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youtu.be/eF4W2Et-cNI?feature=shared
https://www.youtube.com/watch?v=T5m86UoYBNA
"아 맞다.. 윤은혜!"
2002년, 열두살 초딩 어린이가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당하지 않기 위해
그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을 연구하는 영상
무언가에 열중하는 어린이
베이비복스 잡지임
"애들이 좋아할만 하네..(본인은 전혀 관심없어보임ㅋㅋ)"
"나 어떡해 그대를 눠무 솨라해~"
(다음날)
친구1(유현지) "베복은 단순한 댄스그룹이 아니야.
베복은 춤이랑 의상만 얘기하는 게 아니야."
(경청)
친구2(정인선) "어제 TV에 성진 오빠(NRG) 나오는 거 봤어?
아 감기 걸렸나봐 ㅠ"
(머릿속) "애들은 베이비복스나 NRG 팬이다. 나는...(그 아무도 관심이 없다.)"
혼자만 소외되는 거 같아 꺼낸다는 말 →
"그..NRG가 노량진의 약자라면서?.
누룽지였나?."
인선 빡침+
나머지 애들도 한마디씩 훈계하며 모두 자리를 뜸
그날 밤 집에 돌아와 UN과 베이비복스 등등 언니오빠들을 재탐구하기 시작
이름, 학교, 별명, 매력포인트 등등등 세세하게 공부함
(다음날)
"(데헷) 윤은혜 언니가 나랑 같은 천칭자리더라?ㅎ"
애들은 관심 아무도 없음..새로 산 휴대폰이 너무 신기할 따름
(당황스럽네?..)
"(눈 부릅) 천칭자리가 글쎄 추진력이 있구~"
애들의 관심사는 휴대폰으로 이미 넘어가버린 상태
주눅.... 이러고나서 다음날 엄마 졸라서 휴대폰 마련하러 감
그래놓고 친구들한테 보여줬는데 애들은 롤러스케이트로 관심사가 또 바뀌어있음
아이들이 이 친구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순수하게 관심사가 바뀐 거..
이 친구는 그저 친구들이랑 어울리기 위해 장단을 맞추려 노력을 거듭할 뿐..
...
베이비복스, NRG, UN이 좋은 게 아니라 친구들이 좋은 건데ㅠㅠㅠ
새삼 어릴 때 친구들이랑 어울리려고 유명아이돌 좋아하는 척 해봤던 경험 생각나네...
첫댓글 베복 진심 사랑함ㅜㅜ... 나 초딩 때 게럽게럽열심히 연습 했는데ㅜㅜ 그리와요
와 나도 어렸을때 연예인 관심없어서 공감 애들이 동방신기 얘기할때 필사적으로 잘생겼다~이러면서 맞춰줌ㅋㅋㅋㅋㅋㅋ
딱 내 또래라 ,, 갑자기 그립다 ㅜㅜ
mbti얘기하는 것처럼 별자리 이야기하는거 너무 신기하고 귀엽다 ㅋㅋㅋㅋ노력하는 것도 넘 귀엽 … 베복 배신 아직도 들음
나땐 슈주랑 동방이었는데 아무것도 관심 없었음
ㅋㅋㅋㅋㅋ너무 귀엽다
저 배우 좋아했는데.. 김유리라는 배우구나
맞아.. 나 어릴때 동방신기 좋아하는척 해봤어ㅋㅋ
나도 동방신기가 뭐야? 햇다가 집와서 달달 외움 ㅠㅋㅋㅋㅋㅋ
와 나도 연옌관심없렀는데 친구들이 신화 좋아해서 따라서 좋아함ㅠ
이거 소녀들의 여름방학이였나 지금봐도 존잼임ㅋㅋㅋㅋ
나도 이래서 클릭비 멤버 이름 외우느라 힘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