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일) 화천으로 집회인도를 갔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목욕재개(?)하고 6시에 출발...
가는 길이 왜 그리도 어려운지....
여기 저기 막 헤매이다가
불과 140킬로미터의 길을 3시간이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차를 느긋하게 박00목사님과 마시고
9시 40분에 본당으로 가서
10시에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민간인성도님이 약 10명도 안되고,,,
그리고 군인아저씨들이 약 100명정도...
대대장님 부부, 그리고 나머지는 이등병부터 병장까지...
군인의 특성..
등만 대이면 졸기 시작하지요.
조는 군인, 아예 옆드려 자는 군인..
몰래 빵먹는 군인...ㅋㅋ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대부분 열심히 들으시더라구요..
감사했지요.
예배마치고, 나물에 밥비벼서 먹고
박목사님과 차를 나누었습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여러곳을 집회 다니다보니
성도의 숫자, 구성원을 보면 그 교회의 재정을 거의 알수가 있거든요.
현역군인이 헌금을 내면 얼마나 내겠습니까?
민간인 성도님들은 농사를 지으시는데,
요즘 농부님들이 경제가 어려운데
얼마나 재정이 되겠습니까?
목사님의 사례비는
........
...
한달에 10만원정도....ㅠㅠ
대도시의 큰 교회 목회자들은 살만하신데,
농어촌, 군부대의 목회자들은 거의 극빈자...
마음은 풍요롭고 부자이겠지만요...
우리 환태평양선교회가 좀더 커서
많은 곳을 후원해야 할텐데......
한달에 만원씩 20년간 후원하는 회원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티끌모아 태산을 만들어서
주님의 사랑을 온천하에 나누고 싶어요..
첫댓글 군대 보안관계로 정확한 군부대는 표시 못했습니다. 교회이름은 충일교회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