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싸움의 기술 이란 영화가 있었죠. 예고편만 보고 굉장히 웃기는 코믹 영화인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영화를 보면, 백윤식 특유의 코믹은 분명히 웃기지만, 코메디 영화가 아니였고 오히려 캐릭터 성장 영화에 가까웠습니다. 개인적으론 싸움의 기술이란 영화를 꽤나 재미있게 봤었고, 그 영화가 흥행에 실패한 이유의 30%는 예고편을 엉터리로 뽑아놔서..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브이 라는 영화를 보러가실거라면, 액션에 큰 기대를 하시지 말길 바랍니다. 매트릭스라는 이름값으로, 매트릭스의 현란한 cg와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신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무척 커집니다. 황홀할 정도로 멋진 액션신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 비중은 극히 적고 수많은 대화들에 치여서 지루해질지도 모른답니다.
*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바
그냥 액션 영화는 아닙니다. 너무 자세히 이야기 하자면 스포일러성에 가까워지는데다가 그렇게 해박한 놈이 아니라서 느낀점만 말하자면... 영화를 통해 전하는 메세지가 너무나 직설적으로 주어지는데다가 관객이 생각할바를 주기 보다는 "이거다 이거다 이거라니깐" 라고 주입하는 듯한 느낌에 거부감이 들더군요.
* 결국은 액션
그저 그런 치고 박고 부수는 액션영화는 아니고자 했고, 무언가를 전하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보고 제가 제일 기억에 남는건 액션이였습니다. 관객이 이렇게 받아들인다면 이 영화를 잘만든 영화라 하긴 힘들겠죠.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전 이 영화를 꽤나 재미있게 봤습니다. 배트맨 비긴즈를 보고 슈퍼히어로의 모습에 가슴을 두근거렸듯, 브이를 보고 나오면서도 브이의 모습을 그리고 몇몇 액션신을 계속 다시 떠올리며 "존내 멋있네" 를 중얼거리게 되더군요.
* 토막 상식
브이 포 "벤데타(Vendetta)" 라는 제목에서 참으로 낯설은 벤데타라는 단어.. 아주 간단히 말해선 "복수" 라는 뜻이랍니다. 이탈리아 쪽 애들의 가문간의 항쟁, 피의 복수 머 그런 자세한 뜻이 있나 본데... 자세히는 몰라서 패스
브이에서 주인공이 주구장창 쓰고 나오는 가면은 가이 포크스의 가면입니다. "가이 포크스는 1605년 11월 5일 영국의 제임스 1세 정부의 독재에 항거하기 위해 장작더미 아래 36배럴의 화약을 숨겨 의회 지하터널로 잠입했다가 체포되어 처형된 실존인물이다" 라고 씨네 21이 말해주더군요.
* 잡설
- 주연인 휴고 위빙의 발음이 굉장히 멋지더군요. 불어 삘이 느껴지는 노래하듯, 읊조리듯 말하는 목소리가 매력적이였습니다.
- 음란 서생도 그랬고, 이 브이도 그렇고... 요즘 영화만 보면 자꾸 뭔가 더 있을꺼 같은데.... 하다가 끝나버리더군요.
- 레옹의 그 소녀, 나탈리 포트만은 마음에 안들더군요. 지나치게 마르고 작고.. 제가 상당히 싫어하는, 로우킥 한방이면 양다리를 분질러 버릴수 있을듯한 몸이 참 싫었습니다.
필름 2.0의 김영진 기자가 워셔스키 형제에 대해서 얘기 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화면에 1:1로 옮기는 것이 과연 천재가 할 일인가. 자기가 생각 하기엔 무의시적으로 화면에 나타나야 하는 게 아닌가 한다란 뭐 그런 얘기를 했었는데요. 워셔스키 형제의 영화를 많이 본 건 아니지만, 본인들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첫댓글 로우킥 러쉬에도 견딜만한 튼실한 다리를 좋아하시는군요 ㅋ 물론 저도 약간 살집이 있는 다리나 몸매가 더 매력적이더군요. 여자분들은 마르면 무조건 좋은 지 아는 분도 가끔 계시더라구요.
필름 2.0의 김영진 기자가 워셔스키 형제에 대해서 얘기 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화면에 1:1로 옮기는 것이 과연 천재가 할 일인가. 자기가 생각 하기엔 무의시적으로 화면에 나타나야 하는 게 아닌가 한다란 뭐 그런 얘기를 했었는데요. 워셔스키 형제의 영화를 많이 본 건 아니지만, 본인들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얼굴 이쁘고 튼실한 다리를 가진 아낙으로 이보영 추천합니다.ㅋ
나탈리포트먼 귀여운데..ㅋ
동감100% 저는 실제로는 비쩍 마른 여자들 안 좋아하는데 나탈리포트만은 좋더라고요 ㅋ
저도 튼튼하면서 이쁜 여자가 좋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