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의 영양학
삼계탕을 끓일 때는 들어가는 재료도 중요하지만 돌솥이나 뚝배기를 직접 불에 올려놓고 끓여서 먹는 동안에도 잘 식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무더운 공기로 인해 불쾌지수가 최고로 올라가는 한여름에는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말처럼 뜨거운 삼계탕을 한 그릇 먹으면 찬 음식을 먹는 것보다 오히려 개운한 느낌이 들고 영양면에서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함께 들어가는 인삼· 대추· 황기 등은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한약재이므로 삼계탕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의 개념이 짙게 배어있는 음식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닭고기는 육질을 구성하는 섬유가 가늘고 연하며 지방질이 근육 속에 섞여 있지 않기 때문에 맛이 담백하고 소화흡수가 잘 된다. 메치오닌을 비롯한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새살을 돋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날개 부위에는 뮤신 성분이 있어 성장을 촉진하고 성기능과 운동 기능을 증진시키며 단백질의 흡수력을 높여 준다. 삼계탕은 특히 일반 고기 음식과는 달리 닭 한 마리를 한 사람이 모두 먹기 때문에 신체 발달에 필요한 모든 영양분을 고루 섭취할 수 있다.
《동의보감》에 닭은 토(土)에 속하지만 화(火)의 성질을 보해 준다고 되어 있다.
즉 여름철에 차가운 음료나 과일들을 먹어서 뱃속의 기운이 차가워지는 것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삼계탕에 함께 들어가는 인삼은 체내 효소릏 활성화시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회복을 앞당긴다.
마늘은 강장제 구실을 하고 밤과 대추는 위장을 보호하면서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율무는 당뇨를 예방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을 하며, 은행은 폐장을 보하는 효과가 있다.
삼계탕을 좋아하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뿐이 아니다.
'70년대 밀물처럼 들어오던 일본 관광객들이 '고려 인삼'이 들어있는 삼계탕을 즐겨 찾으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삼계탕 전문점이 생겨나기도 했을 정도로 삼게탕은 인기있는 한국 음식이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류는 자신의 소설에서 삼계탕을 대한민국 최고의 요리라고 칭찬했고,
중국의 유명 영화감독 독 장이머우(張藝謨)는 삼계탕을「진생 치킨 수프」라 부르며 한국에 올 때마다
찾는다.
미국과 유럽 등지의 외국 관광객들도 가장 맛있게 먹은 한국 음식으로 전주 비빔밥과 더불어 삼계탕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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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 잘보고갑니다
삼계탕효능에 관한 건강정보 잘 보고 모셔갑니다,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고 갑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소주 한잔이 딱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