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수원시 매산초 앞. 한 학부모가 학교로부터 긴급 알림을 받고 자녀를 데리고 귀가하고 있다. 2023.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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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9시30분께 수원시의 매산초등학교 앞. 학부모 몇몇이 등교 시간이 지났음에도 학교 앞을 서성거리고 있었다.
이들이 모인 건 학교로부터 '선생님들의 병가로 인원이 부족해 보결 합동 수업이 진행된다', '당일 교외체험학습 희망 시 등교한 학생과 동행 귀가하시라'는 긴급 공문을 받고서다. 매산초 관계자는 "단축수업은 하지 않는 대신 시청각실 등을 이용해 학년 통합·합반 수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학교 앞에서 만난 학부모 유모(42)씨는 "'공교육 멈춤의 날'인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와 같은 공문이 당일 내려와서 당황한 상황"이라며 "1학년의 경우 1~2명의 교사가 학교에 오신 것 같다.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지라 아이를 데리러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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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매산초 앞에서 한 학부모가 학교로부터 받은 긴급 알림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2023.9.4
성남시의 신흥초와 용인시의 죽전초도 같은 날 학교장 명의로 단축수업을 결정하는 등 학사 운영에 진땀을 뺐다. 교사가 자리를 비우면서 행정실 직원 등 다른 교직원들이 바삐 그 빈자리를 채우기도 했다.
이천시의 A초교는 급식 후 학생들의 귀가를 결정했으나, 급식 통제 인원이 없어 행정실 직원들이 급히 투입됐다. 수원의 B초교의 경우 예상 보다 교사들의 연가·병가 사용이 많아 행정 직원들이 최소 인력만 남긴 채 학생 유지·관리에 동원되기도 했다.
첫댓글 이렇게까지 햇으니 교사 목소리에 귀 쫌 기울여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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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고 그러니까 교사들 목소리를 들었어야지 언제까지 교사들 무시할꺼야!!!! 제대로 하자 교육부!
갑자기 한것도 아니고 예전부터 말 나왔는데 귀닫은 교육부가 잘못한거지
교육부에 민원넣으세요 교육부때문입니다
니네가 재량휴업일 허락 햇으면 이런 혼선 없엇다
우리는 다시 모인다
이게 학교가 돌아간걸로 보임? 업무 무관련자들 땜빵돌려놓고? 교육부의 무능 여실히 보여준거라고 생각됨.
제발…주어진 업무인 교육 제대로 하고 싶어요. 아동학대로 고소당할까 흐린눈하는 내가 참 비겁하더라구…법개정 해야 아이들이, 사회가 사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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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9월 05일(화) 02시 - 인기글 83위 🎉
교육행정직 공무원 존니불쌍
선생님들 응원합니다
타직종도 파업하면 같이 지지는 못해도 앞으로는 욕은 하지 마시길.
교사의 단체행동에 보이는 지지만큼 다른 직종의 몸부림에도 지지가 갔으면 좋겠다, 분신하신 노조분이나, ktx나 다들 힘내세요!!!
선생님 응원함.. 진짜..
응원합니다 교행직분들도 넘 고생많았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