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0/02/2010100200657.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2
토요일인 2일 명동과 이화여대 앞 등 서울의 쇼핑 명소들은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한국 관광에 나선 중국인들로 북적댔다
한 화장품 가게는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한국인 점원이 손님의 절반 이상인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이런저런 제품에 관해 설명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어머니에게 선물할 화장품 세트를 구입한 대학생 장첸신(22)씨는 “연휴를 맞아 친구 3명과 한국을 찾았다. 한국 화장품이 중국보다 훨씬 질이 좋은데다 값도 싸다고 해 명동에 오자마자 화장품 가게에 들렀다”며 웃음지었다
직장 동료 3명과 함께 출장 겸 관광 목적으로 사흘 전 한국을 찾았다는 보웬(27)씨는 스포츠 의류가 가득 담긴 쇼핑백 2개를 보여주며 “질이 좋고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다. 관광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성용 옷가게가 즐비한 이대 앞 거리는 여성 관광객이 많았다. 이들은 옷가게 이곳저곳을 돌며 쇼핑을 즐기는 한편 일행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에 총 6만여명의 중국인이 한국 관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