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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Mam(싱글맘:남편이없는몸으로아이를기르는 여자) [ 프롤로그 ]
신해원 윤여은 윤유라 주시온
한태양 신가을 민차현 온하늘
Writer. 정세미
e-mail. tdi99079@hanmail.net
“ 너 미쳤어?! ”
조용한 카페 안을 울리는 한여자의 목소리.
그리고, 묵묵히 오렌지주스를 마시는 한여자.
“ 나 안미쳤어. ”
“ 그럼 도대체 그렇게까지 하려는 이유가 뭔데?! ”
한여자가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 이유는?
Single Mam(싱글맘:남편이없는몸으로아이를기르는 여자) [ 1화 ]
신해원 윤여은 윤유라 주시온
한태양 신가을 민차현 온하늘
Writer. 정세미
e-mail. tdi99079@hanmail.net
“ 안녕하세요. ”
“ 네. 어떻게 오셨어요? ”
“ 정자를 기증 받을까 해서요. ”
“ 결혼은 하셨나요? ”
“ 아니요. ”
“ 그럼 어떻게 정자를 기증 받으실려고 그러세요? ”
조용한 어느 연구원의 연구실안,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여자가
40대중반의 어느 연구원의 앞에서 정자를 기증받기를 원했다.
하지만, 그여자는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인 상태였고, 연구원은
놀란눈으로 그 여자를 보았다. 그런 연구원의 모습에 여자는
안되는 줄 알았는지 고개를 숙여버린다.
“ 그 흔히 말하는 싱글맘이 되고 싶은가요? ”
“ 네? 뭐 그런거죠. ”
“ 지금 몇살이시죠? ”
“ 스물한살이요. ”
“ 흐음 너무 어린데…. ”
연구원의 말에 여자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뭔가 복잡미묘한감정이
밑에서 올라오기 시작했다. 아기는 좋아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아기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보육원에도 자주가고는 그랬었다.
근데, 남자랑 자는건 싫었다. 남자랑 자서 아이를 가질수도 있었지만
순결을 잃어버리기는 싫었다. 그냥 단순히 아이만 가지고 싶었을뿐….
그게 정자를 기증받으러온 여자의 속마음이었다.
“ 잘 키우실 수 있으신가요? ”
“ 제가 아기를 너무 좋아해요!! 근데, 순결을 잃어버리기는 싫어요. ”
“ 그런 분들이 많이 찾아오세요. 자, 잠시 여기 싸인 좀 하실래요? ”
중년여자연구원의 말에 여자는 그 연구원을 주시했다. 그리고, 그여자는
자신의 책상 한켠에 있는 서랍장을 열어 서류뭉치를 꺼내었다.
여자는 그런 연구원을 계속 주시했다. 그 서류뭉치가 무엇인지도 무척이나
궁금했기에…. 중년여자는 조심히 한장씩 넘겼다. 10장 쯤 넘어가고
한장 씩 넘기던 중년여자의 손도 멈췄다. 그런 중년여자를 바라보는
젊은여자. 그리고, 그 젊은여자에게 검은색 볼펜하나를 쥐어주는 중년여자.
“ 여기에 적힌 것 꼼꼼히 읽고 사인 하세요. 꼼꼼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중년여자의 말에 젊은여자는 종이에 적힌 깨알 같은 글씨를 꼼꼼히 읽었다.
만약, 이거를 꼼꼼히 읽지않고 사인을 한다면 왠지 기증을 안해줄 것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을까? 5분뒤, 젊은여자는 사인하는 란에 또박또박한
글씨로 신해원이라고 적었다. 그리고, 그 중년여자는 웃으며 해원에게 말했다.
“ 꼼꼼히 읽으셨겠죠? 그럼, 저를 따라오세요. ”
“ 네. ”
그리고, 해원은 일어나 연구실을 나가는 중년여자를 뒤따랐다. 어디로 가는지
해원은 알수 없었지만 알수없는 감정이 밑에서 끌어오르고 있었다. 두근두근
거려서 죽을 것만 같았다. 그리고, 복도 끝 연구원이 문을 열고 연구실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해원도 들어갔다.
*그리고 4년후
따사로운 햇빛이 내리쬐는날 고층건물사이로 사진기를 하나 들고 사진을
찍는 여자가 보인다. 찰칵거리는 소리가 열번이 더 들리고 나서야 여자는
벤치에 앉았다. 그리고, 지갑을 꺼내어 그속에 담겨있는 사진을 바라보며
웃었다. 사진은 어린아이가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이었다.
“ 아자아자! ”
여자는 다시 아자아자! 라고 외치며 옆에 놓아둔 사진기를 다시 들었다.
그때, 여자의 주머니에서 경쾌한 벨소리가 울렸다. 여자는 갸우뚱거리며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었다.
- 어디야?
휴대폰 건너편에서는 허스키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목소리를 듣자
마자 여잔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마치, 이 남자의 전화를 기다렸다는 듯….
“ 나야! 당연히 사진 찍고 있지! ”
- 이쁜 사진 많이 찍었어?
“ 아니요. 못 찍었어요. 되게 힘드네…. ”
- 적당히 해. 내가 사시에만 붙으면 넌 팔자 피는거니까….
“ 와- 진짜 그래줄꺼지? ”
- 신가을이라는 아이와 신해원이라는 여자를 평생데리고 살려면
붙어야죠. 안그래?
“ 만약 우리 결혼하면 애는 가을이만 키우는거야. ”
- 당연하지. 일은 다끝나가?
이년전, 해원이 가을을 낳고나서 기르고 있을 때, 그녀의 앞으로 다가온 남자.
오래전부터 사랑한다고 믿어달라고 했던 그. 그리고, 그를 떨어트리기 위해
아이가 있다며 가을이를 데리고와 그의 앞에 보여준 그녀. 하지만, 아이도 이해하고
사랑할수 있다며 일년간 쫓아다닌 그. 그런 그를 결국에는 받아준 그녀.
지금 이순간까지도 그를 받아준 그녀는 후회하지 않는다.
예전보다 더 행복할뿐이었다. 하지만, 그행복도 오래가지 않았다.
더 불행해지고 더 아프고 더 슬퍼질 뿐이었다.
- 신해원.
“ 응? ”
- 사랑한다고, 우리 가을이랑 같이 놀이공원이나 갈까?
“ 그래! 가을이도 너 되게 좋아하더라. ”
- 그래야지. 이제 아빠가 되는데.
“ 풋- 이번주 일요일날 갈까? ”
- 그래. 준비다하고 기다려. 한시까지 집앞으로 갈께.
“ 응. ”
- 그래. 열심히 해.
“ 너도 공부열심히하고. ”
그렇게 둘은 사랑한다라는 말을 끝으로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고
난뒤의 그녀의 표정은 행복함 그자체였다.
.
.
.
시끌벅적한 놀이공원 안. 그안에서 제일 눈에 띄는 커플 하나가 보였다.
남자는 어린 아이를 안고 걷고 있었고, 여자는 왼쪽팔에 있는 사진기를
들고 여기저기 사진을 찍었다. 그런 여자를 보며 투덜투덜거리는 남자.
“ 넌 여기까지 와서도 사진을 찍냐? ”
“ 이게 직업병이라는 거야. ”
“ 이게 무슨 놀러온거야. 신해원 일하는거 도와주러 온거네. 뭐. ”
“ 조금만 더찍고 신나게 놀자~ ”
“ 쳇. 빨리찍어. ”
투덜투덜거리는 남자를 보고 한번 씨익 웃어버리고는 사진을 찍어댄다.
그리고, 어떤 한남자에게 달려가 사진기를 쥐어주는 그녀였다. 그런 그녀를
멀뚱멀뚱히 바라보고 있는 남자.
“ 뭐야? 사진기를 왜 저사람에게 줘? ”
“ 온하늘. 우리사진도 찍어야되지 않겠어? 저사람에게 부탁좀 한거야. ”
“ 아하. ”
사진기를 쥐어주고 온 해원에게 투덜투덜거리며 말하는 하늘. 그리고, 해원이
우리사진을 찍는다는 그말에 바로 웃어보이는 하늘.
“ 찍을까요? ”
“ 네!! ”
해원의 우렁찬 대답한마디에 찰칵이라는 플래쉬소리가 터지고 그들의 사진이
찍혔다. 그리고, 사진기에서 얼굴을 땐 남자를 보고 얼굴표정이 묘하게 변해가는
하늘. 해원은 남자에게 다가가 사진기를 건내받고 꾸벅인사를 한다음 가을을 안고
있는 하늘에게 다가왔다. 묘한표정을 짓고 있는 하늘을 보고 왜그러냐고 묻는 해원.
하지만, 하늘은 멍하니 남자의 뒷모습만 보고 있다가 고개를 절래절래 저어버리곤
해원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는 신나게 걸어간다. 하지만, 떨떠름한 기분은 떨칠 수
없었다. 많이 본 듯. 낯익은 그의 얼굴이 자꾸만 떠올랐다.
“ 왜그래? ”
한참이나 고민을 하던 그에게 그녀가 물었다. 하지만, 이내 환하게 웃으며 아니라고
말하고는 다른 놀이기구를 타러 걸어간다.
Single Mam(싱글맘:남편이없는몸으로아이를기르는 여자) [ 2화 ]
신해원 윤여은 윤유라 주시온
한태양 신가을 민차현 온하늘
Writer. 정세미
e-mail. tdi99079@hanmail.net
일요일이 지나가고 월요일이 되었다. 흔히 직장인들이 말하는 월요병이란게 이런건가
싶었다. 어깨가 너무 뻐근했다. 왼쪽손으로 오른쪽어깨를 톡톡 두드리고 있는 그녀를
웃으며 바라보는 남자. 그는 자판기에서 뽑은 커피한잔을 어깨를 두드리고 있는 그녀의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그런 남자의 손길에 놀란 그녀가 뒤를 돌아 그를 보고 외쳤다.
“ 선배! ”
“ 어제 하늘이랑 가을이랑 신나게 놀았나보지? ”
“ 정말… 어린아이를 두명데리고 논 듯한 기분이에요. 얼마나 신나게 놀던지…. ”
“ 그렇다고 여자친구를 이렇게 힘들게 하면 되나. ”
“ 뭐. 저도 신나게 놀았는걸요. ”
해원의 말에 선배라는 그남자는 희미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미, 해원이 다니는
회사에도 소문이 많이 퍼져있었다. 25살이라는 나이인데도 4살이라는 아들이 있다는 것과
그 두사람을 많이 챙겨주는 남자가 있다는 것 말이다. 하지만, 그런 해원에게도 수없이
잘해준다. 가을이 아프다고 어린이집에서 전화오면 바로 보내주었고, 장난감이 필요할 때도
가을이의 생일날에도 챙겨주던 회사사람들이었다. 해원도 그 남자의 희미한 미소에
답례라도 하듯 웃어보이고는 다시 책상 쪽으로 돌려 앉았다. 그리고, 그녀의 뒤로 그의
목소리가 울린다.
“ 이번에 사진촬영 한국대학교로 갈 것 같아. ”
“ 한국대학교요? ”
“ 그래. 그 쪽에서 우리에게 부탁을 해왔더라고. 사진을 좀 찍어달라고. ”
“ 저야. 사진을 찍는 걸 워낙 좋아하니까 전 찬성이죠! ”
“ 그럼 너랑 여은이랑 나랑 또…. ”
그렇게 선배라던 남자는 궁시렁궁시렁거리며 자리로 돌아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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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빛이 비추고 그 밑으로 사진기를 들고 다니는 두명의여자와 두명의 남자가
보인다. 사진기를 들고 여기저기 찰칵찰칵거리며 찍던 해원은 사진기를 살짝 내리고는
멀리서 찍고 있는 여은에게 말했다.
“ 윤여은!! ”
그런 해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인지 계속 사진을 찍고 있는 여은. 그런 여은을
살짝 째리고는 그냥 여은이 있는 곳으로 걸어가는 해원이었다. 벤치에 앉아 사진을
찍는 여은의 어깨를 두어번 치자 깜짝 놀란 그녀가 해원을 바라보았다.
“ 깜짝 놀랬잖아! 갑자기 나타나면 어떻게? ”
“ 뭘. 멀리서 불러도 대답이 없길래 걸어서 왔건만. ”
“ 근데 갑자기 왜? ”
“ 목마르지 않아? ”
“ 좀 마르긴 하네. 왜 음료수라도 뽑아줄려고? ”
“ 미쳤냐? 내가 니꺼 뽑아주게 같이가자는 거지. ”
“ 니가 그럼 그렇지. ”
여은은 웃으며 카메라를 들고 벤치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근처 매점으로 향했다.
먼저 걸어가는 여은의 뒤를 졸졸졸 따라가는 해원과 카메라를 만지작거리며 걷고
있는 여은. 그녀들은 매점에 들어가 캔음료를 사가지고 나왔다. 해원은 포카리스웨트
캔을 따고는 한모금 마시고는 기분이 좋은듯 말했다.
“ 역시 음료수는 포카리라니까. ”
“ 지랄한다. ”
그녀의 말에 비웃듯 웃어버리고는 여은도 콜라의 캔을 따고 한모금 마시면서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 뒤에서 해원의 짧은 비명소리가 들렸고 뒤를 돌아 왜? 하고
묻는 여은을 보며 해원은 울먹이며 말했다.
“ 포카리 카메라에 쏟았어. 이거 비싼건데…. ”
“ 니가 들이 부었어? ”
“ 미쳤어?! 내가 이 비싼 카메라에 음료수 붓게?
지나가던 학생이랑 부딪혔지. 뭐…. ”
여은은 해원의 말에 옆을 보자 표정을 구기며 서있는 남자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녀는 그를 빤히 보다 고개를 절래절래 저어버리고는 해원과 남자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 카메라 작동돼? ”
“ 아니. 전혀…. ”
해원의 말에 남자의 표정은 더욱 구겨졌다. 아무래도 학생인데 이 비싼 카메라를
물어줄 자신이 없었나 보다. 여은은 한숨을 쉬어버리고는 휴대폰을 꺼내어 남자에게
물었다.
“ 휴대폰 번호랑 이름 가르쳐줄래요? ”
“ 네? ”
“ 아직 학생인데 이 카메라 물어 줄수는 없잖아요?
회사선배한테 물어보고 대충 합의보던가 할께요. ”
“ 아네. 감사합니다. ”
“ 이름이랑 폰번호가 어떻게 되죠? ”
“ 한태양. 010-4589-9624 ”
“ 고마워요. 나중에 다시 연락할께요. 가자. 신해원. ”
여은은 한태양이라는 남자의 폰번호를 저장하고는 해원의 손목을 잡고 그자리를 벗어났다.
그냥 같이 있으면 왠지모를 짜증이 밀려와 빨리 그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 어디서 본 듯한
얼굴인데 생각이 나질 않자 아까 앉은 벤치에 앉고나서도 곰곰히 생각하다 손뼉을 짝하고
치며 외쳤다.
“ 맞아! 신가을! ”
옆에 있던 해원이 멀뚱멀뚱히 여은을 보았다. 갑자기 자신의 아들의 이름을 외치는 그녀를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여은은 쓰읍거리며 다시 고민에 빠졌다. 그런 그녀를 보며 뭐야? 라고
말하고는 멀리서 걸어오는 회사선배의 모습에 해원은 일어나 선배!! 하고 외쳤다.
“ 니들 사진 안찍고 뭐해? ”
“ 아뇨. 음료수먹다가 카메라에 쏟아서 고장 났는데요…. ”
“ 뭐?! 그거 얼마나 비싼건데!! 어떻게 하다가 쏟은거야?! ”
“ 그냥 먹다가 지나가던 학생이랑 부딪혀서…. ”
“ 휴……. 진짜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 그만 가자. 내일 또 와야해. ”
“ 또 와요? ”
벤치에 앉아 있던 여은이 회사선배의 말에 벌떡일어나 소리쳤고, 그는 고개를 끄덕끄덕거리며
학교교문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그의 뒤를 졸래졸래 따라가던 해원이 뒤를 돌아 여은에게
말했다.
“ 아까 가을이 이름 왜 말한거야? ”
아까부터 그게 무척이나 궁금했었나보다. 물으려고 했었을 때 회사선배가 와서 못 물은 것을
이제서야 묻는 해원이었다. 여은은 아까 만난 한태양이란 남자와 가을이의 모습이 너무나 닮아
있어서 그런지 기분이 묘한 듯 고개를 이리저리 저었다. 그럴리가 없다는 듯….
“ 윤여은! 아까 가을이 이름 왜 말한거냐고! ”
“ 아니. 그냥…. 아무것도 아니야. ”
아무것도 아니라고 대충 넘어가버리고는 학교교문을 빠져나가는 여은의 뒷모습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해원도 한국대학교교문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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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무실 안. 자리에 앉아 망가진 카메라를 바라보는 해원. 그런 해원을 보며 혀를 차는 여은.
그런 여은의 뒤로 나타난 회사선배였다.
“ 호윤선배! 제발 갑자기 나타나지 마요!! 깜짝놀랬잖아요! ”
“ 뭐가 또 깜짝놀래? 아 참. 너 주위에 얼굴이랑 몸 괜찮은 남자 없어? ”
“ 왜요? ”
“ 이번에 You Man 잡지 촬영 우리 회사가 맡았잖아. 너도 알고 있지? ”
“ 당연하죠. ”
“ 거기 있던 모델 한명이 갑자기 미국으로 간다고 그러네. 그래서, 급하게 모델
한명을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그게 쉽게 되냐 말이지. 괜찮은 애 없어? ”
“ 글쌔요. 찾아보고 선배한테 알려드릴께요. ”
“ 그래. 수고좀 해줘. ”
호윤은 여은의 어깨를 툭툭치고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괜찮은 남자. 여은에게 그런남자는
있을 리가 없었다. 여중에 여고에 여대를 나온 여은에게 얼굴도 괜찮고 몸도 괜찮은 남자라니.
호윤이 여은에게 무리한 부탁을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여은은 바로 휴대폰을
들고 전화번호부를 뒤지더니 통화키를 눌렀다. 뚜르르르 하는 신호음이 30초가 흐르고 건너편에서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진 한남자가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여은은 기다렸다는 듯이
전화를 받은 상대방에게 말했다.
“ 안녕하세요. 아까 카메라고장 내신 분이시죠? ”
- 카메라요?
“ 그 카메라주인인데요. 잠깐 시간좀 있으세요? ”
- 아! 그 카메라요? 벌써 회사분들과 합의가 끝났나요?
“ 네. 뭐 그렇죠. 한국대 앞에 레인이라는 카페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한태양씨. ”
그녀가 생각한 괜찮은 남자는 한국대에서 만난 한태양이라는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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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공백초과로리턴이되엇네요
다시올립니다. 2편추가햇습니다^^
첫댓글 한태양이 정자 준 사람이닷!!!
★안녕하세요정세미입니다(.....이거그렇게뻔한스토리엿나요? 저는저나름대로특이한소재라고생각햇는데ㅜㅜ)
태양이가 가을이 아빠 군요..즉 정자 기증자?? 흐흐흐 재밌게 보고 가요~
★안녕하세요정세미입니다(.....이거뻔한스토리아니죠?ㅜㅜ)
재밋더용!기데할깨요
★안녕하세요정세미입니다(3편이업데이트되엇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