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필리핀 밥은 대게 생김새가 길고 건조해서 입안에서 돌아다니는 느낌이 납니다. 따뜻한 밥을 먹는 한국인과는 다르게 필리핀 사람들은 식은 밥을 즐겨 하는 편인데요. 그러다가도 따뜻한 밥을 먹기 위해서 이른 아침밥과 마늘을 기름에 볶은 ‘갈릭 라이스’를 해기도 해요. 한국에서도 쉽게 길쭉한 안남미를 구입할 수 있지만, 평소에 먹는 일반 쌀을 이용하여 마늘밥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물기를 적게 지은 된밥과 기름, 버터와 다진 마늘이 있으면 기본 재료 끝입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마늘이 노릇노릇하게 익었을 즘 버터 조금과 밥을 넣고 (볶음밥 하듯) 볶아주세요. 이후에 소금을 한 꼬집 넣으면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