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언문 전문> 오늘도 조국의 하늘은 푸르기만 하다. 우리가 낳은 곳, 우리가 묻힐 곳! 아! 우리의 조국 금수강산이여! 그러나, 보라! 칠흑 같은 어둠이 우리를 짓누르고 있다. 이제 민족의 자유와 권리는 유신의 미명아래 말살되고 있다. 민주주의의 제 원칙은 유린되었고, 자유와 권리 그리고 지성의 대학정신은 상아탑에서, 거리에서, 철창속에서 질식당하고 있다. 보라! 우리는 일어섰다. 오늘의 암흑을 밝힐 자유의 횃불을 높이 들었다. 일신의 안일함을 도모함에는 진정 침묵이 금임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안다. 그러나, 우리의 빛나는 눈동자는 자유, 민주주의 구원한 목표를 응시한다. 심장을 터뜨리고라도 부르짖어야 할 지성의 양심을 강렬히 느낀다. 오늘 우리의 요구는 자유민족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섰다는 것을 통감한 눈물이요, 통곡이요, 차라리 피맺힌 절규이다. 학우여! 생각하라! 진정 조국을 사랑하기에 침묵을 거부한 우리의 친구들, 지성인들을! 그들은 지금 어디있는가! 누가 그들에게서 삶의 희열을 빼앗았는가! 학우여! 일어서라! 자유의 수호를 위해 다함께 피를 뿌리자!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은 없도록 행동하자 이제, 우리는 우리의 투쟁이 이땅의 민주주의의 초석이 될 것을 자부하면서 그리고 이 민족을 살리는 유일한 길임을 확신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결의 사항> ①삼권분립 보장하고 민주헌정 회복하라 ②구속학생 및 인사를 즉각 석방하고 일체의 정치적 보복행위를 중단하라. 그냥 전액 장학금에 기숙사비까지 받았던 갓기 대학생일뿐임 졸업 후 사법연수원에서 성적이 제일 우수했으나 학생운동 전력이 있어 임용이 거부되고 부산으로 내려간 뒤에 인권변호사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됨
첫댓글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인간 근현대사..민주주의가 후퇴하려고 할때마더 항상 최전방에 있던..이제 본인만 보고 행복하셨으면
와 글씨체에 묻어있는 인품..
이런 분이 대통령이어서 행복했는데.. 하.. 할말없다