.
찾아보니 오픈하실때 꼭 가겠다고 댓글을 남겼던...
각설하고 가기전 알럽을 통해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보며 공부하고 갔지만, 그 긴 시간동안 핫플 근처에서 살아남으신만큼 많은 발전이 있으셨더라구요.
이제 정화 최신 썰 풀어봅니다.
최근 광화문쪽에서 동교동 삼거리 근처로 이사해서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였습니다. (가까워져서 간거 아닙니다?!)
합정역 내려서 지도 보며 골목골목 가는데 생각보다 주택가가 이어져서 당황했지만 무사히 도착!
정갈한 반찬과 소맥으로 고기를 영접할 준비를 마치고..
목살 스테이크랑 토마호크 등등 땡기는 매뉴가 많았지만, 와이파이님과 둘이 함께 간 만큼 오겹살+치즈구이 2인분(양이 엄청 많았습니다)으로 시작. 사진엔 없지만 멜젓(이렇게 쓰는거 맞나요?)도 주시는데 멜젓 별로 안좋아하는 저도 손이 자꾸 갔습니다.
앉자마자 서비스로 주신 된장국도 잘 먹었고, 목살 먹어보고 싶긴 했는데 와이파이님이 갑자기 냉삼이 땡기신다 하셔서 오늘은 끝까지 삼겹으로~
맛있게 잘 먹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이제서야 약속 지킨다고 고백아닌 고백(?)도 드리고 ㅎㅎ
첨엔 미션 수행하듯 발걸음을 옮겼지만, 나오면서는 그냥 맛집 하나 알게됐단 느낌입니다.
저처럼 아직 안가보셨던분 계시면 빨리 다녀오시는게 남는 장사입니다.
사장님 이제서야 약속 지켜서 죄송합니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조만간 회사 회식으로 한번 더 방문하게 될 예감입니다~~
p.s: 오겹+치즈에 냉삼, 소멕까지 잘 드신 와이파이님이 집으로 오는길 들렀던 나이키에서 기분 좋다고 사주신 돈치치 유니폼 !!!!
p.s2: 사진 많이 찍었는데 먹느라 정신없었는지 올릴만한 사진이 많이 없네요 ㅠ
첫댓글 와이파이님께서 은총을 내려주셨네요
한자리서 10년이 다되도록
장사자리 잡고계시는게
대단하신거죠ㅎㅎ
즐거운하루여셨겠네요
예 이미 장사가 잘되시는거 같은데도 꾸준히 매뉴 개발이나 맛 개선 쪽으로 노력하시는게 보여서 더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덕분에 전 유니폼 겟 ㅎㅎ
맛있는 고기에
유니폼까지^^
최고였겠네요
보통 와이파이님이 주말 일정을 짜시는데 제가 가자고 하니 반신반의 ㅎ 결과적으론 대성공이었습니다~~
불판이 예전하고 다르네요
네 저도 예전 사진들 예습하고 갔다가 살짝 놀랐었습니다 ㅎㅎ
아직까지 하시다니요 ㅎㅎ 초창기에 사주 갔었다가 안간지 꽤 오래 되었네요. 조만간 방문해야겠습니다^^
초창기에 많이 가셨다면 아마 새로운 맛집을 발견하셨다 생각하실 정도로 많이 바뀌신듯합니다.
목살스테이크 먹어보고 싶네요 사이드는 치즈구이와 폭탄계란찜
근데 상추가 비싸기는 한가봐요 이제 몇장 안주네요
상추는 요즘 고기집들이 다 그런듯합니다. 대신 요청하면 바로바로 잘 주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