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 당국이 그동안 '유예'해왔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재개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현재 북한이 보유 또는 개발 중인 ICBM의 성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CBM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사거리 5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일컫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개발한 미사일 가운데 '화성-13'(KN-08)과 '14형'(KN-20), '15형'(KN-22), 그리고 '17형'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의 '화성-12형'(KN-12) 미사일에도 '14형'과 같은 백두엔진(3·18혁명엔진)이 탑재돼 있지만, 최대 사거리가 4500㎞로 추정돼 ICBM 아닌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분류된다.
북한이 그동안 시험발사에 성공한 ICBM엔 '화성-14형'과 '15형' 두 종류가 있다.
북한 최초의 ICBM으로 추정되는 '화성-13형'의 경우 지난 2012년 제100주년 태양절(4월15일·김일성 주석 생일) 기념 열병식에서, 그리고 개량형 미사일(KN-14)은 2015년 조선노동당 창건 제70주년(10월10일) 기념 열병식 때 각각 공개됐지만 시험발사로까진 이어지지 않았다.
북한 ICBM '화성-14형'. (조선중앙 TV 갈무리) 2020.10.10/뉴스1
대북 관측통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화성-13형'을 개발하다 기술적 문제 등을 이유로 중단한 뒤 곧바로 '14·15형' 개발로 넘어갔을 것"으로고 보고 있다.
북한이 처음 시험발사에 성공한 ICBM은 '화성-14형'이다.
'화성-14형'은 2017년 7월4일 평안북도 방현비행장 일대에서 실시된 첫 시험발사 때 약 930㎞를 39분 간 비행한 뒤 동해에 떨어졌다. 정점고도는 2803㎞였다. '화성-14형'은 이어 같은 달 28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진행된 2차 시험발사 땐 47분 간 1000㎞를 날았고, 정점고도는 3700㎞를 기록했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화성-14형'의 이들 2차례 시험발사 모두 비행거리를 줄이기 위해 발사 각도를 의도적으로 높이는 '고각 발사' 방식으로 진행됐단 점에서 정상 각도로 발사했을 때의 최대 사거리는 1만㎞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거리 1만㎞면 북한에서 쐈을 때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
'화성-14형'은 길이 약 19.8m, 지름 약 1.85m에 2단 액체연료 추진체가 적용돼 있다.
그러나 북한은 2018년부터 우리나라·미국 등과 비핵화 문제를 화두로 한 정상외교에 나서면서 더 이상 ICBM 시험발사를 하지 않았다.
북한은 특히 2018년 4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선 각국과의 대화 국면 조성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와 핵실험 및 ICBM 시험발사 중단 등을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
그랬던 북한이 이달 19일 김 총비서 주재로 열린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선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 등을 이유로 "선결적·주동적으로 취했던 신뢰구축조치를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 같은 결정은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북한은 2017년 '화성-15형' 시험발사 이후에도 신형 ICBM '화성-17형' 개발을 진행해왔다. 북한은 2020년 10월 열병식 때 '화성-17형'을 처음 공개됐고. 작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때도 북한의 다른 주요 무기들과 함께 전시했다.
2012년 4월 15일 공개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한미 정보 당국에서 부르는 명칭은 KN-08, 북한에서 부르는 명칭은 화성-13형이며 지름 2미터 길이 18미터이다. 추정 사거리는 10,000~12,000km이고 미사일은 바퀴가 16개인 발사차량에 설치된 이동식 발사대에 실려있다. 8x8 축인 것으로 알 수 있듯이 기존에 공개되었던 무수단/화성-10형보다 대형 미사일이다.
2012년 열병식에서 카모 도색으로 공개된 뒤, 2013년 7월 28일 열병식에서는 은색-빨간 탄두 도색으로 공개되었다. #2013년 열병식 사진
최초 공개된지 10년이 지난 2022년까지 발사 실험을 한 적은 없어 실전배치라고 보기는 어렵고 개발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017년에 새로 공개된 화성-14형을 발사한 것으로 보아 이 미사일은 시제품 성격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한편, 해당 미사일의 운반차량이 중국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미 정부와 의회, 언론이 중국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지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북한은 표면적인 도입 이유가 목재 수송 목적이라고 말하고 있다.[1]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하루 앞두고 장거리 미사일의 엔진 성능 연소 시험을 한 것으로 알려져 KN-08의 시험발사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이후 시험발사한 것은 화성-14형이었다. 따라서 이 실험은 화성-14형의 시험인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러나 안전상의 문제로 모형을 퍼레이드에 내놓는 일은 다른나라에도 자주 있는 일이기 때문에 정말 공갈인지 아니면 그냥 안전상 문제로 저런건지는 알 수가 없다. 실전배치된 부대를 퍼레이드를 위해 자주 이동시키는 것도 번거롭고 장비가 망가질 우려도 있다. 비슷한 이유로 많은 나라에서 퍼레이드 병력들의 탄창도 모두 비어있다. 국군도 마찬가지. 안전상의 문제도 있는데 전 이집트대통령사다트가 퍼레이드 병력들이 가한 총격에 의해 연단에서 암살된 전례도 있다. 그리고 화성-15 시험발사와 화성-17의 공개에 까지 이른 2021년의 관점에서 보면 무의미한 논쟁이었을 뿐이다.
2012년 38노스의 제프리 루이스가 북한의 선전 영화를 분석하는 가운데 KN-08 TEL의 고화질 영상을 확보하게 되었다. #해당 영화에 대한 포스팅[2]과 #해당 포스팅. 너무 오래전 포스팅이라 사진이 깨지고 있으나, 구글 상의 검색 결과에는 남아 있다. 아래와 같다.
연보급배출, 유압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화성-13》자행발사대
상단 프로필 표의 KN-08에도 자세히 보면 연갈색 도색 부위에 검은색 명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확대한 것. 해당 내용이 2012년이니 이때부터 겹화살괄호를 사용했고, TEL의 북한식 표기가 '자행발사대'임도 알 수 있다.
2017년 8월, 김정은이 군수공업부 화학재료 연구소를 현지지도하면서 몇 가지 정보를 의도적으로 노출했다. 당시로써는 베일에 싸여 있던 북극성-3과 함께 일부 정보를 공개한 것이다. #관련 분석 자료 다만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3단 형태의 KN-08이다. 후술할 KN-14로 화성-13이 모두 대체, 개량되었다면 무의미한 정보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한미 측에 혼선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3] 그게 아니라면 KN-08 형태의 화성-13과 KN-14 형태의 화성-13이 병존하여 배치되어 있을 수도 있다.
2015년 10월 10일 열병식에서 처음 모습이 공개된 미사일. 처음에는 KN-08의 개량형으로 보이는 미사일이었는데 2016년 4월 한미연합정보당국이 KN-08과는 별개의 미사일로 파악하고 KN-14로 명명하기도 했다.기사# 사정거리 8,000~10,000km로, KN-14 미사일은 KN-08의 개량형이라고 한다. 참조
탄두형태가 기존에는 뾰족했으나 둥글게 개량된 것으로 보인다고 군은 밝혔다. 탄두부위의 직경이 더 커진 점을 볼때 핵탄두의 장착이 이제야 가능해진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이후 2020년 국방백서에 (추정)화성-13 개량형으로 표기되어 다시금 KN-08의 개량형으로 추정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외국 전문가들은 열병식 당시의 KN-14 TEL의 명판을 보고 KN-14 역시 화성-13임을 알아챘다. TEL 측면에 김정일과 김정은이 이걸 봤다는 찬양용 명판이 있었는데, 거기에 화성-13형이라는 이름이 딱 포착된 것. 북한의 괴상한 우상화가 우리에게 도움을 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KN-14 공개 시기상으로 보아 아마 부자가 나란히 TEL을 시찰한듯 하다.
공개된지 10년이 되가는 이제까지 단 한 차례의 시험발사 없이 후배격인 화성-14의 화성-15의 시험발사를 지켜보고만 있는 상황이다. 미국 미사일 연구가 제프리 루이스가 방현비행장에서 이루어진 화성-10의 7차, 8차 시험발사가 화성-10이 아니라 본 미사일(KN-08) 가능성을 제기하였으나, 스스로도 50% 확률이라고 반신반의했다. #워싱턴 포스트 기사 이 기사가 의미 있었던 것은 이 때가 2016년으로, 아직 북한이 ICBM 시험발사에 나서지 않았던 시점이었기 때문이었다. 대체 언제 북한이 레드 라인을 넘느냐고 이야기가 오고가던 중에 '이미 넘은거 아니냐?'가 제프리 루이스의 논점.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인 광명성호의 형상은 2012년 12월 발사된 '은하 3호'와 형상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위성발사체는 대개 발사실페에 대비하여 2개를 만들어 둔다고 하죠. 즉, 북측은 그렇게 만들어 둔 2개의 은하3호 중......2012년 12월에 하나를 발사했고 2016년 2월 7일에 나머지 하나를 발사했죠.
그 의미는......2012년 4월 13일에 발사한 것은....결코 은하-3호가 아니라 진짜 미사일이었다는 의미죠. 그래서 당시 오바마가 북측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길길이 날뛰었죠. (2012년 4월 13일에 발사된 미사일에 대해서는 다음 정론카페에 잘 분석되어 있지요. 아마도 그것은 화성-13형으로서 "극초음속 미사일" 형태였던 것 같습니다.)
미국군 정보기관들이 북의 핵무력에 관해 자기들이 파악한 정보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지만, 면밀히 관찰하면 공개와 비공개의 ‘틈새’가 보인다. 북의 핵무력에 대한 미국 군부의 정보판단을 그 ‘틈새’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이를테면, 2013년 7월 미국 국가항공우주정보센터(National Air and Space Intelligence Center)가 펴낸 ‘탄도미사일 및 순항미사일 위협(Ballistic & Cruise Missile Threat)’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의 핵무력에 대한 미국 군부의 정보판단을 엿볼 수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서부지역의 롸잇패터슨공군기지(Wright-Patterson AFB)에 있는 국가항공우주정보센터는 1940년에 육군 정보기관으로 창설되었는데,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 공군이 창설되어 편제가 바뀌면서 공군 정보기관으로 전환되었다.
국가항공우주정보센터가 미국 국방정보국(DIA), 우주정보센터(SIC), 해군정보실(ONI)로부터 관련정보를 제공받아 그 보고서를 작성하였으므로, 사실상 미국 군부의 정보판단을 충실하게 담은 보고서라고 말할 수 있다.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3호에 관해 보도할 때마다, 미국 언론매체들은 미국 군부가 제멋대로 부르는 ‘KN-08’이라는 자의적 별칭을 그대로 쓰는데, 위의 보고서에 Hwasong-13이라는 공식명칭 올바르게 표기된 것이 눈길을 끈다. <사진 1>에서 보는 것처럼, 보고서는 2012년 4월 15일 태양절 100주년 군사행진 중에 8축16륜 자행발사대에 실려 등장한 화성-13호 사진을 표지정면에 크게 실어놓음으로써 북의 핵무력에 대한 미국 군부의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 보고서에는 북의 핵무력에 대한 미국 군부의 정보판단이 어떻게 기록되었을까? 놀랍게도, 보고서에는 북이 두 종류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하였다고 기록되었다. 보고서는 북이 화성-13호를 보유하였을 뿐만 아니라 미국 군부가 대포동(Taepodong)-2호라고 부르는 또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도 보유하였음을 명시한 것이다.
위의 보고서 발표시점보다 약 두 달 앞선 2013년 5월에 미국 공군 지구타격사령부(Global Strike Command)가 펴낸 해설자료(Briefing)가 있다. 해설자료에서 몇몇 대륙간탄도미사일 보유국들에 대해 언급한 대목을 보면, 2013년 현재 북이 화성-13호(원문에는 ‘KN-08’로 표기)와 대포동-2호를 보유하였음을 명시하였다. 국가항공우주정보센터와 마찬가지로 지구타격사령부도 북이 두 종류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하였다는 정보를 자기들의 공식문서에 수록한 것이다. 무지와 편견에 사로잡힌 몇몇 나라의 민간인 군사전문가들이 화성-13호는 ‘가짜미사일’이라는 황당한 헛소문과 아직 소형화되지 못한 북의 핵무기는 너무 크고 무거워 실전에서 쓰지 못한다는 식의 어처구니없는 소리를 언론매체에 퍼뜨리고 있을 때, 미국 군부는 북이 두 종류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하였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위에서 언급한 국가항공우주정보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화성-13호는 “도로이동식(road-mobile)” 대륙간탄도미사일이고, 대포동-2호는 “고정식(fixed)” 대륙간탄도미사일이다. 도로이동식이라는 말은 자행발사대에서 발사한다는 뜻이고, 고정식이라는 말은 수직갱발사대에서 발사한다는 뜻이다. 또한 국가항공우주정보센터 보고서에는 화성-13호의 사거리와 대포동-2호의 사거리가 똑같이 “5,500마일 이상”이라고 쓰여 있다. 5,500마일을 세계표준도량형 단위로 환산하면 8,851km이므로, 미국 군부는 그 두 종류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사거리를 각각 9,000km 이상이라고 본 것이다.
그런데 그 보고서에 나타난 이상한 점은, 대포동-2호의 “추진체 수(number of stages)”가 “2단 또는 3단”이라고 표기되었고, 화성-13호의 추진체 수에 대해서도 “미확인(undetermined)”이라고 표기된 것이다. 자기들이 작성한 보고서 표지에 화성-13호 실물사진을 큼지막하게 실어놓고서도, 화성-13호가 몇 단 추진체로 구성되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는 소리는 한심한 말장난으로 들린다. 화성-13호가 3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는 사실은 세상이 다 아는데, 국가항공우주정보센터는 그처럼 명백한 사실에 왜 ‘미확인 딱지’를 붙여놓은 것일까? 또한 국가항공우주정보센터는 대포동-2호에 대해서도 그 미사일이 2단형인지 3단형인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모호하게 표기해놓았는데, 이것 역시 ‘미확인’이라는 뜻이다.
누구나 아는 것처럼, 미사일이 몇 단 추진체로 구성되었는가 하는 문제는 그 미사일의 성능, 특히 사거리와 직결되는 것이므로, 미국군 정보기관이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추진체 수에 대해 ‘미확인’이라고 표기한 것은 그 미사일의 사거리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외부에 밝히지 않고 모호하게 놔두어야 하는 미국 군부의 내부사정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이다. 다시 말해서, 미국 군부는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사거리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매우 꺼리는 것이다.
이런 맥락을 살펴보면,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사거리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자기들끼리만 알고, 외부에 공개하지 않으려는 미국 국가항공우주정보센터의 오래된 ‘꼼수’를 추적할 필요가 생긴다. 원래 국가항공우주정보센터는 ‘탄도미사일 및 순항미사일 위협’이라는 똑같은 제목의 보고서를 몇 해에 한 차례씩 펴내왔는데, 지금으로부터 4년 전에 나온 2009년판 보고서에서는 화성-13호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대포동-2호에 대해서만 언급하였다. 북이 화성-13호를 세상에 처음 공개한 때가 2012년 4월 15일이므로, 2009년판 보고서에서 화성-13호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해되는 일이다.
그런데 2009년판 보고서에는 대포동-2호가 2단 추진체로 구성되었으며, 사거리는 “3,400마일 이상”이라고 표기되었다. 3,400마일을 환산하면 5,471km이므로, 4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 군부는 대포동-2호가 사거리 5,500km 이상의 2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는 정보를 공개하였던 것이다. 주목하는 것은, 2009년판 보고서에서 대포동-2호 사거리를 5,500km 이상이라고 표기하였던 국가항공우주정보센터가 2013년판 보고서에서는 대포동-2호 사거리를 9,000km 이상이라고 표기하였다는 사실이다. 명백한 ‘말바꾸기’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국가항공우주정보센터가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에 펴낸 1998년판 보고서 ‘탄도미사일 및 순항미사일 위협’에는 대포동-2호가 대륙간탄도미사일보다 한 급 낮은 중거리미사일(IRBM)로 분류되었고, 따라서 북은 당시에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갖지 못한 것처럼 기록되었다.
주목하는 것은, 1998년판 보고서에서 2단형 중거리미사일로 분류된 대포동-2호의 사거리가 “2,500∼3,700마일 이상”이라고 표기되었다는 점이다. 2,500∼3,700마일을 환산하면 4,023∼5,954km가 되므로, 15년 전 미국 군부는 대포동-2호 사거리를 4,000∼6,000km 이상이라고 밝혔던 것이다.
대포동-2호 사거리에 관한 미국 군부의 말바꾸기식 정보공개행태를 추적해보면, 그들이 15년 전이나 오늘이나 여전히 대포동-2호의 정확한 사거리를 밝히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서, 1998년에는 대포동-2호를 2단형 중거리미사일로 분류했고, 2009년에는 2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변경했고, 2013년에는 2단형 또는 3단형인지 알 수 없는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또 다시 변경함으로써 대포동-2호의 정확한 사거리를 외부에 밝히지 않은 것이다. 이런 ‘말바꾸기’는 대포동-2호가 3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는 사실을 미국 군부가 처음부터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지난 15년 동안 대포동-2호의 정확한 사거리를 외부에 밝히지 않는 ‘꼼수’를 부린 것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수직갱배치 대륙간탄도미사일 목성-2호
2012년 4월 14일에 개관된 조선인민군 무장장비관에 전시된 대륙간탄도미사일은 대포동-2호가 아니라 화성-13호다. 무장장비관에 전시된 화성-13호에 관해서는 2013년 7월 30일 <자주민보>에 발표한 나의 글 ‘무장장비관 견문록(5) 내 손 끝에 전해진 화성-13의 짜릿한 금속감촉’에서 논한 바 있다. 나는 그 글에서 서방의 군사전문가들이 제기한 ‘대포동미사일’ 추론을 비판하면서, 대포동계열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인민군 전략로케트군에 배치된 적이 없다고 썼지만, 그런 서술내용은 아래와 같은 수정을 요구한다.
북은 도로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만들기 전에 수직갱배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먼저 만들었는데, 수직갱배치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이름은 목성이다. 미국 군사전문가들이 펴낸 몇몇 자료들은 대포동이라는 미국의 자의적 별칭과 목성(Moksong)이라는 북의 공식명칭을 병기하였는데, 대포동이라는 이름은 미국 군부가 제멋대로 부르는 비공식별칭이고, 대포동계열 대륙간탄도미사일의 공식명칭은 목성이다. 다시 말해서, 화성-13호는 도로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이고, 목성-2호는 수직갱배치 대륙간탄도미사일인 것이다. 이 글에서는 대포동이라는 미국 군부의 자의적 별칭을 접고, 목성이라는 북의 공식명칭을 쓴다.
그렇다면 미국 군부가 자기들끼리만 알고 외부에는 알려주지 않는 목성-2호의 실제 사거리는 얼마나 긴가? 미국 군부가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사거리를 파악할 수 있는 방도는 정찰위성이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하는 길밖에 없는데, 미국의 언론인 바바라 스타(Barbara Starr)가 1994년 3월 12일 영국의 군사정보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에 발표한 글 ‘북이 중요하게 부각시킨 대포동-2호(N. Korea Casts a Long Shadow with TD-2)’에 따르면, 미국 정찰위성이 목성-2호를 처음 촬영한 때는 1994년 2월 어느 날이다. 바바라 스타의 그 글에 따르면, 미국 정찰위성이 그 날 촬영한 목성-2호 동체길이는 32m인데, 1단 추진체는 길이가 18m이고, 지름이 2.4m이며, 2단 추진체는 길이가 14m이고, 지름이 1.3m라는 것이다.도로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3호의 길이는 22m인데, 수직갱배치 대륙간탄도미사일 목성-2호의 길이는 그보다 10m나 더 긴 32m다.
미국 정찰위성이 목성-2호를 처음 촬영하였던 무렵,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목성-2호 위성사진을 가지고 컴퓨터모의실험(simulation)을 실시한 적이 있는데, <서울신문> 1995년 9월 11일 보도에 따르면, 그 실험결과에 나타난 목성-2호 사거리는 4,300∼6,000km라고 한다.
미국의 인민군연구가 조셉 버뮤디즈(Joseph S. Bermudez)가 1999년 12월에 펴낸 긴 논문 ‘조선의 탄도미사일개발사(A History of Ballistic Missile Development in the DPRK)’에서 밝힌 목성-2호의 무게와 사거리에 관한 정보도 위성사진에 근거한 추산정보인데, 그는 목성-2호가 64.3t의 무게를 지녔으며, 700∼1,000kg짜리 탄두 한 발을 싣고 6,700km를 날아간다고 추산하였다.
그러나 목성-2호를 중국의 초기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둥펑(東風)-4호와 비교하면, 목성-2호의 무게와 사거리에 관한 그런 추산이 저평가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 드러난다. 중국이 1970년대에 만든 길이 28.05m, 지름 2.24m의 둥펑-4호는 무게가 82t이나 나가고, 사거리도 7,000km나 되는데, 길이가 32m이고, 지름이 2.4m인 목성-2호는 무게가 64.3t밖에 나가지 않고 사거리도 6,700km밖에 되지 않는다고 추산한 것은 저평가가 아닐 수 없다.
서방의 군사전문가들이 목성-2호 사거리를 그처럼 낮게 평가한 까닭은, 목성-2호를 2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보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버뮤디즈는 자기의 1999년 12월 논문에서 북이 “새로 설계한 미사일”을 목성-2호의 1단 추진체로 사용하였고, 노동-2호 미사일을 2단 추진체로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정하였지만, 그것 역시 빗나간 추정이다. 그가 ‘새로 설계한 미사일’이 구체적으로 어떤 미사일인지 밝히지 못했다는 점만 봐도, 그가 막연한 상상에 의존하여 목성-2호를 2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하였음을 알 수 있다.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방정책 및 군비통제 선임보좌관 로벗 벨(Robert G. Bell)이 1996년 5월 9일 미국의 <항공우주일보(Aerospace Daily)> 보도기사에서 솔직히 인정한 것처럼, 미국 국가정보기관들이 북의 목성-2호에 대해 파악한 정보는 모두 “불충분(incomplete)”하였다. 목성-2호에 관한 그들의 정보는 <사진-2>에서 보는 것처럼 불충분한 상상에 지나지 않았다.
목성-2호의 실제 사거리에 관한 미국 군부의 좀 더 정확한 정보판단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흐른 뒤였다. <워싱턴타임스> 2007년 1월 25일 보도에 따르면, 그 날 미국 워싱턴에 있는 조지마샬연구원(George Marshall Institute)이 주최한 토론회에 연사로 참석한 당시 미사일방어국(MDA) 부국장 패트릭 오레일리(Patrick O'Reilly)는 목성-2호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것이 3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만들어졌을 경우 무게 250kg짜리 탄두를 싣고 15,000km를 날아갈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명백하게도, 수직갱배치 대륙간탄도미사일 목성-2호는 사거리 15,000km의 3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다.
목성-1호 위성사진은 없다
북이 목성-2호를 만들어 수직갱발사대에 장착하였으므로, 목성-2호를 만들기에 앞서 목성-1호를 만든 것이 분명하다. 미국 정찰위성이 목성-2호를 처음 촬영한 때가 1994년 2월이면, 목성-1호는 언제 처음 촬영하였을까? 어떤 자료에도 미국 정찰위성이 목성-1호를 촬영하였다는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정보부재현상은 미국 정찰위성이 목성-1호를 촬영하지 못하였음을 말해준다. 목성-1호 위성사진은 없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버뮤디즈의 1999년 12월 논문에 따르면, 목성-1호의 제원과 성능에 관해 두 가지 정보가 서방의 군사전문가들에게 알려졌다.한 가지 정보는, 길이 25.5m, 무게 20.7t, 700∼1,000kg짜리 탄두 한 발을 싣고 1,500∼2,500km를 날아간다는 것이고, 다른 정보는, 길이 27m, 무게 22t, 800kg짜리 탄두 한 발을 싣고 2,200km를 날아간다는 것이다. 물론 이 정보는 실측정보가 아니라 추측정보인데, 목성-1호에 대한 추측정보가 그처럼 서로 다르게 나온 까닭은 미국 정찰위성이 목성-1호를 촬영한 위성사진이 없어서 군사전문가들이 순전히 추산에만 의존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목성-1호 사거리를 2,200km라고 추산한 버뮤디즈의 논문이 발표되기 1년 2개월 전인 1998년 9월 16일 <워싱턴타임스>에 실린 보도기사에 따르면, 당시 미국 국방부 대변인 케네스 베이컨(Kenneth Bacon)은 목성-1호 사거리를 당초에 1,600km로 보았지만, 4,000∼6,000km로 재평가하였다고 말했다. 그 대변인이 말한 것처럼, 미국 군부가 목성-1호 사거리를 당초에 1,600km로 아주 낮게 평가한 까닭은, 북이 화성-7호(미국 군부의 자의적 별칭은 노동-1호)를 목성-1호 1단 추진체로 사용하였고, 화성-6호를 2단 추진체로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측하였기 때문이다. 미국 군부는 화성-7호 사거리(900km)와 화성-6호 사거리(700km)를 합산하여 그 두 미사일을 접합한 목성-1호 사거리가 1,600km일 것이라고 추측하였지만, 그것은 너무 엉터리 같은 추측이었다. 이에 관해 아래의 정확한 정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 북은 화성-7호와 화성-6호를 2개의 추진체로 사용하여 서로 접합하는 방식으로 목성-1호를 만든 것이 아니라, 화성-7호와 화성-6호보다 훨씬 더 강력한 추력을 내는 새로운 추진체를 사용하여 목성-1호를 만들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목성-1호의 1단 추진체는 북이 소련의 기술을 도입하여 자체로 만든 R-27급 중거리미사일이다. 원래 중거리미사일 R-27은 도로이동식 미사일과 잠수함발사식 미사일로 구분되는데, 목성-1호의 1단 추진체로 사용된 도로이동식 R-27급 중거리미사일은 사거리가 4,000km다. 북이 R-27급 중거리미사일을 추진체로 사용하여 목성-1호를 만든 뒤에, 독자적으로 설계하여 다시 만든 중거리미사일이 6축12륜 자행발사대에 실린 화성-10호다.
둘째, <사진 3>에서 보는 것처럼, 북은 목성-1호 설계를 변경하여 위성운반로켓 백두산-1호를 만들었다. 북의 첫 위성운반로켓 백두산-1호는 1998년 8월 31일 북의 첫 시험용 인공위성 광명성-1호를 싣고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북이 그처럼 목성-1호 설계를 변경하여 3단형 위성운반로켓 백두산-1호를 만든 것을 보면, 목성-1호가 2단형이 아니라 백두산-1호와 마찬가지로 3단형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미국 군부가 목성-1호를 2단형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억지다.
셋째, 미국 국방부 대변인 케네스 베이컨이 목성-1호 사거리에 대한 미국 군부의 재평가를 언론에 밝히면서 그 사거리가 4,000∼6,000km라고 추산폭을 넓게 잡은 것은, 국제사회에서 공인된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최단 사거리가 5,500km라는 점을 의식하면서 목성-1호 사거리를 최단 사거리 이하로 끌어내리려고 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서, 미국 군부는 목성-1호가 사거리 5,500km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아니라 사거리 5,500km 미만의 중거리미사일이라는 억지를 부린 것이다. 그러나 R-27급 중거리미사일을 1단 추진체로 사용하여 3단형으로 설계된 목성-1호 사거리는 4,000∼6,000km를 훨씬 뛰어넘은 8,000km다.
넷째, 목성-1호의 최장 사거리를 6,000km로 가정하는 경우, 북은 사거리 900km의 화성-7호를 개발하고 나서 중거리미사일 개발단계를 뛰어넘어 사거리 6,000km의 목성-1호를 만들었다는 말인데, 1990년대에 북의 미사일개발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했지만 미사일 사거리가 단번에 5,100km나 늘어나는 기술공학적 비약은 불가능해 보인다. 또한 목성-1호의 최장 사거리를 6,000km로 가정하는 경우, 북은 사거리 6,000km의 목성-1호를 개발하고 나서 사거리 15,000km의 목성-2호를 만들었다는 말인데, 1990년대에 북의 미사일개발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했지만 미사일 사거리가 단번에 9,000km나 늘어나는 기술공학적 비약은 불가능해 보인다.
사거리 4,000km의 R-27급 중거리미사일을 개발하고 나서, 그것을 발판으로 삼아 사거리 8,000km의 목성-1호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하였고, 목성-1호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사거리 15,000km의 목성-2호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하였다고 보아야 이치에 맞는다.
목성-1호는 사거리 8,000km의 1세대 경량급 대륙간탄도미사일이고, 목성-2호는 사거리 15,000km의 2세대 중량급 대륙간탄도미사일이다.
10년 전 미림비행장에 나타난 초대형 대륙간탄도미사일 5기
미국 군부는 목성-1호와 2호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왜 목성-3호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일까? 그들은 목성-3호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게 아니라, 목성-3호라 하지 않고 ‘대포동-X’라고 언급하는 것이다. 그들이 말한 ‘대포동-X’는 목성-3호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미국 군부는 그들이 ‘대포동-X’라고 부르는 목성-3호의 존재를 언제, 어떻게 파악한 것일까? 미국의 인민군연구가 조셉 버뮤디즈가 2004년 8월 4일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에 발표한 글 ‘북, 새로운 미사일을 배치하다(North Korea Deploys New Missiles)’에 따르면, 2003년 9월 9일 공화국 창건 55주년 군사행진을 며칠 앞두고 미국 정찰위성이 평양 외곽에 있는 미림비행장을 촬영하였는데, 미사일 10기와 자행발사대 5대가 위성사진에 나타났다는 것이다. 평양에서 진행되는 군사행진에 참가하는 병력과 장비가 미림비행장에 집결하여 일정기간 동안 행진을 연습하는 것은 인민군 군사행진대오의 오랜 관례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당시 미림비행장에 나타난 미사일은 10기나 되었는데, 자행발사대는 5대밖에 없었다는 사실이다. 미림비행장에 나타난 미사일 10기 가운데서 5기가 자행발사대에 실려 있었던 것은 분명한데, 나머지 미사일 5기는 어디에 실렸던 것일까? 그 미사일 5기는 미림비행장 활주로에 놓여있었던 게 아니라, 대형트럭에 연결된 차량견인운반대에 실려 있었다.
그렇다면 자행발사대에 실린 미사일 5기는 어떤 미사일이고, 차량견인운반대에 실린 미사일 5기는 또 어떤 미사일인가? 2003년 10월 1일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펴낸, 군사전문가 앤드류 페이커트(Andrew Feickert)의 긴 논문 ‘미국에 대한 북의 탄도미사일 위협(North Korean Ballistic Missile Threat to the United States)’에 따르면,북이 2003년 9월 9일 군사행진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중거리미사일”과 더불어 ‘대포동-X’라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공개하려고 하였다가 군사행진 시작 직전에 갑자기 공개방침을 철회하였다고 한다. 이 논문에 나온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중거리미사일’이란 화성-10호이므로, 2003년 9월 초 미림비행장에서 행진을 연습하고 있었던 6축12륜 자행발사대 5대에는 중거리미사일 화성-10호 5기가 실려 있었고, 차량견인운반대 5대에는 미국 군부가 ‘대포동-X’라고 부르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5기가 실려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화성-10호 동체길이는 12m이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동체길이는 그보다 세 배 정도 더 길어서 그 두 미사일은 위성사진에서 확연히 구분된다.그 위성사진에 나타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5기가 바로 목성-3호다.
2012년 4월 15일과 2013년 7월 27일에 각각 진행된 인민군 군사행진에서 화성-13호는 8축16륜 자행발사대에 실려 등장하였는데, 2003년 9월 초 미림비행장에 나타난 목성-3호는 왜 자행발사대가 아니라 차량견인운반대에 실렸던 것일까? 그 까닭은, 목성-3호가 목성계열의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들처럼 수직갱발사대에 장착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이기 때문이다. 수직갱발사대에 장착되는 목성-3호는 자행발사대에 장착되는 화성-13호보다 훨씬 더 크고 무겁기 때문에, 자행발사대에 싣지 못하고 대형트럭이 끄는 차량견인운반대에 실려 미림비행장에 나갔던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관리가 전해준 정보를 인용한 <AP통신> 2003년 9월 11일 보도에 따르면, 북은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사거리가 9,400마일(15,127km)로 추산되는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하였고, 그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2003년 9월 9일 군사행진에 참가시키기 위해 미림비행장에 동원하였다가 군사행진 시작 직전에 갑자기 참가방침이 철회되어 군사행진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그 보도에 따르면, 북이 사거리 15,000km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나중에 러시아 정부관리들에게 알려주었더니 그들은 “깜짝 놀라며 그럴 리가 없다고 부정하였다”고 한다. 대북군사정보부문에서 러시아는 미국보다 한참 뒤쳐졌으니, 그런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북이 중거리미사일 화성-10호와 초대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목성-3호를 2003년 9월 9일 군사행진에서 모두 공개하려고 하면서 미국에게 초강경한 압박을 가한 까닭은, 북미대결상황이 2003년에 이르러 폭발 직전에 다가섰기 때문이다. 2003년에 조성된 북미대결상황에 관해서는 2011년 2월 21일 <통일뉴스>에 발표한 나의 글 ‘2003년의 위기, 재발할까?’에서 논한 바 있다.
북이 화성-13호보다 훨씬 더 크고 무거운 목성-3호를 2003년 이전에 이미 실전배치하였다는 정보를 알지 못한 미국 언론매체들은 2003년 9월 초 미림비행장에서 군사행진을 연습하던 미사일 10기가 모두 화성-10호인 것처럼 오보하였고, 목성-3호에 관해서는 보도하지 못하였다.
2003년 9월 초 미림비행장에서 목성-3호 5기가 화성-10호 5기와 함께 군사행진을 연습하였다는 정보를 알지 못한 민간 군사전문가들은 북이 목성-3호를 아직 개발하는 중일 것이라고 착오하였다. 이를테면, 미국과 유럽의 민간 군사전문가들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한 <요미우리신붕> 2006년 6월 26일부 기사는 북이 목성-2호(원문에는 대포동-2호로 표기)보다 파괴력이 훨씬 더 강한, 사거리가 10,000km가 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목성-3호(원문에는 대포동-X로 표기)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는데, 그런 보도는 서방의 군사전문가들이 목성-3호의 실전배치를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미국 군부가 ‘대포동-X’라고 부른 목성-3호는 사거리 15,000km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며, 2003년 이전에 실전배치된 북의 3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이다. 크기와 중량을 따져보면, 목성-3호는 8축16륜 자행발사대에 싣지 못할 만큼 크고 무거운 초대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다. 남측 정부 소식통이 전해준 정보를 인용한 <조선일보> 2012년 4월 3일 보도에 따르면, 그 무렵 미국 정찰위성이 북에서 목성-2호보다 훨씬 더 큰 길이 40m의 초대형 미사일을 포착하였다는데, 그 초대형 미사일이 목성-3호인 것으로 보인다.
사거리가 15,000km로 똑같은 수직갱배치 대륙간탄도미사일들인 목성-2호와 목성-3호의 차이는 단일탄두 장착인가 아니면 다발탄두 장착인가 하는 데 있다. 다시 말해서, 목성-2호는 단일탄두 장착형이고, 목성-3호는 다발탄두 장착형인 것이다.
미국 군부가 자의적 별칭으로 부르는 대포동-1호, 대포동-2호, 대포동-X가 북에 실존하는 것은, 북의 목성계열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목성-1호, 목성-2호, 목성-3호에 이르는 3대에 걸쳐 기술공학적 진보를 거듭해왔음을 말해준다. 거기에 더하여, 2012년에 화성-13호까지 등장한 것은 목성계열 대륙간탄도미사일과는 다른 기술공학적 경로로 진보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실전배치되었음을 말해준다. 화성-13호는 3대에 걸쳐 기술공학적 진보를 거듭해온 목성계열 대륙간탄도미사일보다 한 급 더 진보한 4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인 것이다.
화성-13호보다 한 급 더 진보한 5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지금 북에 있는데도, 북이 군사기밀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까지 외부에서 실물로 확인한 것은 북이 긴 세월 동안 단계적으로 개발해온 대륙간탄도미사일 4종이다. 북의 핵무력에 관련하여 무지와 편견에 사로잡힌 언론매체들이 쏟아내는 왜곡보도를 물리고, 북이 보유한 핵무력의 놀라운 실상을 접할 때 한반도 군사정세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다.
23일 북 언론이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의 현지시찰 당시 배경으로 은근히 공개한 화성-13호와 북극성-3호에 대한 언론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중 화성-13호는 북이 가장 먼저 공개한 미국 전역을 타격권에 잡아넣은 액체연료로켓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지난 4월 15일 열병식에서는 아예 등장도 시키지 않은 이제는 구형무기이다. 대신 8축 16륜 차량, 7축 14륜 차량에 탑재한 두 종류의 고체연료로켓으로 추정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공개하였다. 이 둘을 고체연료로 보는 이유는 비추력이 액체보다는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고체연료로켓은 같은 사거리라면 크기가 더 커져야 한다. 바로 화성-13형 액체연료로켓보다 훨씬 길었다.
그런데 이런 구형을 아직 공개하지도 않은 신형 북극성-3호와 같은 곳에 사진으로 걸어놓았다는 점이 의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번 화학재료연구소의 방문이 고체연료로켓을 꽝꽝 생산할 수 있게 그에 맞는 부품을 잘 개발 대량생산해야 한다는 점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을 보면 화성-13호와 같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고체연료로켓으로 개조하려는 목적으로 사진을 걸어놓은 것이 아닌가 싶다. 그것이 성과를 거두어 올 4.15열병식에서 그런 두 종류의 고체연료대륙간탄도미사일이 개발될 수 있지 않았겠는가 생각된다.
고체연료미사일은 지상발사용이건 잠수하발사용이건 발사 직전에 연료를 주입할 필요가 없이 늘 연료를 채워놓고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크기만 좀 더 클 뿐 모든 면에서 더 위력적이다.
액체연료로켓보다 좀 약한 비추력도 북의 이 화학재료연구소에서 개발한 첨단 소재로 극복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미사일 몸체도 이전 스커드 미사일이나 은하계열 로켓처럼 금속이 아닌 탄소복합섬유로 만들고 가장 강하고 튼튼해야 하는 재돌입체 보호덮개와 노즐 등도 3D탄소복합재료로 만들어 미사일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여 액체로켓 못지 않은 사거리와 비행속도를 확보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12년 처음 공개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3호는 벌써 고체연료로켓에게 임무를 인계하고 뒤안길로 물러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북의 이런 무서운 속도의 미사일 개발을 가능케 했던 곳 중에 하나가 바로 이 화학재료연구소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특히 같은 액체연료로켓으로 만든 화성-14는 다탄두 미사일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그 화성-14호도 고체연료로켓으로 다시 재창조하였을 것이다. 아마 4.15열병식에서 제일 마지막에 나왔던 8축 16륜차량 탑재 미사일이 그 다탄두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중국, 러시아 모두 그 정도 크기면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보다 좀 사거리가 짧을 것으로 보이는 7축 14륜차량 탑재 미사일은 미국 전역을 공격하는 다탄두이거나 다탄두라면 하와이, 알래스카와 미국 서부 등지를 전문 타격하는 용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어쨌든 올 4.15열병식에서 액체연료로켓은 거의 모두 자취를 감추고 고체연료로켓이 전면적으로 등장한 것은 북의 미사일 전력이 완전히 새롭게 거듭났다는 신호였으며 그것을 가능케 했던 곳이 바로 국방연구원 화학재료연구소였음을 이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시찰을 통해 은근히 시사했던 것이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고체연료미사일을 꽝꽝 생산할 수 있게 공장을 늘리도록 지시한 것은 이제 곧 북이 이런 신형 미사일을 대량생산 실전배치에 들어가게 된다는 선포였던 것이다. 미국이 서둘러 북과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멀지 않아 미국은 끔찍한 상황에 직면할 우려가 높다.
그런데 사실, 이런 지상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보다 더 무서운 무기가 잠수함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이다. 이건 목표물 더 가까이 접근하여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으며 배후로 접근하여 방어용 레이더를 무력화시킬 수도 있다. 특히 사전 탐지가 거의나 불가능하다.
북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호는 고체연료로켓이기는 하지만 중거리 미사일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약 사거리 3천킬로미터 정도로 예측되는 미사일이다. 따라서 이 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공격하려면 북 잠수함이 미국 본토 바로 앞까지 나가야 한다. 따라서 실제 북극성-2호는 일본과 괌의 미군 기지 정도를 전문적으로 타격하는 비장의 무기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이번에 김정은 국무위원장 화학재료연구소 현지지도 과정에 '북극성-3'을 은근히 공개한 것이다. 이는 앞서 화성-14형 1차 시험 발사 직후 모란봉악단 공연 당시 배경화면으로도 흐릿하게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엔 아주 선명한 사진으로 공개하여 확실하게 신형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중거리 다음은 당연히 중장거리미사일이다. 하와이나 알래스카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 바로 북극성-3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북은 예상치 못한 파격행보를 수없이 보여왔기 때문에 이것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잠수함 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본다.
사실 북은 냉발사체계 사출기술, 재돌입체기술 등은 이미 다 개발해놓았기 때문에 로켓의 크기가 키우면 사거리가 훨씬 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만드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 문제는 그렇게 큰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대형 잠수함이 있느냐, 있다면 몇 대나 있냐는 점이 중요하다.
한호석 소장이 북의 기록영화에서 찾아낸 잠수함 관련 동영상 정지화면 사진을 보면 2층구조로 잠수함 높이를 높여 길이가 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여러발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95년도개 개발하여 김광진 차수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고하고 있었다. 95년에 첫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해도 20년이 지난 지금쯤은 대량생산하여 여러 대를 실전배치했을 것이다.
그 잠수함은 10여발의 탄도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탑재 미사일 수를 5발 정도로 줄이면 그 미사일 지름을 더 키워 미국 본토 타격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어쩌면 북극성-3이나 그 다음 북극성-4가 그런 미사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물론 고체연료로켓으로 만든 미사일일 것이다.
잠수함은 그 자체가 스텔스장비이다. 바닷 속에서 잠수함을 탐지한다는 것은 숲 속에 숨겨놓은 바늘 찾는 것과 같다. 따라서 미국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무기이다. 그래서 미국도 미니트맨이라는 지상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은 2020년까지만 운용하고 모든 핵미사일은 잠수함에서만 운용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프랑스나 영국 등도 잠수함 발사 핵미사일로 억제력을 구축하고 있다. 북극성-3 공개는 바로 북도 그런 잠수함 운용을 시사한 것이다.
결국 23일 북 언론이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화학재료연구소 현지시찰은 액체연료로켓에서 더 위력적인 고체연료로켓으로으로 일대 비약이 가능해졌다는 선언이며 그것을 대량생산 실전배치 하겠다는 경고였다. 또한 위력적인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전면적으로 실전배치하는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시사하는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북은 7월 2차에 걸친 화성-14형을 발사하여 미국 본토 타격능력을 입증한 후 북의 전략적 지위가 달라졌다고 자평하고 있다. 고체연료미사일과 잠수함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 전면적 실전배치는 북의 전략적 지위를 세계 최고 높이까지 올려놓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미국이 파괴할래야 할 수가 없게 된다. 특히 북은 모든 북 주민들이 핵전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게 지하 대피 시설을 그 어떤 나라보다 잘 구축해놓고 있다. 핵 전쟁시 상호 핵 공격을 주고 받게 되더라도 상대는 전멸하겠지만 북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5172)
앞으로도 북은 줄줄이 미국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되는 전략무기들을 연이어 속속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럴수록 미국의 대북 압박도 강해질 것이며 북미대결전은 극한 위기로 치닫게 될 우려가 높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례 1. 제2차 시험발사장소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까닭 2. 북한의 극초음속활공체는 오징어형과 원뿔첨두형 3. 화성-18형 극초음속미사일의 놀라운 성능 4. 극초음속로케트연구소 설립한 북한국방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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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북한의 극초음속활공체는 오징어형과 원뿔첨두형
북한국방과학원은 2021년 9월 29일 언론보도를 통해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 보도내용은 북한국방과학원이 개발한 극초음속미사일의 공식명칭이 화성-8형이라는 사실을 세상에 알려주었다.
그런데 북한국방과학원은 2022년 1월 6일 언론보도에서 “1월 5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만 밝혔을 뿐, 공식명칭인 화성-8형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국방과학원이 제2차 시험발사에 등장한 극초음속미사일의 명칭을 화성-8형이라고 밝히지 않은 까닭은,제1차 시험발사에 등장한 극초음속미사일과 제2차 시험발사에 등장한 극초음속미사일이 서로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극초음속활공체(hypersonic glide vehicle)가 서로 다른 것이다. 북한에서는 극초음속활공체를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라고 부른다.
원래 극초음속미사일은 탄도미사일에 극초음속활공체를 탑재하여 발사하는 무기다. 극초음속미사일을 발사하면, 극초음속활공체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이 약 50km 정점고도까지 아주 낮게 상승하였다가 하강하는 중에 미사일 동체에서 극초음속활공체가 떨어져나가고, 분리된 극초음속활공체가 수평활공과 변칙기동을 하면서 극초음속으로 날아가 타격대상을 향해 수직으로 돌진낙하한다.
북한의 화성-8형도 탄도미사일에 극초음속활공체를 탑재한 극초음속미사일이다. 북한 언론매체의 보도사진을 보면, 제1차 시험발사에서는 오징어처럼 생긴 극초음속활공체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하여 발사했고, 제2차 시험발사에서는 연필처럼 끝이 뾰족하게 생긴 극초음속활공체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하여 발사했다.
2021년 10월 11일 평양에 있는 3대혁명전시관에서 조선로동당 창건 76주년에 즈음하여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가 열렸는데, 전람회장에는 오징어형 극초음속활공체와 원뿔첨두형 극초음속활공체가 각각 전시되었다. 오징어형 극초음속활공체는 탄도미사일에 장착되어 발사대차에 실려 전시되었고, 원뿔형 극초음속활공체는 탄도미사일과 분리된 상태로 전시장 바닥에 전시되었다.
당시 외부의 군사전문가들은 탄도미사일 동체와 분리된 상태로 바닥에 전시된 원뿔첨두형 극초음속활공체를 기동재진입체(maneuvering reentry vehicle, MaRV)로 오인했다. 그런데 이번에 북한국방과학원은 제2차 시험발사에서 원뿔첨두형 극초음속활공체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그것을 본 외부의 군사전문가들 지난해 국방발전전람회장에 전시된 물체가 기동재진입체가 아니라 원뿔첨두형 극초음속활공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위와 같은 사정을 보면, 북한국방과학원은 오징어형 극초음속활공체와 원뿔첨두형 극초음속활공체를 각각 개발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징어형 극초음속활공체를 장착한 탄도미사일과 원뿔첨두형 극초음속활공체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을 서로 다른 이름으로 구분해서 불러야 한다. 예를 들면, 화성-8형 극초음속미사일-ㄱ과 화성-8형 극초음속미사일-ㄴ이라는 식으로 구분하여 명명해야 하는데, 북한국방과학원은 그 두 종의 극초음속활공체를 각각 어떻게 구분하여 부르는지 외부에 알려주지 않았다.
북한이 두 종의 극초음속활공체를 개발한 것처럼, 미국도 두 종의 극초음속활공체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테면, 미국 공군이 개발하고 있는 극초음속활공체(Hypersonic Conventional Strike Weapon)는 오징어형이고, 미국 육군이 개발하고 있는 극초음속활공체(Advanced Hypersonic Weapon)와 미국 해군이 개발하고 있는 극초음속활공체(Conventional Prompt Strike)는 각각 원뿔첨두형이다.
2018년 10월 11일 미국 군사전문지 <전쟁지대(War Zone)>에 실린 분석기사에 따르면, 원뿔첨두형 극초음속활공체가 오징어형보다 비행속도가 더 빠르고, 기동성이 더 좋고, 타격정밀도가 더 높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한 한국 국방부는 2022년 1월 7일 취재기자들에게 배포한 자료에서 2022년 1월 5일 시험발사현장이 촬영된 북한의 언론보도사진에 원뿔첨두형 극초음속활공체가 나타난 것을 보고, 극초음속활공체는 오징어형밖에 없는데, 원뿔첨두형이 나타났으니 극초음속활공체가 아니라 기동재진입체가 시험발사된 것이라고 억측하면서, 원뿔첨두형 극초음속발사체는 활공비행을 하지 못한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기동재진입체도 원뿔첨두형 극초음속활공체와 비슷한 원뿔첨두형으로 생겼지만, 기동재진입체가 활공비행을 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기동재진입체는 미사일 탄체에서 분리된 다음, 높은 고도에서 포물선형 탄도비행을 하다가 타격대상을 향해 기동하는 종말단계에 들어가서 비행방향을 바꾸며 돌진 낙하한다. 그와 달리, 극초음속활공체는 미사일 탄체에서 분리된 다음, 낮은 고도에서 수평비행을 하면서 활공도약기동을 하다가 타격대상을 향해 날아가는 종말단계에 들어가서 돌진 낙하한다.
그런데 한국 국방부는 원뿔첨두형으로 생긴 겉모양이 비슷한 것만 보고, 극초음속 활공체와 기동재진입체를 구분하지 못한 채, 원뿔첨두형 극초음속 활공체는 활공비행을 하지 못한다는 궤변을 늘어놓았으니 그들의 저열한 인식수준이 너무 한심하다.
2017년 4월 15일 평양에서 진행된 태양절 105주년 경축 열병식에 기동재진입체를 장착한 신형 지대함탄도미사일이 등장했다. 공식명칭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그 지대함탄도미사일은 지탱바퀴가 6개인 무한궤도발사대차에 탑재되었다. 2017년 5월 28일 강원도 원산 인근 바닷가에서 기동재진입체를 장착한 신형 지대함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진행되었는데, 비행거리는 450km에 이르렀다. 이런 사실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북한국방과학원은 아주 오래 전에 기동재진입체를 개발하였다.
그것만이 아니라, 북한국방과학원은 아주 오래 전에 기동재진입체 설계기술을 다른 나라에 수출했다. 2012년 6월 27일 영국의 군사안보전문지 <제인스 국방, 안보정보 및 분석(Jane's Defense & Security Intelligence & Analysis)> 보도기사에 따르면, 수리아에 파견된 북한의 미사일기술자들이 스커드-D 탄도미사일(화성-6 탄도미사일)에 장착된 재래식 탄두를 기동재진입체로 교체해주는 성능개량을 하였다고 한다.
이런 사정을 보면, 북한국방과학원이 기동재진입체를 개발한 시점이 2010년 이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 지난 시기에 기동재진입체를 개발했고, 실전배치까지 완료하고, 해외에 관련기술을 수출까지 한 북한에서 이번에 느닷없이 기동재진입체를 시험 발사했다는 한국 국방부의 주장이야말로 어처구니없는 왜곡선전이다.
<차례> 1. 2022년 1월 11일 제3차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2.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의 긴급대응 3. 전국적 범위에서 조직된 철도기동미사일체계 4. 우크라이나, 대만해협, 한반도로 분산되는 미국의 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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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의 긴급대응
2022년 1월 12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국군 합참본부가 국방부에 출입하는 취재기자들에게 자기들이 파악한 정보를 알려준 시각은 조선에서 극초음속미사일이 발사된 때로부터 무려 7시간 30분이 지난 오후 3시였다고 한다. 이런 정황을 보면,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이 탄도비행을 하였던 600km의 궤적만 포착했을 뿐, 나머지 400km의 변칙기동궤적을 전혀 포착하지 못한 한국군 합참본부는 7시간 30분 동안 정신이 얼떨떨해져 당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한국군 합참본부 관계자는 조선에서 시험발사가 또 다시 시행될 것으로 예상하기는 했어도, “이렇게 빨리 할 줄은 내다보지 못했다”고 말했고, 청와대 관계자는 “(북에서 극초음속미사일을) 저렇게 쏘는데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화성-8형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한국군 합참본부와 청와대의 반응은 망연자실이라는 말에 어울린다.
그렇다면, 조선의 제3차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어떠했을까? 미국 언론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조선이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하였을 때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알류샨렬도(북태평양 북쪽) 상공에서부터 로스앤젤레스(북태평양 남쪽) 상공까지 북조선 미사일 기동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긴급통보를 각 공항 관제소들에 전했다고 한다. 미국 언론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2022년 1월 10일 오전 7시30~32분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안전을 위협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했다고 하면서, 하와이(북태평양 중앙부), 앵커리지(알래스카주 남부), 씨애틀(워싱턴주 서부), 오클랜드(캘리포니아주 북부),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있는 공항들에서 모든 항공기들이 이륙하지 말고, 공항 인근 상공을 비행하는 민간항공기들도 즉시 공항에 착륙하라는 긴급명령을 하달했다고 한다.
여기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미국의 긴급대응시간이다. 미국의 긴급대응시간은 얼마나 걸렸을까? 한국군 합참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이 발사된 시각은 오전 7시27분쯤이었고, 미국 언론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민간공항들에 이륙금지명령이 하달된 시각은 오전 7시30~32분쯤이었다. 그러므로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미국의 대응시간은 약 5분이 걸렸다고 볼 수 있다.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이 발사된 때로부터 불과 5분 만에 미국이 긴급대응행동을 취한 것은, 미국이 적국의 미사일발사를 24시간 감시하는 우주기반적외선체계(Space-Based Infrared System)를 운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의 정치전문지 <더 힐(The Hill)> 2021년 5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우주기반적외선체계는 적도 상공 36,000km 고도에서 지구의 자전속도에 맞춰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정지궤도에 적외선탐지위성을 올려놓고 지구 북반구의 어느 특정지역을 24시간 감시하면서 미사일발사정황을 탐지하는 위성체계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우주기반적외선체계는 미국과 적대관계에 있는 미사일강국들인 조선, 중국, 로씨야를 24시간 감시하는 위성체계인 것이다. 조선 상공에 고정된 미국의 적외선탐지위성이 조선의 미사일발사정황을 24시간 감시하기 때문에, 미국은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이 발사되자마자 5분 만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미국의 대응행동을 보면,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 나타난다. 그것은 2022년 1월 11일 시험발사에서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은 1,000km를 날아갔는데, 미국 정부당국은 조선으로부터 5,000km 이상 멀리 떨어진 하와이, 앵커리지, 씨애틀,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민간공항들에 이륙금지명령을 하달한 것이다.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이 발사된 자강도 룡림군에서 앵커리지까지 직선거리는 5,900km, 하와이까지 직선거리는 7,300km, 씨애틀까지 직선거리는 8,100km, 오클랜드까지 직선거리는 8,840km, 로스앤젤레스까지 직선거리는 13,300km다.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은 1,000km밖에 날아가지 않았는데, 미국은 왜 5,900km 이상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항공기이륙을 금지시킨 것일까?
정지궤도에 떠 있는 적외선탐지위성은 미사일의 비행방향과 비행속도는 탐지할 수 있어도, 비행고도는 탐지하지 못한다. 다시 말해서, 미국은 그날 조선에서 발사된 극초음속미사일의 비행고도를 탐지하지 못한 것이다. 미사일의 비행고도를 알지 못하면, 미사일의 비행거리를 계산할 수 없으므로, 미국은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이 어디까지 날아갈 것인지 예견할 수 없었다. 그래서 미국은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이 날아가는 비행방향과 비행속도만 보고 그 미사일이 북태평양을 넘어 미국 알래스카주와 미국 본토 서부해안 대도시들로 날아갈 위험성을 직감했던 것이다.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이 1,000km밖에 날아가지 않았는데도 미국이 5,900km 이상 멀리 떨어진 곳에서 황급히 항공기의 이륙을 금지시킨 까닭이 거기에 있다.
그런데 주목되는 것은, 미국이 우주기반적외선체계를 통해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 발사정황을 포착하고, 5분 만에 긴급대응행동을 취했다고 해도,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는 조선의 극초음속활공체를 요격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미사일방어체계는 포물선형 탄도궤적을 따라 날아가는 비행체는 요격할 수 있어도, 활공도약비행과 측면선회비행으로 날아가는 비행체는 요격하지 못한다. 그렇게 때문에 미국은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에 두려움을 느낀다.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이 1,000km밖에 날아가지 않았는데도 미국이 5,900km 이상 멀리 떨어진 곳에서 황급히 항공기의 이륙을 금지시킨 까닭이 거기에 있다.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이 날아간 1,000km는 사거리가 아니라 비행거리다.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은 저각으로 발사되었으므로, 사거리가 2분의 1 이상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정상각으로 발사했다면, 일본 홋까이도 상공을 넘어 북태평양까지 2,500km 이상 날아갔을 것이다. 그러므로 사거리가 2,500km 이상인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은 한국군기지들과 주한미국군기지들이 아니라 일본자위대기지들과 주일미국군기지들을 공격할 때 사용하는 미사일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본 미야꼬지마(宮古島)에 있는 일본자위대기지는 자강도 룡림군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인데, 룡림군에서 미야꼬지마까지 직선거리는 1,800km다.
이처럼 일본자위대기지들과 주일미국군기지들이 전부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 타격권 안에 들어갔는데도, 미국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022년 1월 14일 성명을 통해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가 미국의 동맹국들에 “즉각적인 위협”으로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강도 룡림군에서 일본 도꾜 중심부까지 1,270km를 극초음속으로 불과 7분 만에 날아갈 뿐 아니라, 그 어떤 미사일방어망도 뚫고 들어가는 것으로 하여 일본자위대기지들과 주일미국군기지들이 치명적인 위험에 빠졌는데도, 미국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하면서,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는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는 상투적인 성명을 발표했다. 이것은 치명적인 위험에 빠진 일본자위대와 주일미국군의 불안을 해소해주려는 애절한 위로성명으로 보인다. 조선의 극초음속미사일을 막아낼 방어수단이 없어서 위로성명이나 발표해야 하는 미국군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처지가 가긍해 보인다.
화성-8형과 신형 미사일을 비교하자면 그 차이는 더 두드러진다. 우선 크기가 다르다. 둘 다 바퀴가 12개인 이동식 발사대(TEL)를 사용하지만 지난 10월 11일 ‘자위-2021’ 전람회에서 공개된 모습을 보면 이번 신형 미사일이 화성-8형 극초음속 미사일보다 훨씬 짧은 길이를 가지고 있다. 발사대 또한 크기는 같지만, 차량 모양이 달라 의문을 자아낸다.
극초음속 미사일의 모양도 완전히 다르다. 극초음속 활공 미사일은 로켓으로 발사된 다음 HGV(Hypersonic Glide Vehicle)라는 비행체가 분리되어 마하 5 이상으로 비행을 하는 것인데, 화성-8형의 경우 조종날개가 3개이고 바닥이 납작한 삼각형 뿔 형태로 양력을 가진 날개(Winged) 형상이다. 반면, 이번 신형 미사일은 4개의 날개를 가진 원뿔(Conical) 형상으로 그 비행 특성이 화성-8형과 크게 다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화성-8형은 비행체가 떠오르는 힘인 양력(lift)이 커 더 멀리까지 활공할 수 있는 대신, 모양이 복잡해서 방향을 바꾸거나 비행을 제어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고, 신형 미사일은 방향을 더 잘 바꿀 수 있고 안정적이지만 양력이 적어 활공 거리가 더 짧은 특징이 있다.
북한이 공개한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은 과거 미사일과 기술적 수준은 비슷하지만 크기와 모양이 다르다. 사진=KCNA 제공
1994년 김일성주석께서 서거하신후 북은 제국주의자들의 제재압박과 자연재해로 인해 고난의 길로 접어듭니다. 1997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자 제국주의자들은 북이 1년을 버티지 못할것으로 타산하고 미제는 중국의 강택민과 모종의 협상을 하고 1998년 북을 침공하기로 합니다. 중국은 1998년 북중국경에 약 40여만명의 중국인민해방군을 집결시킵니다. 연례적이고 의례적인 훈련이요 뭐요 하면서..
미제는 북과의 전쟁을 위해 전비를 약 2000억달러를 책정하고 그 전비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을 약탈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1997년 말 IMF사태를 일으켜 한국이 IMF에서 약 2000억달러를 빌리게 만듭니다.
한국은행을 담보로...
1998년은 북이 최악의 식량난이 지속 되었고 미제와 중국은 그해 가을 추수를 하기전에 북을 침공하기로 결정을 봅니다.
첫댓글 최후의 일격, 과연 구라쟁이 양아치 양키미제가 백두산호랭이와 마주서는 만용이라도 보여줄 것인가. 2017년은 그냥 거시기, 이번은 진검승부. 양키미제의 숨통이 조선에 의해 끊어질 듯 ㅎㅎㅎ
이글을 보니 광명성1호가 생각이 납니다.
잠시 소설을 써보겠습니다.
1994년 김일성주석께서 서거하신후 북은 제국주의자들의 제재압박과 자연재해로 인해 고난의 길로 접어듭니다.
1997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자 제국주의자들은 북이 1년을 버티지 못할것으로 타산하고 미제는 중국의 강택민과 모종의 협상을 하고 1998년 북을 침공하기로 합니다.
중국은 1998년 북중국경에 약 40여만명의 중국인민해방군을 집결시킵니다.
연례적이고 의례적인 훈련이요 뭐요 하면서..
미제는 북과의 전쟁을 위해 전비를 약 2000억달러를 책정하고 그 전비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을 약탈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1997년 말 IMF사태를 일으켜 한국이 IMF에서 약 2000억달러를 빌리게 만듭니다.
한국은행을 담보로...
1998년은 북이 최악의 식량난이 지속 되었고 미제와 중국은 그해 가을 추수를 하기전에 북을 침공하기로 결정을 봅니다.
그런데...
1998년 봄.
중국의 핵기지가 수소폭탄 공격을 받고 쑥밭이 됩니다.
어디에서 누가 공격했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미국은 은밀히 수소폭탄공격을 받은 중국의 핵기지를 조사를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핵방사능이 전혀 발견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8월에 북에서 광명성이 우주로 향해 발사됩니다.
두려움에 빠진 미제는 중국의 강택민에게 연락을 해서 작전을 유보합니다.
강택민은 김정일위원장께 죄송하다고 사죄한 후 식량100만톤을 긴급 지원합니다.
매년마다...
아이러니 하게 1998년은 북이 최악의 식량난이 되어 어려움을 격지만 1998년 후반기부터 북의 식량사정이 조금씩 호전되기 시작합니다.
이후 강택민은 중국군부의 비토로 인해 10년밖에 주석직을 수행하지 못하고 물러나게 되는 계기가 되고 한국은 미제의 약탈대상이 되어 경제적으로 완전히 미제에 종속되며
6자회담이 열리게되는 계기가 됩니다.
미제는 북이 핵과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으나 그 핵이 초보적인 단계라고 오판을 했고 정확한 핵 과 미사일 수준을 알기 위해 6자회담에 기댔던것 같은데...
...
이상 소설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
😮
중국놈들은 그럴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짐작됩니다.
박근혜가 친중?하려한 것도...
그러다 끌려내려온 것도 여러가지로
생각되네요.
@인향만리 오바마가 북미 밀월을 하니,그것에 반발해서 친중 스탠스를 취하다,유대,미제 자본에 탄핵 당한 것 같읍니다(개인적 생각)
@하이고 하이고님 좋은 분석글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