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3일, 일요일>
오늘은 어부인과 함께 여주 여강길 종주를 마무리하는 제5코스(황학산길) 트레킹(역도보)을 위해 오전 6시 30분 경 집을 나서 9711A번 좌석버스를 타고 강남역에서 오전 7시 17분 발 신분당선으로 환승 후 판교역에서 오전 7시 47분발 여주역행 경강선에 탑승하여 명성황후생가로 향합니다~
제5코스 황학산길은 경강선 여주역을 출발해 세종초등ㆍ중학교를 거쳐 황학산산림욕장에 접어들어 숲속 힐링을 즐기다 황학산수목원으로 내려와서 시간 여유가 있으면 무료 입장 후 다양한 수목 및 꽃들을 감상하고, 산림박물관 및 난대식물원도 관람할 수 있으며,
다시 반대편 황학산으로 접어들어 황학산 정상 및 전망대에 올라서 여주시 전경을 즐기고, 천천히 하산하여 황학산 약수터에서 목을 축인 후 마을길을 돌아나와서 명성황후생가에 이르는 약 6.5km의 여강길 최단 코스 입니다~
☆ 코스 : 여주역 → 세종초등학교 → 황학산산림욕장 → 황학산수목원 → 약수터 → 명성황후생가
오전 8시 36분 경 여주역에 하차 후 오전 8시 50분 발 913-2번 버스로 환승, 명성황후생가로 향하는 계획을 변경하여 시간 절약을 위해 같은 시간 출발하는 도리마을행 120번 버스를 타고 오전 9시 15분 경 점봉초등학교에서 하차, 점봉교차로를 건너 명성황후상을 거쳐 도보로 명성황후생가로 향합니다~
명성로를 따라가며 능현리마을회관을 지납니다~
오전 9시 25분 경 명성황후생가에 도착했는데 예상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 중이라 화단에 앉아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잠시 쉬는데 하늘이 흐려지며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집니다~
명성황후생가는 1973년 7월 10일 경기유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되었으며, 고종황제(1863~1907)의 비 명성왕후 민씨(1851~1895)가 태어나서 8세까지 살던 집으로 1687년(숙종 13)에 부원군 민유중(閔維重)의 묘막(墓幕)으로 건립되었는데 당시 건물로서 남아 있는 것은 안채 뿐인데 1975년과 1976년에 한번 중수하였다가 1996년에 다시 수리하면서 행랑과 사랑, 별당 등을 함께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하며,
감고당(感古堂)은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조선시대의 목조건물로써 조선시대 제19대 숙종이 인현왕후(仁顯王后)의 친정을 위하여 지어준 집으로 인현왕후의 부친인 민유중(閔維重)이 살았으며, 인현왕후가 폐위된 후 이곳에서 거처하였으며, 이후 대대로 민씨가 살았는데 1866년(고종 3) 이곳에서 명성황후가 왕비로 책봉되었고, 왕비로 책봉된 명성황후는 과거 인현왕후의 일을 회상하여 '감고당(感古堂)' 이란 이름을 붙였으며, 본래는 서울 안국동 덕성여고 본관 서쪽에 있던 것을 도봉구 쌍문동 덕성여자대학교 학원장 공관으로 옮겼으며, 이후 여주시의 명성황후 유적 성역화 사업에 따라 경기도 여주시 명성황후의 생가 옆으로 이전·복원되었습니다~
담너머로 전경만 담는데 만족하고, 인증샷과 트레킹 준비를 마친 후 오전 9시 45분 경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명성황후생가 우측 담을 따라 황학산 방향으로 향합니다~
무너질 듯한 구옥을 거쳐 성산골마을 앞 차로를 따라 갑니다~
뱀장골 전원주택단지를 바라보며 비닐하우스 농가를 지나는데 흐렸던 날씨가 갑자기 맑아집니다~
황학산약수터에 도착해 시원하게 약수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황학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이 코스는 황학산 정상을 오르는 최단 코스여서인지 다소 가파른 등로를 오르게 됩니다~
참나무와 소나무가 무성한 숲길을 지나고 바위로 향합니다~
마치 석불처럼 보이는 노승(老僧)바위에 들렸다가 숲속 힐링을 즐기며 가는데 노승바위가 있어서 황학산을 승산이라고 하는 것도 같습니다~
기분좋게 숲길을 오르다보니 어느새 여주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는 황학산(승산) 정상(175.3m)에 도착해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정상에서 지척에 있는 황학산전망대에도 잠시 들렸는데 전망대 밑에는 우천시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헬스운동시설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황학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여주시의 전경 입니다~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 황학산수목원을 향해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길에 잠시 코스를 벗어나 맷돌바위에도 들렸는데 정말 맷돌 모양의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녹색숲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수고해주시는 분이 계시는 산불감시초소를 지납니다~
이맘때 연초록 녹음은 너무 이뻐서 눈 호강을 실컷 하게 됩니다~
여강길 제5코스(황학산길) 인증스탬프함을 발견하고, 여강길 마지막 인증샷과 스탬핑을 기분좋게 마칩니다~
야자매트가 깔린 평안한 길을 지나고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데크길을 지나는데 황학산수목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황학산수목원에 도착 후 안내도를 일견하고 무료 입장합니다~
황학산수목원은 2012년 5월 개원한 부지면적 272,704㎡ (82,638평), 보유식물 2천 여종이 넘는 규모로 무료 운영되고 있는데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연과 인간이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며,
습지원, 석정원, 산열매원, 미니가든, 항아리정원 등 식물의 생태와 기능에 따라 특색화한 14개의 테마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단양쑥부쟁이, 층층둥굴레등의 보전과 복원, 산림문화ㆍ휴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호수형공원을 지향하는 수목원은 수연들이 가득한 매룡지와 첫 대면을 하게되는데 매룡리의 유래는 용이 승천할 때 용의 비늘이 매화 꽃처럼 떨어쳐 마을 형태가 매화낙지형이 되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수변의 홍단풍나무와 아름다운 항아리정원을 지납니다~
초가지붕 쉼터가 도보객의 지친 다리를 쉬어 가라 합니다~
다시 황학산자락을 오르며 정자 쉼터를 지나고 습지원 데크길을 통과합니다~
숲속을 크게 한 바퀴 돌아내려와 습지원 벤치에서 맛있는 점심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갑니다~
아이들이 미로 놀이를 할 수 있는 나무 숲 미로원을 지납니다~
이쁜 나비 벤치와 독일가문비 나무 정원도 지납니다~
탐방객들로 붐비는 잔디피크닉장을 지나서 석정원으로 내려갑니다~
석정원과 나이태광장을 지납니다~
항아리정원을 거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동ㆍ식물 II급 식물인 단양쑥부쟁이가 식재되어 있는 강돌정원을 지납니다~
침엽수들이 가득한 미니가든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미니가든에서 여주산림박물괸으로 올랐는데 아쉽게도 이곳도 휴관 중입니다~
역시 휴원 중인 난대식물원을 지나서 포토존 데크에도 잠시 들렸다 갑니다~
입구의 매룡지를 뒤로하고 수목원을 나섭니다~
수목원 우측의 황학산산림욕장으로 오르기 시작하는데 황학산 산림욕장은 여주 시내에 위치해 있어 접근하기가 용이하며, 해발고도 175.3m인 황학산에 조성되어 있어, 평일 낮시간에도 걷는 사람들이 많아 안전하게 산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산림욕장 숲속에는 여강길 5코스 안내판들이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시 편안한 힐링 숲길이 이어집니다~
산림욕장 힐링이 끝나고 동원아파트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황학산산림욕장 안내판과 입구 아치를 지납니다~
교동교차로에서 좌측 여주역 방향으로 향합니다~
아로마식물원 삼거리에서 차로를 건너 세종초ㆍ중학교를 지납니다~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지역을 지나면 매번 버스로만 드나들었던 여주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전 명성황후생가를 출발 후 4시간 35분이 소요된 오후 1시 53분 경 여주역에 도착하며 여강길 5개 코스 종주를 마무리하는 오늘의 행복한 제5코스(황학산길)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오후 2시 발 경강선을 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황학산길에서 만난 이쁜 꽃들(1/4) 입니다~
황학산길에서 만난 이쁜 꽃들(2/4) 입니다~
황학산길에서 만난 이쁜 꽃들(3/4) 입니다~
황학산길에서 만난 이쁜 꽃들(4/4) 입니다~
첫댓글 여강길 완주르 축하 축하드립니다 산타전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건강 조심하시고
안녕히계세요
구론산/노승만님 !
완주를 축하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가정의 달 5월도 늘 변함없이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발걸음 이어 가시길 기원드립니다~
길 위에서 뵙기를 고대합니다~
5코스 황학산길을 끝으로 여강길을 모두 마무리 하셨군요.
축하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관람해야할 여러곳들이 코로나19로 페쇄되어 많이 아쉬웠겠습니다.
푸른 남한강 물과 신록이 우거진 여주지역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여강길을 통해 즐감했습니다.
당장이라도 가보고 싶은 풍경이지만 접근이 쉽지않아 작년부터 망서리고 있던 여강길이지요.
산타전님 여강길 덕분에 오랫만에 여주의 옛추억을 떠올리며 즐감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두분의 행복한 발걸음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여강길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가곡님 !
항상 응원과 격려를 해 신 덕분에 제5코스 황학산길을 끝으로 여강길 종주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위기 이후 2월 25일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공공 및 관람시설들이 폐쇄되어 있어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다음번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신 남한강변의 시원하고 멋진 풍광을 원없이 즐길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충분히 보상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주역으로 향하는 경강선이 판교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저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욕심을 버리고 하루에 한 코스씩만 걷기로 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옛추억이 많으신 여강 주변이오니 언제든 방문하실 것 같습니다~
금년 10월~11월까지 6개 코스가 추가 개방되고, 스탬프북이나 완주증도 정식으로 발급을 준비중이오니 여유를 갖고 천천히 가셔도 되구요~
계절의 여왕이자 가정의 달 5월에도 사모님과 행복하고 건강한 도보여행을 이어 가시길 기원드립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santajeon님의 여강길 제5코스(황학산길) 부부 트레킹 후기를 즐겁게 감상합니다.
驪州의 南漢江 여강길 걷기 시작은 제가 먼저(3월 29일 조선왕릉 40기 답사 차 제4코스 - 5일장터길) 했었는데, 현행 5개 코스 여강길 스탬프 투어는 산타田 후배님 부부가 깔끔하게 마무리하셨군요. 게다가 달포 전만해도 여강길은 스탬핑 투어도 하지 않았고 11코스까지 연장한다는 소식조차 없었는데 짧은 한달동안 급속한 변화 있는게 역동적인 여주市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제5코스(황학산길)이 가장 짧고 또 황학산수목원에서 황학산 정상까지 선택코스가 있기 때문에 전광석화님, 우분트님과의 同行 때 고려해 봄직하네요. 좋은 후기, 정보 거듭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 하셨습니다.
앵베실 선배님 !
저의 후기를 기다려주셨는데, 서둘렀음에도 조금 늦었습니다~
여강길 스탬프투어는 5개 코스 완주시 현재 간단한 기념품만 교부하고 완주증이나, 정식 스탬프북, 메달등은 10월~11월 추가 코스 개방 이후로 준비중에 있아오니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종주를 도전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여강길 다음카페도 썰렁한데 별도의 홈페이지를 준비하고 있다며, 나중에 후기를 옮길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여강길 제5코스 황학산길은 제일 짧지만 황학산수목원은 볼거리가 많고, 꽤 넓은 공간이어서 수목원내에서도다시 산자락을 오르게되고 자세히 다 돌아 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황학산 정상은 필수코스로써 높지가 않고 길도 좋아서 전광석화님도 천천히 오르시면 별무리 없어 보이는데 우분트님과 두분 모시고 조심해서 무탈하게 잘 다녀오시길 기원드립니다~
항상 격려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두분의 여강길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금방 뒤따라 가겠습니다 ㅎ
남궁종님 !
여강길 완주를 축하헤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11월말까지 추가 6개 코스를 개방후 정식으로 여강길을 운영할 예정으로 절반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복하고 무탈하게 잘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우리부부도 님따라 여강길 다녀와야겠어요
두분의 정겨운 발걸음 행복해 보이네요
두분 늘 건강하셔서 아름다운길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물안개님 !
곧 두분이서 여강길을 즐기러 가시겠네요~
여강길 사무실에 전화(031 884 9089)주시면 지도 겸 스탬프북을 자택으로 보내주고 있습니다~
미리 받으시고, 트랭글을 이용해서 따라가기로 걸으시면 코스 이탈 없이 걸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격려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물안개님도 부군님과 함께 늘 행복하고 건강하게 5월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전국구 산타전님의 여강길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저는 아직 수도권 길도 다 못 가본 터라......ㅎㅎ
아직도 covid가 진행중이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조만간 길에서 뵙게 되겠지요. ^^
달사랑님 ! 건강하시고 무탈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여강길 완주를 축하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전국구는 못되고, 수도권도 언감생심 입니다~
조심해서 사람이 적은 곳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어서빨리 코로나 위기가 끝나고 뵈올 수 있기를 바라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발걸음 이어 가시길 기원드립니다~
황학산길을 마지막으로
완주하셨군요
축하,축하합니다
코로나19 로 주춤할때
강화나들길, 평화누리길, 여강길까지 알차게 완주트레킹을 즐기셨네요
좋은길 더 소개해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복돼지/최하영님 !
여강길 완주를 축하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여강길은 연말 6개 코스의 추가 개방 수 정식 완주증 발급을 준비중으로 이번은 미완성 완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로 단체 트레킹을 하지 못했지만 집사람과 같이 여러길들을 같이 걸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며 사모님과 행복한 발걸음 이어 가시길 기원드립니다 ~
여강길 기대가 큽니다. 앵베실님, 전광석화 하고도
약속이 되어있고 사진으로 사전답사 하고 있네요.
선답자로서 좋은 안내 감사히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분트님!
비오는 토요일 트레킹 일정이 있으셨는지요?
여강길 1~4코스는 남한강변길과 숲길로 되어 있고, 5코스는 산림욕장과 수목원 코스로 저는 다 좋았는데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행복하고 무탈하게 잘 다녀 오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