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헤롯 왕 때에 유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다고 알려줍니다. 이것은 분명히 예수님께서 역사 속으로 들어오셨다는 증거입니다. 또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와 동방박사들(점성가)이 찾아가 예수님께 경배한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 예수님과 그 부모가 헤롯 왕의 위협 때문에 애굽으로 피신하셨다가 다시 이스라엘의 변방 지역인 갈릴리에 정착하시는 모습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눈 여겨 봐야할 것은 언급되는 지명(땅의 이름)들입니다. 이 지명들을 모두 구약성경의 성취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것은 미가의 예언을 이루는 것으로 그 분이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목자로서 그 백성을 돌보실 왕으로 오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미5:2).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그 왕을 찾아 경배한 것은 그분의 영향력이 단지 이스라엘만 머무르지 않고 온 땅까지 퍼져나갈 것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1-12). 요셉은 꿈을 통해서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애굽으로 내려 가게 됩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참 된 이스라엘로서 옛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서 하나님의 아들로 불려진 것 같이, 애굽에서 나오셔서 그분이 옛 이스라엘이 실패한 모든 것을 다시 완성하시는 하나님의 참 된 아들이심을 보여주십니다. 마태복음의 독자들인 유대인 공동체 회원들은 이 말씀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이러한 사실을 유추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헤롯의 광기로 어린 아이들이 죽게 되는 것은 예레미야 31장 15절의 성취로 마태는 보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31장 16절 이후에는 그 울음이 멈추고 하나님께서 회복해주시는 약속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회복의 때가 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13-18). 헤롯이 죽은 후에 요셉은 다시 꿈에서 하나님의 천사의 지시를 받아 이스라엘 땅으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요셉은 헤롯의 아들이 왕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무서워 이스라엘 땅 북쪽인 나사렛이란 곳에서 살게 됩니다. 마태는 예수님이 그곳에 정착한 것이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 메시야가 나사렛인이라고 불렸던 예언의 성취라고 합니다. 이것은 구약시대에 하나님께 엄격하게 구별되었고, 특별한 의무를 맡은 ‘나실인’으로 오심을 예언한 것의 성취입니다(19-23). 그 의무는 다름 아닌 그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시려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성령을 보내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마태는 예수님께서 구약에서 예언된 바로 그 메시야임을 계속해서 전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비록 이 땅에 낮고 비천하고 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지만 그분은 왕이십니다. 참된 이스라엘면서 동시에 참된 왕이십니다. 왕으로 오신 예수님에 대한 바른 태도는 동방에서 온 박사들과 같이 약하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아기에게 경배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이렇게 아기의 모습이지만, 유대인들의 참된 왕으로 오신 것은 이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마태는 지속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때는 회복의 때이며, 구원을 약속한 때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은 참된 왕으로서 당신의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죄에서 구원 받은 저와 여러분이 그분의 백성입니다.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을 경배하여 오늘 하루도 살아갑시다. 가정에서 자녀들과 함께 말씀과 찬송으로 주님을 오심에 감사하고, 또 개인적으로 예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며 높이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