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아주 긴 시간을 표현할 때 억겁의 시간이라는 단어를 쓰잖아. 그렇다면 대체 겁劫은 얼마나 긴 시간이길래 아주 긴 시간의 대명사가 된 걸까?
1겁의 시간에 대한 비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두 가지만 말해보자면
첫 번째로는 100년에 한 번씩 내려오는 선녀의 치맛자락으로 바위를 닳아 없어지게 만들 때까지도 1겁이 채 지나지 않는대.
두 번째론, 사방 40리에 겨자씨를 가득 채우고 100년에 한 알씩 집어냈을 때, 그 겨자씨가 다 없어질 때까지의 시간과도 비슷하다고 해!
+ 이것을 토대로 실제로 계산해 본 결과, 1겁은 10의 24승 년 정도가 나왔다고 해. (1.00000000E+24) 엄청나게 긴 시간이지?!
그런고로, 억겁의 시간은 대충 우주가 태어나서 끝날 때까지의 시간과 비슷하겠지?!
그런데 불교에서는 이러한 겁劫이 아주 많이 쌓여야 겨우 인연이 닿을 수 있다고 말해. 전생에 500겁의 인연이 쌓여야 옷깃을 스치고, 1000겁을 쌓아야 한 나라에 태어나며, 4000겁이 쌓이면 한 민족으로 태어나고, 부부의 인연은 무려 7000겁의 선근善根이 쌓여야 이루어질 수가 있대!
그러니까 우리는 모두 최소 4000겁 이상의 시간이 쌓여 만나게 된 거야 -///- 이렇게 어렵게 만나게 된 만큼,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자!♡
첫댓글 글 너무 따숩다 !!
우와 신기해!!
우와… 뭔가 몽글몽글해진다
우와 가끔 좀 있어보이고 싶을때 쓰는 표현인데 생각보다 더 소중하네
주변 인연들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하는 말이네...
우와... 신기해..... 좋은 글 고마워 여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