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무성서원’
목 넘김 부드러운 ‘팥칼국수’
정읍은 KTX 고속열차가 정차해 당일치기로 여행하기 좋다. 갈 만한 명소와 놓쳐선 안될 먹거리를 소개한다.
▲무성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서원 중 하나로 통일신라 말기에 정읍 군수로 부임한 최치원 선생을 기리고자 세웠다. 19세기말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자리를 지킨 전북 유일 서원이다. 보통 서원은 민가와 떨어진 경관이 좋은 곳에 짓는데 무성서원은 마을 중심부에 자리 잡아 공동체와 어울리도록 했다고 한다.
▲피향정
‘호남 제일의 정자’라는 별명이 붙은 곳이다. 본래 정자 앞뒤로 상연지·하연지라는 연못이 있었는데 그중 상연지는 일제강점기 때 메워지고 현재는 하연지만 남아 있다. 연못에 핀 연꽃의 향기가 주위에 가득하다고 해서 피향정(被香亭)이라 불린다. 7월쯤에 가면 연꽃이 흐드러지게 핀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내장산케이블카
지역 명산으로 손꼽히는 내장산. 시간과 체력이 부족하다면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감상해보자. 내장산국립공원에 가면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셔틀버스가 있다. 케이블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용료(왕복 기준)는 대인(중학생 이상) 9000원, 소인(37개월~초등생) 6000원이다.
▲팥칼국수
보안식당은 백종원이 이끄는 TV 프로그램에 나와 유명해진 맛집이다. 이곳 주력 메뉴는 팥칼국수와 비빔쫄면. 팥칼국수는 묽은 팥죽의 목 넘김이 부드럽다. 쫄면은 일반 소면보다 면발이 얇고 양념이 조금 매운 편이다. 식사 시간이 되면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으로 홀이 가득 찬다. 주말에는 대기줄이 기니 참고할 것.
▲쌍화차
정읍경찰서 인근에 쌍화차를 내놓는 찻집이 늘어나면서 쌍화차거리가 생겼다. 최근에 생겨난 거리지만 정읍 역사와 무관하지는 않다. 조선시대 지리서인 ‘세종실록지리지’와 ‘신동국여지승람’에 특산품으로 차가 기록됐을 만큼 차문화가 발달했다. 쌍화차 한잔을 주문하면 누룽지와 떡을 함께 내놓는다.
첫댓글 쌍화차 좋아하는데 정읍 쌍화차 먹어보고 싶네요
팥칼국수는 이쪽에도 맛집들 있거든요
저는 팥칼국수 엄청 좋아해요. 쌍화차 사드리고 싶네요^^
이번 소개글 확 당깁니다.
풍경도 먹거리도요.
한번 다녀오세요.
참! 영월 양씨 판화박물관 갔다 오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