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광주 광산구 월곡동 ‘홍범도 공원’(다모아어린이공원)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앞에 70대 고려인 노인이 하얀 국화꽃 한 다발을 들고 나타났다. 노인은 말없이 흉상 앞에 꽃을 내려놓은 뒤 지팡이를 짚으며 자리를 떠났다.
기자가 “꽃다발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물었지만 노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국화꽃 옆에는 누군가 먼저 두고 간 꽃바구니도 있었다.
‘무거운 침묵’에 잠긴 고려인 마을…“정체성 혼란 겪게 해선 안 돼”
500여명 고려인 마을 주민들과 학생·시민 등은 당일 태극 문양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푸른색 비옷을 입고 태극기가 그려진 우산과 물총을 들었다. 1920년 홍범도 장군이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으로 일본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던 봉오동 전투를 ‘물총 놀이’ 형식으로 재현하고 기억한 것이다.
하지만 이날 찾아간 홍범도 공원 주변에는 떠들썩했던 광복절 행사 때와 달리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육군사관학교가 장군의 흉상을 육사 밖으로 옮기기로 하고 ‘공산주의자’라고 몰아세우며 이념 논쟁에 빠뜨리는 상황에 대해 고려인들은 깊은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말을 아꼈다.
첫댓글 맘아프다 진짜..
그냥 버리고 빨갱이낙인찍고 주도한새끼들 천벌받으면 안됨? 걍 나라 망했으면
진짜 2023년도에 색깔놀이로 영웅 저따위로 대접하는 새끼들 다 죽이고 싶다
장군님 ㅜㅜ....
하ㅜㅜ
너무 죄송스럽다.....
우리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마음 아파...아...
진짜마음아프다...
ㅠㅠ
이게 말이 되는 거냐고
진짜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있다...에휴
마음이 아프다..
죄송합니다 정말
진짜 속상하다....
어떻게 이러냐; 진짜 천벌 받을 새끼들임...
ㅠㅠㅠ맘아파 파묘해야한다고 하는 은혜도 모르는 썩을놈들 진짜 구덩이에 묻어버려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