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를 평택지제역으로도 연장해 달라는 요구는 GTX-A노선이 착공된 이후부터 나왔습니다.
얼마 전에는 천안에서도 GTX를 연장해 달라는 요구가 나오기 시작했고, GTX-C 노선을 연장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GTX 연장에 대하여 검토하겠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런 요구들을 보니 저도 의견이 생겨서 적어봅니다.
< 현황 및 문제점 >
1) 평택시에서 GTX-A선을 평택지제역으로 연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2) 천안시에서 GTX-C선을 수원에서 천안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3) GTX-A의 평택지제역 연장은 수서고속철도를 그대로 이용하므로 SRT와 중복되며, 평택지제역 하선승강장은 취급가능한 선로가 하나라서 GTX승강장을 건설하려면 북쪽으로 선로도 연장해야 합니다. 이 때 평택지제~서정리 연결선과의 영향이 발생하게 됩니다.
4) GTX-C의 천안역 연장은 경부선을 그대로 이용하므로 1호선 광역전철 및 일반열차들과 중복되며, 경부선의 선로는 고속화가 되지 않아 120~150km/h 정도로 제한됩니다.
5) GTX-A와 GTX-C를 모두 연장하면 평택시에서 A선은 평택지제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C선은 평택역에서만 이용하게 하거나 평택지제역과 평택역 모두 이용하게 할 수 있지만 건설해야 하는 승강장이 늘어나므로 건설비용 및 운영 등에서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개선방안 >
1) GTX-A의 평택 방향 연장 및 정차역을 평택지제역 대신 평택역으로 변경합니다.
2) 평택지제역~평택역 구간에 연결선을 건설하고 평택지제역은 통과하는 것으로 설정합니다.(연결선 약 2.4km)
3) GTX의 천안 연장을 C노선 대신 A노선으로 변경합니다.
4) 경부선 평택역~성환역~직산역 구간을 200km/h급으로 개량하여 GTX 차량이 180km/h로 운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 기대효과 >
1) 천안, 평택역과 서울 남동부권, 수서, 성남, 용인, 동탄 방향으로 신규노선이 창출됩니다.
2) 평택지제부터 서울진입까지 고속선을 이용하고, 경부선 평택~직산 구간도 고속운행이 가능하므로 시간단축 및 이동편의가 개선됩니다.
평택지제역~평택역 연결선을 건설하는 비용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대효과에 관련된 사항이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하여 적어보았습니다.
여러분들과 의견을 나눠보고 싶습니다.
첫댓글 우리나라는 왜 하나의 선로에 다 때려넣으려고만 할까요? 공용은 그만 보고 싶네요. 편하다는 이유로 직결연결도 그만 했으면 합니다. 이건 그냥 다 죽는길로 가는 것 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환승을 유도해야 장기적으로 철도가 발전하는거라고 봅니다.
경기 서부권은 거의 다 공용으로 되어 가는 중이네요. 그러고 보니...
평택지제역의 SRT 승강장을 개량해서 GTX도 승하차가 가능하게끔 하는 건 불가능한가요?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편이 훨씬 공사비가 적게 들 것 같아서요.
평택지제역 SRT승강장을 고상화하면 저상용 SRT가 정차할 수 없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운임을 구분해야 하기 때문에 승강장을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GTX-A를 평택지제역으로 연장하려면 수서고속철 승강장에 GTX승강장을 건설해야 하는데 상선은 2개라 외측선에 가능하지만 하선은 1개라 북쪽이나 남쪽으로 선로를 연장하면서 건설해야 하는 문제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