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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Once upon a time...☆ (cafe.daum.net/cjfqnwl)
작가 - 삐리카랄라 (1withcoffee@hanmail.net)
주저리 - 안녕하세요. 랄라에요^ㅇ^
처음 써보는 소설인데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꼬릿말부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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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Y. G.I.R.L
"짜악"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ㅇ_ㅇ
그넘의 얼굴은 돌아가 있었고
난 내가 한 짓을 알아차리고서는 다시 정신을 차려서 똑똑히 말해주었다.
"나 채희연. 니가 함부로 해도 될만큼 쉬운 여자 아니야.
나 지금 너 증오해. 다른 바보같은 여자들처럼 차였다고 질질짜고 매달리지 않아.
착각하지 말아줬으면 해."
그 넘의 구역질나는 면상을 더이상 지켜볼수가 없어서 먼저 돌아서 버렸다.
"아, 씨발 졸라 재수 똥통이네-_-^"
기분 좋아야 할 소풍날 이게 먼 짓이냐.
뭐-_- 원래부터 나 찬 넘 복수해 주려고 만반의 준비=_=를 하고 왔지만...
더러워진 기분탓에 발을 퉁퉁거리고 팔을 휙휙 휘저으며 2학년 마지막 소풍지인 놀이공원을 빠져나왔다.
"뭘 꼬라봐-_-+"
아까부터 넋이 나간채로 날 빠안히 쳐다보고 있는 한 남학상을 힘껏 야려주었다.
내가 조금 망신을 주자 흠칫 놀라며 얼굴을 붉힌채로 도망간다.
........미친놈.... 뛰는 폼 졸라 웃기네...
지금 내 모습.. 그 놈이 나 차버린거 후회하게 하려고
옆집 언니 옷 꼬벼가지구 섹시하게 입어봤다.
몸에 달라붙는 하얀 남방에 단추 하나 풀고.
그 안으로 살짝 은목걸이 걸고.
화려한 장식의 청치마랑 청카바 입고(치마 열라 짧다)
거기에 무릎까지 오는 가죽부츠 신었다...
그 외에도 팔목에서 손가락, 귀까지 주렁주렁 악세사리들이...
그러니.... 남정네들 침 질질 흘리면서 쳐다보지...-_-;;
이런거... 기분 좋을 줄 알았는데... 별로다...
다신 이딴 짓 안할테다-_-;;
계속 야려보는 남정네가 한놈 더 있었다.
고딩같은데.. 교복 차림으로 담배를 꼬나 물고 있었다...;;
깡센 놈.
...기생오라비 같이 생겼다;;
"넌 또 뭐야-_-+"
아, 씨발... 지금 말 뱉어놓구 후회 하는 중이다...ㅜ_ㅜ
되게 무서워 보이는데-_ㅠ
존나 밟아 놓는거 아닐까=_=
"너 되게 입 험하다...."
니가 보태준거 있냐-_-^
기생오라비가 물고 있던 담배를 훽=_= 던져 버리더니만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눈이... 연갈색이다.
예쁘다.......
"어쩌라고"
예쁜건 예쁜거고 말 막하는건 따로다.
예쁜 놈한테 욕하는건 조금 꺼림찍하긴 하지만 먼저 날 본 쪽이 잘못이라고.
(←우기기 작전중)
"너 몇살이냐..."
"알아서 뭐하게"
"빨리 말해... 빡돌기 전에."
지보다 나이 적으면 열라 밟으려고 그러는거 아냐;;
기생오라비의 얼굴은 처음보다 더욱더 찌푸려져 있었다.
찌푸려도 예쁜게 어떻게 저런 얼굴이 가능할수 있을까.
여자인 나보다 예쁘다-_-
"....2학년"
"뭐야, 동갑이였잖아."
......병신... 중학교 2학년 이라고-ㅁ-;;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된다는거 몰라???
"그래서 어쩌라고"
"너 어디 살아....?"
"서울-_-"
"쓰읍-_-^ 어디."
"..........왜 물어보는데..."
난....난.... 정체=_= 가 탄로날까봐 두려웠던 것이었다-_-!!
"너한테 관심 있으니까...^-^"
"미친놈-_-"
"-_- 대답이나해"
"미성 중학교 다녀...;;"
살인미소를 날리는 기생오라비놈의 말투에 느끼함이 묻어나왔다=_=
제길-_-^ 웃으니까 더 예쁘다.
그건 그렇다 치고,
난 이제 죽었다.
중학생이라는게 들켜버렸으니...
기생오라비놈은 안그래도 큰눈을 더 크게 뜨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너 중딩이냐?ㅇ_ㅇ"
"어..."
"니가?ㅇ_ㅇ"
너 토끼눈 하니까 귀엽다>ㅁ<
......앗-_- 이런 생각할 때가 아니지....;;
그래도 연갈색의 큰눈을 동그랗게 뜨니까 귀엽다는 생각은 지울수가 없었다.
"나 미성고 다녀^-^"
"뻥이지?"
"정말이야-_-"
그러고보니 미성고 교복....
그런걸 밝히다니.
오늘은 안되겠으니 다음에 만나면 죽이겠다 이건가-_ㅠ
놈은 생글거리며 나를 찬찬히 훑어보는듯 했다.
이놈... 선수다=_=!!
느끼해 죽겠어-0-
"너... 미성중 2학년 몇반이야?"
"....8반"
사실...난 7반 이었다-_-v
속았지 이놈아>_<
(←별것도 아닌것에 기뻐하고 있음)
"찾아갈게^-^"
"제발 오지마."
이 놈이-_-^
와서 또 무슨 행패를 부리려고-_-+
다시 놈이 눈썹을 콱 찌그러트리더니만 되묻는다.
"왜?-_-"
"나 이래봬도 학교 가면 모범생이란 소리들어"
"그래서-_-"
"그래서는 무슨 그래서야. 너같은 불량학생은 오지마-_-+"
"내가 왜 불량학생이야?-_-"
"담배피잖아."
희연이 윈!
할말없지? >ㅁ<
아. 속이 다 시원하네=_=
반박할 말이 없자 놈이 다른 걸로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근데 너 왜 반말하냐-_-+"
"뭘 원해-_-"
"존대써. 내가 선배야."
"선배도 선배나름이지."
내 말빨은 왜 이리 훌륭한지=_=v
이젠 다 포기했는지 놈이 연갈색 눈동자를 나에게 고정시키며 허스키한 음성으로 말했다.
"너 정말 중딩 맞냐..."
"맞아."
"애가 왜 그러냐-_-"
너는 사람이 왜 그런데-_-^
허스키한 목소리에 싸가지라곤 찾아볼수 없는-_-
선수같은 말투가 마음에 안들어서 계속 틱틱거렸다.
"야, 싸가지..."
"내가 왜 싸가지야-_-"
"토달지 말고... 나 내일 너네반 찾아간다... 먼저 가지말고 기다려..."
미쳤냐-_-;;;;;;; 기다리게-_-^
니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데=_=
오늘 내가 죄지은게 한두개가 아니거든.
"싫어."
"내가 하라고 하면 해-_-"
아우-0- 저 놈 사시미로 목따버리고 싶네-_-+
사시미를 좀 줘=_=!! 사시미를 달라구!
하지만 내입은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말을 내뱉었다.
"...알았어... 기다릴게..."
그 때의 난 그 만남을 '악연'이라고 표현했지만,
지금의 난..... '운명'이라고 느낀다.
그와의 운명적인 만남이 나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H.E.Y. G.I.R.L
....ST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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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삐리카랄라 (1withcoff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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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러브/연재]
○● H.E.Y. G.I.R.L ●○ - 1
삐리카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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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0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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